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채은성.
당시 포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입스에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세 자릿수 등번호를 두 자릿수로 바꾸기 위해 절치부심했습니다.
마침내 2014년 정식 선수로 1군에 데뷔한 채은성은
2016년부터 풀타임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으며 LG의 중심타선을 이끌었었죠.
9시즌 통산 1006경기 타율 0.297 992안타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한 채은성은
2022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프로 입단 후 FA까지 14년이 걸렸습니다.
채은성은 마지막까지 LG의 답변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조금 덜 받더라도 LG에서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고 싶었던 것이죠.
그러나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샐러리캡에 부담을 안고 있는 LG로선
채은성까지 붙잡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채은성은 LG의 최종 답변을 듣고
아쉬움 마음을 뒤로 한 채 자신을 기다려준 한화의 문을 노크했습니다.
FA 시장이 열릴 때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이 한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준 이가 손혁 단장이었습니다.
내년 시즌부터 채은성은 정우영, 고우석 등
LG에서 친하게 지낸 후배들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야 합니다.
정우영은 벌써부터 “선배님, 안 봐줄 겁니다”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하죠.
LG는 한꺼번에 채은성, 유강남, 이형종 등 오랜 시간 LG와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비워진 만큼 또 새로운 선수들이 채워갈 겁니다.
한화에서도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다는 채은성과의 인터뷰를
‘정근우의 야구이슈다’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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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