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주홍글씨#전인권#변혁#번지점프를하다 프리랜서 영화기획자인 하 씨는 이은주가 생전에 가장 믿고 의지했던 ‘언니’였다고 합니다. 2002년 영화 ’하얀방'에서 배우와 스태프로 만나 친해진 둘은, 친자매 이상 가는 정을 나누며 이은주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이은주의 분당 집에서 함께 살았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래도 착하게 살아라.이런저런 이유로 다들 악하게만 살려고 하니 사람 상대하며 살기가 너무 힘들다.마음속에 칼들을 품고 사니 그 칼이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다치게 하고 결국 모두를 죽게 한다. 나이 들면 세상의 때가 묻어 악해지지만 젊었을 때는 아직 때가 덜 묻어 착하게 살 유일한 시기인데도 요즘 젊은 사람들은 기성세대들 뺨치게 세상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있다.그들에게서 전해지는 착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과거의 젊음에서 느껴지던 선함이 느껴지질 않는다.과연 그렇게 사는 게 그들에게 이익일까 ?.이익이라 해도 내 생각으로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쳐버린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은주의 죽음에 전인권과 변혁이라는 두 또라이 남자들이 결정적이었다고 본다.하씨라는 분이 말하지 않아도 전인권의 말을 믿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이은주배우를 곁에서 지켜볼수 없는 사람이지만,느껴지는 됨됨이 즉,인성을 짐작할수 있다.외모나 분위기와 처신하는 모습에서 “참 참한 사람이다”라는걸…비슷한 느낌의 전미선씨도 ….두 사람 다 넘넘 안타깝고 아깝다.
울고 있던 지성씨와 얼굴이 뻘개진 손예진 씨 보며 깊은 슬픔과 이별 앞에선 신분의 차 없음을 느꼈더랬지요. 절친 가수 바다가 진행했던 발인 직전 추모식 중 전인권씨가 쫒겨났던게 생각나네요. 외마디 탄식 후 순순히 끌려 나가시더군요. 삐죽빼죽 머리스타일이 영 아니더군요. 기자들이 계속 사진 찍어대던 화장중에 제 왼쪽 옆 한석규씨는 안절부절 . 오른쪽 옆 이병헌씨는 가만히 고개숙이고 한시간가량 끝나기를 기다렸고. 친 오빠가 하얗게 변한 한움큼의 은주씨를 향해 울부짖던게 엊그제 같은데. 하늘공원 납골당 이던가? 김소연과 김지수님과 눈 마주쳐 설랬던 기억도 납니다. 그저 하늘나라에서 평온하시길 오늘도 빌어봅니다.
2중 계약서에 싸인 했던 거 영화 끝나고 신문에 났어요. 당한 거죠. 그 당시 20대 초반 여배우는 힘이 없죠. 그 신문 인터뷰 읽고, (팬도 뭣도 아닌 내가 읽는데도 힘들고, 역겨웠음.) 아...ㅅㅂ 이은주 뭔일 나겠다... 내가 지인이면 정신과 좋은데 가보도록 권유했을텐데 혼자 생각했는데, 얼마 후 비보가 뉴스로. 그당시 신문 쫙 펴서, 큰 한페이지 꽉 채운 인터뷰였음.
결정적은 그 감독, 영화 때문이고 .. 주변에 그런놈들이 많이 꼬이니 힘들었을듯 근데 소속사가 꽤 크지않나요? 김주혁, 등 유명배우 많은 소속사로 알고있는데 그런 치욕을 당하게 했는지.. 이은주가 신인도 아니었구요. 당시 그 감독때문이라고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게 아쉬워요. 우울증이라고만 많이 나왔죠.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데 가해자는 교수하며 미투도 피해가고 잘 살잖아요. .. 이렇게 다뤄지는게 별로에요. 정말 좋아하고 아까운 배우 번지점프 dvd도 있는데... 아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하는건지..ㅜ
더럽고 사악한 인간이 많은 속에서 맑고 순수한 인간이 함께 공존하기엔 너무나 나약했던 분. 그리고 강했던 분. 나쁜사람한테는 막 대해도 괜찮은데... 그래도 됬었는데... 그럴줄을 몰라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알았더라면 지금 같은공간에서 숨쉬고 있으실텐데... 평안하소서.💚
96년이었나..길에서 본 데뷔 이전 여고생이던 그녀는 봄날 햇살처럼 빛나고 있었죠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알던 미소녀.. 그저 설레는 눈빛으로 먼발치에서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던 수줍은 소년이 이제 40대 아재가 되었네요 그 시절이 그립고 그녀의 아름답던 미소도 너무 그립네요..참 여리고 착한 분이었나 봅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오!수정도 찍지 말았어야 했다. 난 오 수정을 관람한 후 그때부터 정보석이라는 배우가 싫어졌고 혐오스러웠다. 분당 로얄팰리스 살던 맑은 배우 이 은주님이 생을 달리해 한동안 분당주민들 힘들어 했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오 수정이라는 영화가 이은주님이 감당하기에 버거웠을거란 생각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