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에는 역세권과 거리를 두는 이상한 전철역이 두 곳 있습니다. 이 두역은 왜 이렇게 출구를 놓았는지 그 원인과 앞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0 인트로 00:12 역세권을 두고 허허벌판으로 옮긴 역 02:52 역은 저기에 있는데 갈 수가 없어요 06:24 이용객 늘어날 가능성?
안녕하세요. 수인선 운전하는 철도공사 기관사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더욱 재미 있네요. 저도 몰랐던거 많이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달월역에서 철도직원 말고 민간인 태워본 기억이 손에 꼽습니다. 말씀 하신 고가교는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 지고 있긴 한데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배차 간격이 수인선은 너무 길어서 왜 만드나 싶었거든요. 나같아도 오이도역으로 갈것 같은데.. 그리고 유료 승객이 없을 뿐이지, 시흥기지에서 입고, 출고하는 기관사, 차량직원, 로템직원 이용 많이 합니다. 사람들 모르는 기지들어가는 게이트가 따로 있거든요. 꼭 필요한 역입니다.
@@bigpitcher3525 김포같은 경우는 꾸준히 인구가 늘었고 현재 달랑 하나 있는 2량짜리 경전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린지 오래입니다.. 뉴스도 나왔죠. 지금도 호흡곤란 호소하는 승객들이 나옵니다.. 김포공항과 연결된 덕분에 기존 지옥철이라고 악명높던 9호선도 출근시간엔 더 빡세졌어요.. 투기꾼을 떠나서 김포에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시급한건 사실입니다..
달월역은 솔직히 지역주민들의 이기심 때문에 없어도 될 역을 달월역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내는것도 아니면서 괜한 돈낭비해서 만들어줬더니 막상 이용하기 불편해서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 역으로 되었던거네.. 에휴.. 🤦 저기 달월역 이용객 증가를 위해 배곧신도시쪽에서 달월역을 차량과 보행자들이 오갈 수 있도록 차량기지 위로 고가도로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고가도로까지 만들어줘도 막상 이용객 수치는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듯 보이네요. 왜냐하면 아무리 고가도로 넘어와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오더라도 일단 그전에 배곧신도시쪽에서부터 고가도로를 통해 넘어와야하는데 그나마 젊은사람들이나 왔다갔다 하기에 편할지언정 나이가 좀 있거나 그런분들은 그조차 힘들어 할테니 나이드신 분들은 그냥 버스타고 오이도역이나 월곶역 환승해서 지하철 이용할테고, 그외 젊은 사람들이나 중년층도 굳이 고가도로를 넘어서 애매하게 위치해 있는 달월역을 이용할지가.. 그냥 달월역 앞에 있는 작은 마을사람들이나 편리해서 계속 이용할듯 싶어보이네요.. 😂
애초에 차량기지 보상 차원에서 지어진 역이니... 억지 님비라기엔 차량기지 자체가 워낙 지역단절이나 소음 등의 피해가 크니 마냥 욕할 수는 없지만 조금 무리해서라도 본선을 차량기지 서편으로 넘기고 육교 등으로 잇거나 배곧신도시 연계교통편 확충만 잘 했어도 훨씬 큰 수요를 끌어올 수 있었는데 아쉽죠
자차가 없는 이상 지역 내 이동은 쉽지 않은 곳이죠. 단지 사이사이 큰 대로가 있어서 차량 소통은 좋지만 도보로 다니긴 부담스럽고 지하철역까지 거리도 있고 큰 대로를 건너야 하다 보니 광역노선은 잘 놓아져 있지만 그로 인해 시내버스는 시티투어 버스처럼 돌고 돌아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죠. 일부 단지는 주차공간도 많이 부족하고요.
고색역처럼 이미 2면 4선의 쌍섬식 승강장이면서 대피선이 있는 대피역인 망포역은 또한 (하행 아닌) 상행 방면의 다른 새로운 종착역으로 부활하면 좋겠어요. 이유는 향후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의 인천공항역 연장 즉 제2공항철도와의 직결하기 위해서, 인천공항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은 최대 운행 가능 장거리로는 인천광역시 소속 인천공항역에서 경기도 수원시 소속 망포역까지로 충분해요. 약간 수원 시골 마을의 고색역보다는 수원 시내에 더 위치한 망포역까지 운행이 더 바람직하죠. 물론 경기도 수원시(+수원역 +고색역 +망포역)에서 인천광역시(+인천역 +인천공항역)까지의 철도 노선인 수인선의 영향을 많이 미치기 위한 것도 있죠.
