2012년 여름, 제가 복무하고 있을 당시 저희 작전지역 섹터로 귀순하신 분이군요. 저희 초소랑 말지 않은 곳으로 넘어오셨고 이 때 정하늘 씨의 귀순을 완벽하게 유도해낸 작전으로 저희 사단이 부대 표창을 받았고 국군방송 신문에도 완전작전으로 자랑스럽게 보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하늘 씨 목숨을 걸고 넘어오신 만큼 한국에 잘 적응하셔서 보람된 인생을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실제로 비무장지대서 작전하다보면 한 GP 당(약 2달) 두 세 번은 탈북자 식별됨..근데 그 중 아GP나 아GOP까지 오는 경우는 거의 없음..특히 강원도는 9월부터 산 속 밤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탈북 식별된 지 며칠 지나면 사망으로 처리해버림. 험준한 산 속에서 길 잃고 얼어 죽었거나 지뢰 밟고 죽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