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수원 살았어요 서호 저수지 한가운데 있는 섬은 새똥으로 하얘요 인근에 아파트 들어서기 전에는 인근이 다 농지인데다 농촌진흥청이 있어서 개구리 소리 풀벌레 소리 많이 들렸어요 근처 일월저수지도 철새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저는 잠시 다른 지역 살다가 서호 일월저수지가 너무 좋아서 수원으로 다시 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유흥가도 없고 번잡하지도 않아서 애들 키우기 너무 좋거든요 까마귀 떼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개발보다는 자연친화적인 이런 환경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수 교수님 여기에서 뵈어 반갑습니다 인품이 너무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같이 근무했던 그 시절이 제 인생의 봄날이었습니다 곧 찾아뵐게요
시드니입니다. 수원은 철새이지만, 이곳의 일부 지역은 일년 365년 새들이 떼로지어 같은 지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우, 그렇게 된 것은 부동산 붐으로 개발을 크게 한 이후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지역을 수십년간 바라본 결과 혼자 내린 결론은 "자업자득" 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서식지를 밀어버리고 집을 지어버렸고, 그들은 이제 자신의 집을 우리의 집 위에 짓고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안오던게 오는게 아니라 원래 다른곳에서 겨울을 지내던 떼까마귀들이 서식지의 개발에 따라 쫓겨 이동한것으로 알고 있어요. 평택 안중 고덕지구등에 오던 새들이 개발로 밀려나 새로운 먹이활동지와 서식지로 옮긴듯해요. 안전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낮에 먹을수 있는 장소와 안전한 잠자리가 떼까마귀가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규모를 파악하고 그들이 머무를수 있는 공존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원 서둔동사는 주민입니다.. 바로옆 서호저수지부터 농진청땅까지 주변이 워낙에 예전부터 각종 철새들 도래지라 도심 야간 밀도가 인계동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늘 철새들이 오가고 날아드는 길목이긴해서 차량이나 주택등지 똥 피해도 매일은 있지만 이동네 주민들은 워낙에 어려서부터 겪던 상황이라 그냥 더불어 산다고 생각하고 공존하며 삽니다..👌👌
더불어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주민의 한마디가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까마귀들도 살기위해서 머무를수 있는 안식처를 찾아 생체가 이끄는대로 날아와 서식하고 주민들도 불편하지만 똑같은 생명체라는것에 동감하는것 같습니다.창조주가 볼때는 사람이나 까마귀나 동등하게 소중한 생명체라는것. 서로 공존하면서 생명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것만이 최고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