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레져 조커는 그냥 ㄹㅇ 악 그자체였다 본인 재미를위해 하비덴트를 타락시키고 그걸 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배트맨을보며 즐기는데 거꾸로 매달려서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박장대소하는 장면은 잊혀지지가않음 앞으로의 조커는 누가 연기하든 성에차지않을것 같았는데 호아킨이 그런 편견을 다 때려부숨 ㅋㅋㅋ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은행을 털었지만 정작 돈에는 관심이 없고 그 모든 돈에 불을 지르는 짓이라든가, 정의의 사도인 하비덴트를 투페이스로 변질 시킨 것도 그렇고, 2대의 배에 부자들과 범죄자들을 나눠놓고 서로 폭탄을 들려줬지만 결국 범죄자들 때문에 폭발을 면하게 된걸 보면, 무엇이 선인지 악인지 그 명확하지 않은 세상의 위선을 까발리고 단죄하는 느낌이랄까요? 정작 현재의 사법시스템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던 인물이죠. 그리고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배트맨도 그 시스템을 부정해서 탄생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그 시스템을 견고히 지키려고 했고.. 둘이 하는 일은 달랐지먄 이루려는 것은 것은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는 정의를 구하고 자신을 희생하려는 배트맨에게 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동질감을 느꼈구요. 배트맨 스스로 정의를 세운답시고 투페이스였던 하비덴트의 죽음을 영웅으로 포장하고 자신이 그 죄를 덮어쓰고 범죄자가 된 건 어찌보면 조커가 가장 혐오해하는 일이고 대척점에 있는 것인데도 그걸 고수했죠.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급진적 혁명가라면 배트맨은 수정하고 보완하는 점진적 진보가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아퀸의 조커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단순 정신분열 증세의 환자죠. 딱히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는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위험에처한 여자를 구하고 힘있고 돈많은 가해자들을 죽이면서 영웅화 되었고.. 영화에서 중요한 장치는 조커의 범죄행위보다 부르스 웨인과 조커의 아버지가 같다는 설정인데 히스레저의 조커는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했다면, 호아퀸의 조커는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누구는 갑부로 살고 누구는 빈민으로 사는 자신의 태생을 통해 그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의 살인과 기괴한 행위가 그 부조리함을 더욱 강화시키게되니 그에게 딱히 범죄의도가 없고 범죄행위만 있어도 영화의 취지엔 문제될게 없는 것이죠. 그러니 순수한 악의 조커는 오히려 호아퀸의 조커인게 맞을 겁니다.
@@cherrybear464 영화 외적인 부분은 관객의 해석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죠 영화 내에서는 토마스웨인이 친부가 아니게 보이려 행동하는 제스처가 전혀 없음 반면에 아서 플렉의 정신병이 유년기 부모의 학대에 의함 이라는 병원 기록과 실제로 영화내내 아서는 정신병과 신경질환을 겪고있는 모습을 보임
확실히 호아킨피닉스의 조커는 다른 조커와 비교하기 애매함. 다른 두 조커들은 조커라는 캐릭터 표현에 애를 쓴 반면에, 호아킨은 조커라는 캐릭터가 영화 내외로 자리잡는 과정을 보여주다가 완성시키는 게 결말이라서 그런듯. 조커가 된 이후의 행보가 나오질 않아서 비교할 교집합 영역이 조커라는 이름 외에 없음. 우열을 가리고, 맞고 틀림을 떠나,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안됨. 근데 이건 또 집중하고 있는 서사의 위치는 같지만 정서가 다른 히스레저와 잭나콜슨도 마찬가지인지라 이 댓글 의견이 정확하다고 봄. 각자가 최고의 답을 들고와서 셋 모두 박수받아 마땅한듯. 그 이상의 순서 매기기는 취향의 영역...
