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지금은 없어진 광주에서 제법 유명한 왕자관 이란 중국집에서 사모님,홀이모 할꺼없이 다 붙어서 직접 만두를 빚으셨죠 만들고 찌고 한김 식히고있을때 두개 집어먹고 와 진짜 맛있다 처음 느껴봤네요 지금은 없어졌던데 그 시절 즐거웠고 그립네요 만두만 보면 그때가 생각나네요.
이 프로그램은 진짜 다들 처음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해서 더 좋은거같음. 다른 프로그램들도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긴 하는데 대부분이 요리담당 한두명이 다하고 나머진 설렁 설렁 구경하다가 서빙이나 하고 설거지나 하고 하는데 여기는 찐으로 같이 장사하는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모두가 참여해서 열심히 한다는게 매력인거같음.
근데 또 막상 어중간하게 만들면 진짜 공장꺼랑 차이안나는게 만두라 그리고 우리나란 만두가 군만두 서비스문화도 한몫해서 사람들이 가치를 잘 ㅇㅈ안해주는거 같음. 그냥 공장제 정도면 먹을만하니 만족한다 요런느낌? 그래서 접는거 이해함. 따지면 괜히 직원들만 ㅈ고생시키는거지 만두준비할려면 새벽부터 나와야 되는데 막말로 만두 계속 팔았으면 주방막내 분기마다 교체했을듯.
연남동 살때 화교분이 운영하는곳 만두만 먹었는데 한국중식당에서 다시 만두를 먹어보니 양산형맛이라 너무 질이 안좋더라고. 생각해보면 내 학창시절이 90년대인데 그 무렵 중국집은 만두를 직접 빚었거든. 이게 냉동이 보급되면서 완전히 퀄리티가 바닥으로 가버림. 그래서 만두 같은건 한국 중국집에서 먹지 않고 일부러 화교쪽 식당에서만 먹음. 일본도 만두를 식당마다 직접하는데 어쩌다 이렇게 수준이 내려갔나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