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다녀옴. 원래는 KF-21 실물 비행이 꼭 보고 싶어서 갔지만, 역시나 F-22의 공중기동은 말할 필요조차 없이 환상적. 영상을 보는 것만으론 절대 느낄 수 없는 시각적 쾌감과 고막을 찢을 듯 울리는 엔진음에 의한 귀르가즘을 동시에 첫경험함. 가까이 지나갈 때의 제트엔진음은 심지어 T-50조차 굉장하지만, 랩터의 엔진은 특유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더 우렁차고 뚜렷했슴. 이륙전 불과 10m쯤 앞 주기해 있는 모습도 1시간 가까이 즐겁게 감상. 우람하면서 동시에 날렵함. 기체 디자인만큼은 여전히 F-14가 역대 최고라 생각하지만 F-22처럼 직관할 기회는 영원히 없을 테니... ㅜㅜ 어쨌든 저쨌든 우리에겐 아기 랩터 KF-21이 있고 훨씬 더 소중함.
사실 F-22 1대의 비행시간 1시간당 유지비는 5만 9천달러 *(한화 6,500만)으로* F-35의 시간당 6만 7천달러 *(한화 7,600만)에* 비하면 꽤 싼편임. 이외에 오스프리 헬기도 시간당 6만 3천달러 *(한화 7,200만)으로* 랩터보다 운용유지비가 더 비싸다보니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막 어마무시하게 비싼기체는 아님. 또한 운용중인 각 기체의 댓수또한 F-22는 현역기체가 *183대밖에* 없지만, *F-35는 현재 미군의 보유수량만 최소 650여대가* 넘어가기에 운용댓수를 감안한 전체적인 유지비는 F-35가 훨씬 더들어가긴함. 여기에 F-35는 포트워스 공장에서 매달 14대씩, *연평균 156대씩* 퍽퍽퍽 찍혀나오고 있으며, 세계 각 군에 *이미* 기체인도가 *끝난* *F-35댓수는 975대가* 넘어감. 게다가 올해안에 *1,000여대를* 돌파할 예정이라 그 유지비는 더 많이 들어갈거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눈하나 깜짝않고 우직하게 F-35를 생산/개량중임.
조종사가 더 대단하다.. 저 중력을 어떻게 견디는겨.. 내가 파주에서 근무할 때 임진강 따라 저공으로 비행하던 아파치 보고 지렸는데 저건 얼마나 좋은겨.. 산 꼭대기에서 작업중이었는데 멀리서 헬기소리가 나서 어디 멀리 헬기 날아가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내 머리위로 거대한 아파치가 초저공으로 날아감.. 그때 정말 지리는줄.. 그 아파치가 울 육군에 배치된 것을 보면 참 세상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낌
두개의 F119 엔진에서 30톤의 추력을 내뿜는 강력한 파워는 비무장 상태에서 20톤 정도의 기체에서 추력대 중량비는 1.5가 되니 수직상승 쯤은 거뜬하죠. 물론 두대의 F414를 장착한 KF21역시 워낙 경량이라 비무장시 A/B 추력대 중량비는 1을 넘어 수직상능은 가능하지만 거기까지 테스트를 안했던것 같습니다
저도 01년도에 원주에서 공군으로 복무했는데, 가끔 미군 f-16들이 오면 항상 저렇게 수직이륙(실제로 수직이륙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풀 쓰로틀 ㅎㅎ)을 하더라구요. 그때도 "미군이니까 저래도 되나부다 우리 조종사들은 저렇게 땡기면(?) 욕먹겠지..."그렇게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어제 직관하고 왔습니다. 2012년에 오산에서 봤지만 그때는 지상전시만 했고 데모 비행은 어제 처음이었네요. 말이 안 나옵니다. 저도 항덕이고 오산에서 공군 복무해서 별별 기체 다 봤지만 생전 이런 건 처음입니다. 10년간 영상으로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보니 다릅디다. F119 쌍발 엔진 추력과 소음이 엄청 나고... 다른 기체였으면 스톨 몇 번이나 걸렸을 상황도 유려하게 다 피함. 받음각이 크고, TVC가 추력편향해주니까 초음속 기동하다가 팽이돌듯 제자리에서 돌아버리고, 돌자마자 또 반대로 도는데 스톨은 커녕 비행자세도 안 흔들림. 랩터는 독수리고, 16은 참새, FA50은 오목눈이. KF21은 찌르레기 정도랄까. C17은 살찐 비둘기. 그냥 랩터가 최고입니다. 랩터 아래로 전투기 순위 내지 마십시요. 랩터는 신이고, 미국이 적국 아닌 동맹인 건 신의 가호였습니다. 갓블레스 킹메리카.