코믹스에서 기본적인 조커의 본질은 광기, 혼돈, 불확정성인데 3 조커를 다 봤지만 저 본질을 보여준 조커는 히스 레저 조커가 제일 잘 표현 된듯. 잭 니콜슨의 익살스러운 광기랑 호아킨 피닉스의 절망에서 나오는 광기는 그것대로 매력적이였지만 기본적으로 2 조커는 인간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욕망을 가진걸 알수 있음. 원래 무언가를 정의하고 이해하는 순간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는데 히스 레저의 조커는 그 반대로 이해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음 과거도 모르겠고 이 모든걸 행하는 주 욕망이 미지에 혼돈 그 자체여서 마치 인간이 아닌 미지의 악을 보는거 같아서 진짜 공포스럽고 너무 매력적임. 코믹스에 왜 다른 쟁쟁한 빌런들을 재치고 조커가 배트맨의 숙적인지 알수 있음
히스레저가 가장 조커라고 생각함. 조커라는 캐릭터의 본질은 '혼돈'임. 사자가 배고프면 영양을 잡아먹는게 당연한거고, 제가 벌거벗은 채 초원에 산다면 내일 당장 죽을수도 있겠죠. 이처럼 본디 우주와 자연에선 인간 세상의 선과 악이란 개념도 없고 모든게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있어요. 조커가 추구하는 세상은 이런 자연으로의 회귀이며 인간이 만든 법,질서,윤리의식,선악개념은 파괴해야할 인공적인 가짜라는 것입니다. 배트맨의 경우엔 누구보다도 이런 '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면서도 범죄자들 상대로 '혼돈'에 가까운 행위인 폭력과 힘의논리를 통해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모순적인 인물이구요. 배트맨도 이런 부정한 방법으로 고담시의 질서를 수호한다고 말하기엔 스스로도 모순과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정당한 법의 심판을 하는 검사 하비덴트가 고담시의 '혼돈'을 잠재우고 '질서'를 불러일으킬 인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던것입니다. 그러나 그랬던 하비덴트도 '광기는 중력가속도의 법칙과 같아서 한번만 밀면 된다'는 조커의 그 말대로 조커의 한마디 폭로에 넘어가 결국 모든 운명을 동전을 튕겨서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50:50의 확률,불확실한 혼돈으로 결정하고 닥치는대로 심판하는 존재가 되버리면서 그때서야 영화의 주제 중 하나이자 조커의 메시지인 광기와 혼돈이 완성됨.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치밀하고 교활하기만 한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자기목숨도 아무렇지않게 내다버리는 모습이 진짜 광기라고 생각함 배트맨의 불살주의라는 신념을 무너뜨리기위해 지 몸뚱아리도 대놓고 내던지려하고 아무런 안전장치나 속임수없이 딱 50대50의 확률로 생사가 결정되는 하비덴트의 가챠에서도 그걸 즐기는 진정한 즐겜유저
727번째 구독자입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입이 찢어져서가 아니라 뇌를 다쳐서 웃는다는 설정이 충격이었어요. 그간 히어로 장르물 특유의 끔찍한 설정들이 꽤 현실과 괴리되었기에 그냥 재미로 즐길수 있었던데 반해 위 설정은 조커의 각성 단계에 따라 대중에서 걸리적 거리다가 조롱당하다가 나중에는 공포의 대상이 되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섬찟한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 마음속에 조커는 히스레저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는 다른의미로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이후로 하나의 밈으로 "야 쟤 조커된다 조커!" 라는식으로 조커라는 이름이 하나의 밈이 되었는데, 이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이전의 조커들과 차별점을 확실하게 두었다는걸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는것같습니다. 이전의 조커들은 걷잡을수없는 광기가 보였다면, 호아킨 피닉스는 분노와 절망을 불씨로 점점 번져가는 광기를 보여줬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내내 웃었으나 그 누구도 그가 웃고싶어서 웃은 순간이 하나도 없다는걸 느끼게 하는 연기가 참 압권이었던것 같습니다
모든면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히스레저의 조커를 가장 좋아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도 잊을 수 없죠 작품 전반적으로 개인의 도덕적 가치관이나 생각에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배경과 환경 그리고 내용까지 그 안에서 아서가 나름 잘 해보려했지만 안팍으로 망가지면서 결국에 타락하는과정 연기가 와… 사실 수어사이드빼면 다 좋아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를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가능할까 생각해봅니다. 히스 레저의 경우 박지선 교수도 인정할만큼 소시오패스 자체를 그 누구보다 잘 연기했고,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억눌려 있던 개인이 어떻게 광기로 변하는지 잘 표현했죠. 둘 다 행동하나 표정하나 섬세한 연기를 했고 어떤 조커가 나았냐는 질문보단 어떤 버전의 조커가 개인에게 맞냐는 질문이 훨씬 올바른 질문 아닐까 싶네요.
순수하게 주인공의 대척점에 선, 광기서린 빌런이라는 부분에서는 잭 니콜슨. 악역 또한 또 다른 주인공이란 서사를 부여받은 부분에서는 히스레져. 악역에게 당위성과 개연성을 온전히 연기해 몰입하게 만든 건 호아킨 피닉스. 누가 최고의 빌런인가를 따지는 것 또한 견해의 차이라서 무의미하고. 조커에 한 없이 매력적인 악역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던 게 잭 니콜슨이고. 배트맨의 완성은 조커라는 문자로서의 공식을 완벽히 관객의 눈에 각인시킨 게 히스레져. 배트맨이 없어도 조커라는 존재가 주인공일 수 있다는 걸 확인시킨 게 호아킨 피닉스. 영화에서 맡은 역할과 시대적인 관점이 다를 뿐. 저 세 조커가 모두 조커 그 자체🙂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게 조커라는 역할의 진짜 매력과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잭니콜슨의 조커는 본인이 그런 외모를 갖기도 한참 전부터 이미 악당이었고 별다른 사연도 없었음. 이미 악당이던 자신을 방해한 배트맨을 향한 복수심은 공감도 가지않고... 그래서 빌런이었음. 죽은 순간까지도 장난감 이빨로 배트맨을 조롱하던 조커. 잭니콜슨의 조커는 말그대로 가장 고전적인 빌런을 대표했었음.
