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발코니있는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참 좋았음. 별로 많이 쓰지는 않긴했는데. 웬만해서는 바깥출입 자체를 안하는 극단적 집돌이성향인 본인에게는 집안에서 바깥바람과 햇빛을 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나도 좋았음. 밖에 나가지 않아도 햇살과 바람을 쐰다는게 어찌나 좋던지. 거기에 의자하나놓고 커피한잔하면서 책읽거나 노트북하면 그렇게 좋았음. 근데 연중 기후가 비교적 온화한 유럽이니까 그랬지 우리나라 날씨엔... 괜찮을까 싶음 미세먼지, 장마, 무더위, 모기, 한파.... 막상 제대로 쓸만한건 1년에 5월, 10월 딱 두달뿐일거같은데...
돌출형 발코니 생기면 최대한 빨리 아파트 내에서 다음 규정을 만드세요. 1. 발코니에 둘 수 있는 물건 제한. 실제로 바람부는 날에 발코니에서 날라와서 깨지고 부셔지고 하는 일 되게 많음. 잘못하면 머리맞고 사망 가능... 특히 발코니를 창고처럼 쓰는 사람, 테이블에 유리병 등등 밖에 놓는 사람 너무 많음... 2. 밖에 화단 두기 시작하면 윗집에서 비오듯 더러운 물 쏟아짐.. 이거 컴플레인 많이 들어올겁니다.
발코니는 예쁜데 문제는 실용성이... 유용하게 쓰기엔 크기가 생각보다 좁죠... 지금보다 넓어지면 어떨 지 모르겠지만 현재 발코니 있는 집들 돌아다녀보면 테이블 의자 겨우 들어가서 막상 앉기조차 힘든 사이즈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게다가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륙 동안이라 연교차가 매우 심해서 봄, 가을을 제외하곤 사실상 발코니를 쓰기에 날씨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봄, 가을은 더 줄어들고 있구요. 결국 입주 초기에만 낭만을 즐기다가, 담배 피는 공간으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다들 좀 욕심들을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전원주택의 프라이빗함을 기대하는건 좀 아니죠... 담배를 매 30분마다 5분씩 피우는것도 아니고 삼겹살을 일주일에 두번씩 밖에서 구워먹는것도 아닌데 피해는 1도 안보려는 욕심좀 내려놓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또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거니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를 좀 SSi발 배우자고 존나 서로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난 인간들도 아니고 남들한테서 아무 겐세이 안받고 싶으면 전원주택으로 가라고 찜질방에서 독실원하는거같은 GAE소리 말고
@@Jinicos 담배는 아니야 ㅋㅋ 담배는 매일 피우자나. 흡연자는 알겠지만 냄새도 다른거랑 다르게 잘 안지워짐. 담배진 찌드는 것도 싫고. 애초에 비흡연자가 건강 까지 상하면서 매일 예고없이 불시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담배냄새를 참아달라는게 이기적인거지. 단지 내 흡연장 만든 곳에 가라는거나 하다못해 전담만 해도 독한 냄새는 안나는데 자기는 몸 편할려고 하나 양보 못하면서 남보고 양보 운운하는게 얼척없네. 남보고는 프라이빗함 좀 참으라면서 본인 프라이빗은 극대로 누릴려고 하노.
애초에 있던 발코니확장하고 또 다시 발코니 만들고. 좀 지나면 또 저거도 위에 뚜껑 다 씌울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있으면 불법 확장하고 또 조금 있으면 확장허용하겠지. 그냥 건설사랑 손잡고 신규주택에 좀 더 유리한 제도를 만들어서 건설경기 띄우려는거지 뭔 핑계는.
원래 옛날 주공아파트 발코니가 저런식이었죠. 다 샤시로 막아버리고, 그게 서비스면적이라고 발코니가 집 앞뒤 전체를 가지게 확장되고, 그걸 또 확장해서 실내로 쓰다 보니까 지금의 답답한 모양새가 된 것이고요. 그걸 생각하면 저것도 무슨 규제를 한다 해도 실내공간 확대에 악용될 거 같아서 글쎄다 싶어요. 불법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다 어기면 현실이 그렇다며 풀어주는 게 한두번이어야죠.