@@아좋았어 노즐디자인은 빠른선회반경등에 영향을 미치는거고 수직상승 그 자체는 익면하중이나 엔진추력등이 영향을 미치는겁니다. 힘 좋으면 올라간다 이거죠. 아마 보라매도 저 상승 자체는 가능할겁니다. 다양한 기동을 랩터처럼 따라할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비행성능 자체는 랩터와 유사성이 있습니다.
@@wjdtlsckflwkdmTidmTi 굳이 힘좋으면이라고 부연 했는데도 이런 태클이라니 알만큼 아신분 같은데 그냥 넘어가시지. 익면하중을 안넣어도 되는데 굳이 넣은 이유는 비행기가 수직상승시 최초 기수를 급하게 올리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직상태가 되면 말씀대로 그 영향이 적어지겠죠 원글이 이륙하자마자 올라간다 라는 조건이 써있으니 이륙하자마자 올라가기 위해서는 추력이상으로 날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로켓에 추력편향노즐을 달던가 날개를 달던가 하는 이유죠. 이런글을 쓰실까봐 힘에 대해서 한번 더 거론했음에도 단순상황만으로 태클이라니, 종합적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F-22A 랩터는 모의 공중전에서 딱 1번 가상 격추되었는데 격추한 주인공은 EA-18G 그라울러입니다. 그 기체는 통상 저대역, 중대역, 고대역별로 재밍포드 3개를 장착합니다. 실제로 EA-18G는 2007년 2월에 F-22A 랩터를 전자전으로 무력화시킨 뒤 가상격추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jaimej499지금의 F22가 된 YF22랑 경쟁하던 YF23이요.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건 아니고 스텔스성, 비행능력은 더 우수했는데 당시 미군이 운용하는 무장들과의 호환성이 좀 떨어지고 YF22 대비 무장량이 적었죠. 거기에 유지비는 거의 2배에 기체가격도 더 비싸서 YF22가 양산기로 확정되었습니다.
1996-10-24 이미 성남 비행장에서 코브라 기동 선보임 러시아 최고의 전투기로 알려진 수호이(SU)-37이 24일 오후 서울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성남 서울비행장 활주로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SU-37은 러시아 동부 콤소몰스키 공군 비행장을 이륙, 약2시간30분간의 비행끝에 서울공항에 착륙, 국내외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러시아 당국자는“SU-37은 기존의 SU-35와 똑같은 외형이지만 기체후미에「추력변향엔진」을 장착, 수평비행 상태에서 속도를 급속히 줄인뒤 1백80도 선회할 수 있어 근접 공중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SU-37은 지금까지 1대밖에 생산되지 않았으나 이미 생산시설이 확보된 만큼 외국의 주문이 있을 경우 곧바로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다”며 해외수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SU-37은 최대 15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개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수호이측은 설명했다. SU-37은 최대속도 마하 2.35, 최대 비행반경 6천5백㎞, 최대무장능력 1만7천6백35파운드를 자랑하는 첨단 전투기로 러시아는 최근 우리 나라가 전력증강 사업으로 추진중인 차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후보기종으로 SU-35대신에 SU-37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aycain 상용기술 덕지덕지,, 근데 그걸 국산화 했다는게 대단한거죠. 민간에서 상용기술 덕지덕지 끝판왕이 아이폰인데,, 두뇌만 설계하고 전부 삼성 LG 등등에서 부품 가져다 쓰죠 그래서 그만큼 비용부담이 큰데, 우리나라는 그것을 국산화 해서 같은 기술이라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제 가서 본 사람들 다 공감할 텐데, 진짜 소리가 말도 못하게 시끄러움. 근데 귀를 틀어막을 정도로 시끄러워도 그냥 기동 자체에 압도 됨 등장하자마자 진짜 밀림의 왕 사자가 등장한 것 처럼 모든 관중의 눈을 휘어잡음 기동자체가 다른 차원임 진짜 이 다음 세대의 전투기가 매우매우 궁금해진다.