보통 모든 영화를보면 영화의 엔딩씬이 어떨지 궁금해지는데 다크나이트도 배트맨시리즈도 역시 엔딩씬이 궁금해지는영화였다면 레알 호아킨피닉스의 조커는 영화의 엔딩씬이 없었으면~ 하는마음이 생겨버릴만큼 미친듯이 홀려버린영화임. 호아킨의 조커영화 속편들이 너무 기다려진다. 진짜 내가 죽을때까지 조커영화와 함께 엔딩이나고싶다. 나도 조커영화보고 미쳤나보다 ㅜㅜ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나왔을때 진짜 감명이 깊어서 영화관에서만 3번보고, vod도 영구 소장으로 구매했었습니다. 그 당시 역대 조커들인 잭 니콜슨과 히스레저의 연기들도 다시 봤었는데 '각 배우들이 조커를 연기 한게 아니라 조커가 각 배우들을 연기한거다' 라는 생각이 딱 들었었습니다.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세 조커 모두 각자의 특성을 너무 잘 나타내주는 연기와 스토리라인이 압권이죠 잭 니콜슨은 악역의 대명사로써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익살스럽고, 한편으로는 대범하면서 다른상황에선 비굴한 겁많은 야심가의 모습을 히스 레저는 악당들에게조차 동경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싸이코패스, 인간 사이에 의심과 증오, 공포를 부추기는 언변과 행동, 그리고 삐뚤어진 사상가같지만 사실 텅 비어있는 악의 근원같은 모습을 호아킨 피닉스는 약자의 입장에서 부조리한 현실, 선의가 없는 세상, 티비쇼의 화려함에 가려진 썩어빠진 사회를 겪은 순수하고 순진한 인간이 죽지 않으려면 미치는 수 밖에 없다는 타당성을 주장하며 현실을 비판하고, 결국 혼돈의 결정체가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히스레저가 최고였던것 같음… 다른 조커는 ‘얘는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이유가 있어’하는 서사부여 악인이었는데 히스레저는 그냥 악이었음. 이유도 서사도 없는 그냥 악… 서사가 부여되고 이유가 생기면 뭔가 협상과 이해의 미미한 실마리가 제공되는데 ‘그냥 악인데?‘하니까 섬짓하고 진짜 미친놈 같고 순수해서 너무 매력적이었음
네.저도 동의합니다.잭니콜슨의 조커.. 어렸을적 너무 강렬했습니다.우리옆에서 항상웃는 얼굴로 행복을 주는 광대의 모습을 한 사람이 악당이고 그가 웃는건 그어떤것보나 공포였었죠.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같은 행동은 그냥 순수한 악으로 보여졌습니다.잭니콜슨..그는 저에게 첫번째 조커로서 다른 조커들은 뇌리에 안박히더군요.어릴적 그 모습이 너무 강렬했나 봅니다.😅
히스레저가 진짜 최고인거같음... 연기 보는 내내 진짜 조커 캐릭터가 너무 입체적이라 몰입하면서 봄. 두번째로는 호아킨피닉스 조커가 되는 과정을 대사가 거의 없는 표정과 몸동작으로 본인의 아픈슬픔을 표현해내는데 감정이 너무 잘느껴져서 소름돋고 슬프고 안타깝고 전율이느껴졌음
개인적으로 히스레저의 조커가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 같네요. 잭니콜슨은 마피아의 중간 보스였다가 화학 물질통에 빠져서 조커가 됐다. 호아킨 피닉스는 비합리적인 사회와 세상이 만든 것이다. 라는 전엔 뭘했고 왜 조커가 됐는지 알 수 있는데 히스레저의 조커는 왜 조커가 됐고 언제 태어났고 DNA도 없고 지문 옷의 상표 부모는 누구고 이런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좋았던것 같네요 심지어 돈에도 관심이 없고 어떤 이유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살아 가는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 몰라서 그만큼 더 무섭고 매력적이었던 같네요.
2:06 칼이 감자칼처럼 생긴거는 찌르기 특화로 혈조라는 칼의 홈입니다. 칼로 적을 찌르면 적의 살과 칼사이에 공기가 진공이되고 다시 뽑을시 공기의 압력을 받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면 적이 자기 목숨을 희생하고 주인공의 칼에 찔려 붙잡거나 찌르고 나면 뽑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상황이 나옵니다. 그걸 최소화 시키기위에 칼에 홈을 새기거나 구멍을 뚫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