발코니 있던 집에 3년 살아본 경험으론 여름에 더워서 못 나가고, 가을에 모기 벌레 남아있어서 나가면 뜯기고, 겨울에는 추워서 못 나감. 사계절 중 봄을 위한 공간이었음 그리고 먼지 엄청 자주 쌓이고, 폭우 많이 오는 날에 배수구 수용량 초과하면 워터파크 개장되고 물 한 번 쌓였다가 빠지면 바닥에 먼지 쌓이는데 이거 제때 청소 안해주면 눌러붙어버리다가 이것들이 배수구 막아서 더 자주 물난리 일어남 으악 그 뒤로 발코니 있는 친구를 사귀자고 마음을 먹었지 내가 발코니 있는 곳에 살진 말아야겠다 다짐했다
식물키우는 분이나 장독 쓰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지 모르나 워낙 날씨 변덕이 심한 우리나라 여건상 잘 활용될것 같지 않고요 오히려 안전사고 우려가 크게 듭니다. 낙하물 사고 우려도 있고 특히 고층건물이 많은 상황에서 괜찮을까 싶은 우려도 있어요. 30~40층 높이에서 외부발코니라면 전 못나갈것 같습니다;;;;; 아찔하네요;;; 겨울, 봄에 황사, 미세먼지, 좋지 않은 대도시 공기질에다가 여름에 고층 아파트 살면서 태풍 직격탄 맞아본 분들은 절대 오픈 발코니 적합하지 않다 생각하실지도요.
발툭튀... 저도 이런 집에서 살아 봤으면 좋겠네요^^ 공동주택에서 햇빛과 바람을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서 얻게 되는 육체적·정신적 건강과 갬성을 무시할 수는 없죠. 외관도 미적으로 좋고요. 이런 집에도 분명 단점이 있겠지요. 더군다나, 발코니 없는 환경에서 자라고 적응한 사람들에게는 이와 다른 환경에서 그 문제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겁니다. 일단 문제될 것은 이웃 간의 민폐, 입주민 안전 문제, 건물 내구성 문제 등이 있겠습니다. 발코니에서 일으키는, 흡연, 취사, 고성방가와 같은 민폐 행위는 이를 쉽게 목격하고 그 범인을 특정하여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입주민의 안전 문제는, 이 발코니에 적응을 한다면 개선될 문제라고 봅니다. 그 적응의 예로 안전장치 구비, 입주민의 안전 의식 함양 등이 있겠습니다. 다만, 그 적응기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오픈형 발코니를 만들게 된다면 없는 것에 비해 건물 내구성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이 더 많아져 그만큼 비용과 수고, 그리고 위험성이 더 많아지겠지요. 이것도 건설 기술 등의 발전으로 개선될 거라고 봅니다(부실 공사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따라서, 충분한 시간과 노력 뒤에는 오픈형 발코니도 좋은 건물 형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시간과 노력을 소비자, 지역사회, 건설업체 등이 감당할 수 있느나가 문제겠네요.
기존에 테라스가 있는 집에 살았는데 바베큐 말고도 할수있는게 엄청 많아요. 선베드에서 일광욕 즐기기, 오후나 늦은 저녁 티타임 즐기기, 온열기능 있는 스파하나 사서 여름에는 아이들 미니 풀장, 겨울에는 프라이빗한 야외노천탕, 꽃이나 화분은 물론이거니와 가든으로 인테리어할수도있고요 , 직접 먹을 상추,고수, 고추,찻잎 식자재 키우기, 모닝커피 , 아침식사하기 미니바를 만들수도 있고, 야경보면서 와인이나 식음료를 즐길수도있어요. 담배냄새도 개방형이라 바람이 머물지도 않고 나가고 들어올때말고는 문을 안열기에 냄새 안납니다,(전 비흡연자에요) 이쁜 소파(아파트 발코니면 태풍아니면 거의 안안젖습니다)와 테이블 하나만 놔둬도 뷰+식음료+프라이빗 공간 = 구름위에 떠있는 하늘 공원 느낌이에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콘크리트 나뭇바닥 생각하시면 당연히 쓸모없죠..? how to decorate balcony Balcony design ideas 등등 구글링하시면 좋은 인사이트 많아요. 기존 1.5M에서 2.5M로 확장이 가능하면 거실 폭(4M)x추가발코니 (1M)=4제곱미터= 약 1.2평 의 공간이 생기니 콩알만한 전용면적 25평아파트에 5%나 추가면적 생기는 꼴이네요. 최근 하이엔드 주거를 보면뷰세권(한강, 부산바다) 발코니가 많이 있던데 신축 국평들도 되게 기대되요. (혹시 모르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