@@Warthog0927 저 정도는 G lock 걸릴만한 기동들이 아닙니다. 일단 기체들이 샤프한 턴을 그리기 전 진입 속도를 보면 대강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각국 군에서는 조종사가 실신하거나 실속 해서 관중들 머리 위로 떨어지는 대참사와 대쪽팔림, 그리고 기체 수명 ‘대폭’ 감축을 막기 위해 안전에 최대한 안전한 선에서 과격한(?) 데모 비행을 합니다. 예전 미 해군 F-14나 한국 공군의 팬텀 조종사들도 G 리미터 끄고 7G 넘기면 복귀해서 욕 한바가지로 먹거나 시말서 쓰곤 했습니다. 기체에 대단히 안 좋거든요.. F-22 초기 생산형 모델들이 일찍 퇴역 하는 이유도 초기에 너무 많은 행사에 불려 다니고 온갖 초 기동을 전술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혹사 당해 기골이 다 망가져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4대가 사방에서 열십자로 날아와 동시에 수직상승하고, 또 수직하강하여 다시 사방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아련하네요 그때가 1957년 광주였는데 파란 가을 하늘속으로 끝없이 수직상승하는걸 보고, 계속 하늘속으로 뚫고 올라가는, 하늘이 저렇게도 깊고깊구나 하는 지금까지도 일을수없는 장면입니다 그때 그정도였는데, kf21의 수직상승하강은 눠서 떡먹기일것입니다
더 놀라운건 F-22(프로젝트명 YF-22) 개발당시 더 뛰어난 기체가 바로 YF-23(f-22보다 스텔스 더 뛰어나고 더 빠르고 에프터버너 없이 음속 돌파가능) 모델이 있었는데 유지비가 배로 들어서 한단계 낮은 yf-22(지금f22) 선택 ㅋㅋㅋㅋㅋ 그당시 미국은 무엇...
저런 기동은 예전 70년대도 있었습니다 post stall 기동이라고 하는데 실속속도에서도 추락하지 않도 기동을 하는것인데, 몇가지 조건이 비행기 중량대 추력이 1이상 넘어야 하고 플라이 바이 와이어가 있어야 하고 그리고 trust vectoring이 있으면 가능 합니다 사실 F-22이전에 러시아 Su-27이 처음 나왔을때 코브라 기동으로 서방을 놀라게 했죠 미국 조종사는 화려한 기동일뿐 실전에 별반 소용없다고 평가절하 했지만 요즘은 helmet mount된 조준 장치와 고기동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이 나오면서 실전에서도 유용한 기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25년쯤 전에 현역시절 무슨 연유인지 제가 근무하는 비행단에 온 미군 F15가 저렇게 이륙하자 마자 상승하는거 눈앞에서 본적 있습니다. 물론 오래된 기억이고 그런 기동을 실물로 처음 본거라 이 영상의 F22의 그것에 비할바는 아닐수 있겠지만, 내 기억속엔 저것과 똑같은 기동이었습니다... 그 큰 덩치가 짧은 이륙 후 뜨자 마자 수직상승하는 것을 본것이 지금도 너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 이륙하자 마자 수직상승 코브라 기동 후 바로 ㄱ자로 꺽어 직진하는 기술이 랩터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항공 역학상 다른 전투기들은 수직 상승 후에 기체를 수평 전진하려면 롤 횡전 후 조종간을 당겨서 하프 임멜만턴 횡전을 해야 직진이 가능한데 F22는 급상승 후 그냥 조종간을 밀어서 저 기동을 해냅니다. 일반 전투기 조종사들이 혀를 내두르는 기동입니다 낙엽 떨어지는 모습의 페달턴과 함께 저런 기동은 배기구의 추력편향노즐 TVC로 자세제어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기동입니다. KF21도 블록3에서는 추력편향 노즐 연구해서 장착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