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작 ‘실버라도’입니다
80년대 서부영화 중 손에 꼽는 작품인 이 영화는
데뷔한지 채 5년도 되지 않은 케빈 코스트너와 케빈 클라인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의 종착점,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 실버라도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미국인들이 자국의 역사 속에 느끼는
개척시대의 로망이 어떠한지를 가장 잘 보여준 영화라 생각됩니다
현대의 미국을 바라보며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총에 대한 집착, 각 주의 독립성, 그리고 다른 색깔의 자유 등은
어쩌면 그들의 조상부터 내려온 거친 개적과 도전 정신에서 시작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가
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어설픈 60,70년대 영화와 현대의 영화 사이에서 충분한 개성을 갖춘 영화이며
권선징악이라는 깔끔한 주제의식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마치 목넘김이 시원한 탄산처럼 보실 수 있는 재미있는 명작 서부영화입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는 네이버, 유튜브에 있습니다
7 фев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