야목역 위치가 왜 저기로 되어있는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단순한 이유였네요 경강선 이천역도 지금은 주변에 개발이 많이되긴 했지만 개통 초기만 해도 이천시내와 가깝게 붙일 수 있었을텐데 왜 저렇게 멀리 띄워놨는지가 궁금했거든요 이 부분 나중에 경강선 특집을 하시게 될 때 다루어주면 좋겠네요
야목역 지도 봤는데 주거지역 도착 바로 전이 곡선구간임 그런데 곡선구간은 어차피 속도 줄여야 하는 구간이라 곡선에서 속도 줄이고 역에서 멈추면 될건데 속도 때문이란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역 자리에 공사직전 땅의 소유주가 누군지 알아야 할거라 생각되네요 국가 소유면 상관없지만 개인 소유였다면 분명 보상금이 나올거고 정상적인 금액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사실 야목역이 어천역 방면으로 옮겨진 건 추후 KTX가 다닐 것을 대비해 대피공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거기에 더해 서해선이 안산원시 방향으로 서해를 건너지 못할 것을 대비해 서해선을 이 야목역으로 끌어와 여객열차도 운행하려는 계획도 이 역 공사 당시에 있었기에 이런 여유공간을 만들 수 없는 곡선구간에 역을 만들기 힘들었지 않을까요 ?
야목역이 구역사 부지에 건설되지 않고 현 위치로 옮겨 짓게 된 건, 협궤철도 시절의 수인선 노반 부지를 거의 재활용하여 건설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협궤시절이랑 다르게 열차 크기도 커지고, 편성도 달라지고, 무엇보다 협궤가 아니라 표준궤로 재개통을 하게 되었죠. 구역사 부지가 곡선으로 접어드는 구간에 있어서 이 구간에서는 열차의 표정속도가 다른 구간보다 느려지게 된다는 문제가 있어서 현 위치로 옮겼다고 들었습니다. 달월역은 수인선 개통 당시에는 없다가 1965년에 신설되었습니다. 1994년 송도-한대앞 구간이 폐선될 때까지 있었는데, 폐선될 때까지 단선 승강장에 매표소 같은 건물만 있었다고 합니다. 달월역은 2년 전에 한 번 탐방 차 갔다 왔었는데, 화물트럭이 하도 수시로 다니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 오래 있을 곳이 못되더군요. 여담으로 소래철교와 승기천철교 외에 월곶역에서 달월역 방면으로 구 수인선 부지를 따라가다 보면 수인선 옛 철교 하나 볼 수 있는데, 월서천철교입니다.
사실 야목역이 어천역 방면으로 옮겨진 건 추후 KTX가 다닐 것을 대비해 대피공간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거기에 더해 서해선이 안산원시 방향으로 서해를 건너지 못할 것을 대비해 서해선을 이 야목역으로 끌어와 여객열차도 운행하려는 계획도 이 역 공사 당시에 있었기에 이런 여유공간을 만들 수 없는 곡선구간에 역을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역쟁이님 소음에 관한 질문인데요 같은 지하철이더라도 어떤호선(어떤구간)은 조용한반면 어떤호선(어떤구간)은 가령 7호선(이수역~신중동역:이수역전, 신중동역후는 잘안다녀서 몰름)은 전동차 소리가 엄청큰데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그저 궁금; 이어폰 소리를 최대로 해도 음악소리가 잘안들릴 정도;;
현재 야목역에는 추후 KTX를 대비한 대피시설이 지어져있습니다. 시살상 이게 야목역의 현 위치를 만든 주요 원인입니다. 이 야목역의 이설 비용이 상당히 비쌌던 이유는 곡선구간으로 이설하게 되면 이 대피시설을 포기해야 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면역(사리, 어천)에 새로 대피시설을 놓기 위해 설계변경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 매송면에 살아서 지역을 아는데요 야목리 어천저수지 저곳들은 자연지대입니다. 이용객 적은게 나쁜게 아니에요 세마역도 저 역들과 비슷했는데 지금은 난개발을 해서.. 수인선을 연결하니 중간에 정차역을 두고 필여한 사람들 이용하면 되지 굳이 이용객 많아야 할 필요 없어요 적저 나는건 공공의 비용으로 봐야죠
달월역은 화물차량이 자주 다니는게 아니라, 근처에 골재 같은거 생산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화물차가 골재를 나르고 있어서 흙먼지도 장난 아니에요... 그 앞이 제대로 포장도 되어 있지 않다보니 여름에는 걸어다닐 환경도 못 되더군요...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합니다..... 궁금해서 한번 가봤는데, 네비 찍고도 길이 애매해서 빙빙 돌다가, 시골길 한참 지나서 간신히 찾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 지었으면 안되는 역인데, 그당시 근처 교회하고, 동네주민들이 달월역 추진위원회 까지 만들고 난리 굿을 쳐서 만든걸로 압니다.... 달월역까지 도로가 난다고 하더라도, 배곧에서 거주인구가 제일 많은 중심상가쪽에서는 여전히 오이도 역이 가까워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달월역을 딱한번 이용해본적이있는데요,, 근처 공설묘지가 있어 인사드리고 날이 좋아 산책삼아 달월역까지 걸어가자 하여서 걷는데 너무 위험하고 무서웠어요 화물차가 계속 지나다니는데 인도도 제대로 없고 ,, 무엇보다 무슨 투견을 키우는 집이 있어서 그 앞을 지나야했는데 진짜 물리면 뼈도 못추릴거같은 도사견들 네다섯마리가 다 저희를 쳐다보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네요
