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7 여기서 김명기님이 했던 말씀처럼 문제는 가창자가 의도한 (또는 몸에 배인) 그 느낌들이 구닥다리 싸구려라는 데 있지 가창을 하는 데 있어서 '느낌을 내기 위한 표현'은 사실 떼 놓을래야 떼 놓을 수 없는 최대 필수 요소인 거임. 즉 느낌을 빼라는 건 노래와 어울리지 않거나 또는 안 넣느니만 못했을 때 적용이 되는 말이지 느낌을 무조건 많이 넣지 말라는 게 아님. 모든 감성 표현에는 반드시 느낌이 뒤따라 올 수밖에 없는 거. 최근에 인기몰이 중인 악뮤- Love Lee 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러가지 좋은 느낌들로 잘 구성된 노래가 보면 퀄리티도 좋다니까. 안 들어간듯, 잘 살펴보면 다양각색한 느낌이 꽤나 풍부하게 들어가 있음. 요즘 이게 트렌드~ 아무튼 음악이라는 수단 자체가 청자의 막힌 욕구들을 가능한 최대 발산하게 만드는 개념이라서 애초 딱 정해진 규칙이란 건 없고 때에 따라서는 노래 파트 전반 혹은 파트 중 일부에다 살짝 말을 얼버무리듯이 구성하더라도 충분히 선호할 만한 대상이 될 수 있음. 어려워서 글치. 대표적인 예로 근래 전문가분들이 극찬한 뉴진스의 하니가 있음. 발음이 유니크하다고. 한국말을 한국인급으로 잘했더라면 과연 지금과 같이 느낌을 전달할 수 있었을까? 연습한다 해도 엥간해서는 하기 힘들 걸. (+뉴진스 그룹 멤버들 전부 표현력 하나는 역대 걸그룹들 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