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씨는 뭘 입어도 때깔나고 멋있어요. 기본이 멋있잖아요~ 디자이너 님 말씀이 참 와 닿네요, 저희 아부지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유명한 농구 선수 양복을 15년넘게 재단하고 만드셨어요. 만드시는 옷마다 모두 이탈리아에서 공수 해온 원단이였고, 무늬도 색상도 감탄할정도로 예뻤어요, 선수 이름으로 줄무늬를 수놓아질 정도록 그 손님의 원단은 90% 이탈리아 마니아였어요. 제 소견으로 패션에 과감히 투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정장엔 역시 넥타이와 구두같아요. 잘보고 갑니당~
제 스타일에만 관심많은 중년입니다ㅎㅎ; 내용 너무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특히 나에게 어울리고 멋스러운 바지찾기란 부분이 제일 공감이 되네요 스타일에 관심을 가질수록 바지쪽이 어렵더라구요ㅜㅜ 다음에 한대표님 한번더 모시고 바지쪽에 좋은 내용 한번더 부탁드립니다~ㅎ 구독 꾹~하고 갑니다~
그냥 패션의 원단등등의 인프라가 급이 다른..ㅠㅠ 진짜 한국만해도 시골 지역에서 살다가 대도시쪽으로 패션 관련으로 진학하게 되었는데 원단 시장들이 엄청 나게 크고 섬유 공장도 유명해서 접해지는게 많고, 패션쪽에도 노출이 아무래도 많이 되서 보고 하니까 눈이 키워지는데 패션의 본고장의 나라들은 얼마나 차원이 다를까..무시못하는..부럽다🥺👍🏻
이탈리아 여행 중인데 이 영상을 보고 남자들을 눈여겨 보니 정말로 네이비 니트(혹은 재킷)를 마치 교복마냥 흔하게 입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빠진 청바지 혹은 베이지 치노)밀라노 두오모 에서 십분만 서있어도 수십명의 네이비 니트를 입은 남자들이 보여요. 여기에는 30유로짜리 가장 저렴한 브랜드부터 300유로가 넘는 로로피아나 캐시미어까지 참 다양한 선택지가 있더군요. 색도 너무 좋아요. 제 사이즈의 니트들은 색이 괜찮은 건 상점에서 품절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이탈리아인들은 네이비를 매우 애용한다고 느껴지네요.
운동복이나 캐주얼한 복장 말고 남성복에서 발목을 드러내도 되는 경우는 일단 계절은 여름이어야 하고 하의가 반바지 차림이나, 짧게 롤업되거나 크롭된 바지를 입을 때 신발을 그에 맞춰 로퍼나 스니커즈를 신는 경우. 이 경우를 제외하고 양말로 아재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겨울에 긴 바지에 발목양말 신는건데, 그나마 신발이라도 스니커즈나 로퍼면 모르겠는데, 완전 포멀한 수트에 레이스업 구두를 신을때도 발목 양말 신는 분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구요. 그러면 아니 뭐 옷을 맘대로 입는거지 하실텐데, 맞져 정답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분명 정석은 있습니다. 생각보다 남성복은 굉장히 엄격한 공식들이 있는 분야여서 관심 가져보시면 깜짝 놀랄겁니다. 뭐 바쁘고 관심 없으시면 깊이 들어갈것도 없이. 그냥 남성복엔 웬만하면 긴 양말을 신는게 좋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양말을 당연히 길게 신어야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바지에 양말 보이게 신으면 엄청 촌스럽게 보인 때도 있지 않았나요? 갑자기 댓글들 보니까 다들 안한 것 처럼 그러시는데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좀 멋쟁이들은 단화에 덧버선 양말 신은거 무지 많이 봤는데 왜 다들 갑자기 그런 사람들이 안보이죠? TV를 켜면 유명 연예인들 거의 다가 긴양말 안 신고 나왔었고 어쩌다 신은 사람들이 보이면 참 촌스러워 보였어요. 그건 외국 패션잡지에서도 많이 봤어요. 외국 가수들도 패션모델들도 아 ~ 근데 다들 왜 그래요? 아무도 그런 얘기를 안해서 써 봤습니다. 그런데 저 디자이너분도 옷은 잘 입으시긴 했는데 옛날 스타일 같아요. 헤어도 요즘 스타일이 아니네요 시대가 흐르면서 그 흐름에 잘 따라가는 것도 중요한데, 정장만 취급하다 보며 굳어 버리거든요. 음악도 옛날에 팝송을 열심히 들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 랩이 불편 해 져요. 그래서 빌보드나 그래미가 과거에 멈춰 있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