달월역 연결도로라고 이야기 해주신 해안도로 확충공사는 이미 공사가 완료되어 준공 상태입니다 문제는 오이도역 부근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서해안로 우회도로가 달월역 부근은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오이도역 부근이 공사 진행이 더뎌서 달월역 연결도로까지 개통을 못하고 있다는겁니다..
6:24 배곧과 달월역을 잇는 고가교가 공사 중에 있고 시내버스를 끌고 오겠다고는 한데... 제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4호선이 월곶역까지 연장되지 않는 한 4호선도 없는 달월역을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는데다, 배곧-월곶을 잇는 다리가 개통되어 끌어올만한 배곧 북부가 종점인 시내버스가 월곶으로 종점이 바꼈기에... 특히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4호선이 월곶으로 연장되지 않는 한 4호선도 없고 경강선도 없는 달월역을 굳이 이용할 이유는 없겠네요
어느정도 나아지긴 할 것 같지만 확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시내버스는 들어오지 않겠지만 저 도로가 생기면 5대로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등장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배차간격은 15분 정도가 되니깐 미묘하게 늘어나긴 할 거 같아요. 시내버스는 아리더라도 도로가 생기면 마을버스 노선이 새로 만들어지는등등 연결해주는 게 생길 수도 있어요. 도보 이용은 그래도 힘들겠지만 마을버스가 등장해서 배곧신도시와 프리미엄아울렛을 달월역까지 이어준다면 미묘하게 열차 한 편성당 5명 정도는 늘어날 수도 있어요.
오랜기간 배곧에 거주하면서 느끼는건 여기에 전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버스가 빠르다는 겁니다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광역버스가 많이 생겼거든요 사당까지 가는 노선버스도 꽤 많고 오이도역으로 가서 사당 가는 것보다 버스타고 사당 가는게 더 빠른지경입니다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사가야겠어요
안산에 살고 있어서... 퇴근시에 일부러 바람도 쐴겸 어천역~야목역 근처로 돌아서 갑니다. 그나마 어천역은 바로 위 어천 저수지부터 시작해서 어천역 주위로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 다행이라 하지만... 그 다음역 야목역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야목역은 바로 앞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고 바로 뒤는 논이 펼쳐져 있어서... 봄에는 모내기, 가을에는 추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죠. 매송IC 부근부터 야목역 부근이 죄다 논/밭/산으로 둘러진 시골풍경인데 개발제한구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씩 야목역 근처 한적한 곳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시골풍경을 감상하다가 야목역을 바라보면... 전철을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보기 힘들고 늘상 휑하니 역에 도착한 전철만 쓸쓸이 문을 열고 닫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 근처에 집들 몇가구만 있고 영상에서 나온 아파트와 교차로는 야목역과 다소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울산 개운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옛 선암역 자리를 이어서 거기에 생겼는데 북쪽으로 조금만 옮겨 변전소사거리~신여천사거리에 삼각지 쪽에 역을 옮기고 '야음역'으로 했으면 야동장생포동사무소, 선암동사무소, 번개시장 등이 모두 역과 가깝고 수암로로 지나는 버스들로 남구 여러곳과 장생포지역, 공단 수요도 잡을 수 있었는데..
도시라는 게 사실 구도심을 신도심(전철이나 역이 새로 들어오는 곳)으로 옮기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텅빈 공간에 놓는 걸 마냥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나, 이상할 정도로 요즘은 새로운 역이 들어와도 그 주변이 개발되는 사례가 별로 안나오는 거 같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