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선수가 이번에도 그의 냉정하면서 끝내기를 꼼꼼하게 두는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중국기사들 입장에선 박정환 선수가 신진서 선수 못지않은 공포의 대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진서 같이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박정환의 질서있고 패착이 적은 플레이를 상대하는것도 지옥에 들어온것같은 느낌이 들껏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기사에요. 중국에 6소룡, 커제같은 수많은 천재기사들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상황에서 혼자 맞서싸운 기사였죠. 박정환이 버텨줬기때문에 지금 한국바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말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제발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