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부두도 처음 알았고 바람쐴겸 겸사겸사 찾아가 봤는데 두 내외분이 너무 반갑게 맞아 주시고 여전히 건강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근처 맛집까지 안내해 주셔서 같이 매운탕 먹고 이런저런 얘기 같이 나눌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두 내외분 늘 건강하시고 고생 이제는 조금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선장님과 사모님 두 분께 존경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끈기가 부족하고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주는 큰 울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5년동안 쉬는 날 없이 불확실한 일에 신념을 가지고 끈기있게 배를 건조하긴 모습은 이 사회에 울림을 주기 충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선광호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선장님은 손기술 좋은 어부 정도가 아니라 타고난 엔지니어 이시네요. 도면을 그리는 법을 배운적도 없고 기사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머리속의 영감을 뚝딱 실현해 내시는것이 엄청난 재능이신거 같아요. 기성품을 사서 쓰는것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긴 하지만, 나만의 설계로 내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기쁨은 돈주고도 살수 없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선장님이 가지신 열정이 무척 존경스럽네요. 앞으로 두분 손수 만드신 튼튼한 배로 안전한 항해 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요즘 세상에... 배를 혼자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거였구나... 정말 대단하세요ㅋㅋㅋㅋ 배 하면 큰 항구에 기계에 들려있는 모습만 떠올렸는데 손으로 짓는 목조배, 그것도 큰 바다를 나가는 배라니 너무 멋있어요 감탄만 나와요ㅋㅋ 더 생색 내셔도 되겠어요 뿌듯하실만 하고, 자랑스러우실만 합니다. 자손 대대로 자랑할거 같아요ㅋㅋ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맨손으로! 배를 만들었어! ㅋㅋ
저는 아직 27살의 젊은이고 어르신의 춘추 앞에서 삶이란 단어를 인용함에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살면서 어떠한 분야에 어르신 만큼 열정적으로 임하면서 살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요 있어도 어르신의 노고와 열정 앞에서는 그 어떠한 말도 변명과 핑계로 느껴지네요. 정말 반성하게 됩니다. 그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신 어머님이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예전에서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기약없이 만드시는게 끝도 없는 일 같아 보였는데 드디어 출항 하시나봐요~ 응원하며 끝까지 볼게요 연세도 있으신데 대단하시고 아내분 속이 썪었다가 가슴 치실 때 이해가 됐어요 ^^; 그래도 아저씨가 아내분 고생했다고 말씀 예쁘게 하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가족분들도 투덜대셨겠지만 믿고 기다려주신 것도 어르신에겐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축하드리고 고기 많이 많이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