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j9p 근데 보통 저 나이 애들이 할 법한 내용의 이야기나 지식은 아니라서;; 저 나이때 저런 이야기를 저렇게 꺼내는건 외부에서 이야기를 듣거나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술먹어서 애가 잘못된다는걸 어디서 배워요ㅠㅜ 성교육도 임신과 출산에 관한 내용은 초등과정 고학년부터 들어갈텐데 ㅠㅜ..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시다.. 나라면 저 말을 듣는 순간 표정관리 못하고 바로 울어버렸을텐데.. 그와중에 본인 입으로 엄마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할때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실까.. 자식이 아픈게 내탓일 수도 있다는거, 그런 자식이 내탓을 할 수도 있다는거.. 그리고 나도 너무 너무 힘든데 자식이기에 희생하며 견디는 중인데 돌아오는게 엄마 때문인거 아니냐는 말..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갑자기 저도 어렸을때 키가 작다고 "엄마 닮아서 나도 키안크면 어쩌지?"했던게 생각나네요.. 어머니가 키가 작으신데 ㅜㅠ 어렸을땐 상대가 받을 충격을 모르고 말할때가 있죠.(근데 지금도 제 말 버릇은 그런거 있죠 ㅠㅡ)원기도 너 이제 큰일났다 ㅎ 나중에 내가 한말에 두고두고 미안한데
엄마의 심정을 헤아리기 힘든 남자의 입장이지만 무덤덤하심 속에 속으로 흐느끼시는게 느껴집니다. 괜히 고개를 떨구며 식사거리를 애써 씹으시는 모습, 슬프지만 그 어머니의 강인해보이는 모습에 원기가 다른 또래들보다도 말도 잘하고 씩씩한 모습이지 않나 생각드네요. 늘 좋은 일 가득 넘치시는 가정이 되시길 멀리서나마 염원합니다.
아이앞에서 어른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들에, 아이 혼자서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의문을 만들었을지.., 아이의 되물음에.. 엄마의 가슴은 또 얼마나 찢어질지...너무 마음 아픕니다. 우리 어른이라면 말 조심하도록 해요. 안듣는 것 같지만 다 듣고,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아요. 아가야! 너희 엄마는 너무나 강하고 현명한 엄마란다.
엄마가 의연하고 현명하신게 대단하다 싶다가도... 이렇게 의연해지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물과 아픔으로 보내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저도 자식가진 부모입장으로... 엄마의 저런 태도와 반응은 정말 마음을 깎고 깎아서 또 닳고 닳아서 단단하게 연마되었기에 보일 수 있었다는게 느껴져서요. 심장이 쿵 떨어지고 속이 쓰려도 자식에게는 저렇게 덤덤히 말씀하시는 모습이... 더 존경스러운 이유입니다.
맞아요. 어머니의 의연하고 지혜로운 대답에 저도 감동이였는데 ... 아마 어머니도 많이 많이 질문하고 자신을 탓하는 아픈 시간을 가졌을거예요. 그래서 ... 어머니도 원기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받아들인것이 "의사선생님도 원인을 모른다"였을거예요. 대신 현재와 미래를 아름답고 열심히 사는것에 집중하는 것으로요^^ 화이팅입니다~~
@@Paypapaya 그게 산모 잘못인가요 아이 잘못인가요 가족 잘못인가요 기형으로 태어나서 가장 아픈건 그 사람들일 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외부인이 누구잘못이네 뭐때문이네 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피해망상가지고 살지 말라니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는지 밑에 댓달린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수정합니다. 제가 산모탓때문에 댓글단거 같나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참... 모든걸 남녀싸움으로 몰아가는게 안타깝네요 저말을 하는 아이, 듣는 부모가 가장 힘들거라고요 위로는 커녕 탓하는 댓글이 달리는게 이해가 안돼서 단 댓입니다.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놓고 '상황보면 그냥 술마신것 같은데요' 라고 쓰는게 정말 뻔뻔하네요 제발 상처받을게 뻔한말 하면서 당당해하지 마세요 악마같아요
@@장세희-g1r 유전병이든 산모가 임신중 관리를 못했든 상황이 좋지 못했든 산모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말했습니다.많은 임산부들이 관리잘하셔서 예쁜아이를 낳길 바라니깐요 또 위에댓글에 임신 안되면 여자탓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남았다고..저런 일반화하는지, 제3자가 아이보면서 저런말 을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놀랍네요. 상황 보면 그냥 정말 술 마신거 같은데 애가 자기입으로 엄마 상처줄말 하는거 보면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아무말도 안했구요. ㅎㅎ
어딜가나 눈치없는쉑이 있는듯 ㅠㅠ 예전에 30후반에 진짜 기다리던 아기가 들어서서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기뻐서 말했는데 학생중하나가 그럼 기형아되는거 아니에여? ㅋㅋㅋ 이래서 선생님 엄청 화내신적 있음 . 노산이 위험할 수 있다는거 모르는 임산부가 있을까..? 하지만 무조건 안좋은것도 아닌데 그걸 그렇게 앞에서 그런식으로 표현해서 어이없엇지..
한국 사람들 중에 독백이 너무 커서 남에게 은연중에 상처 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위로와 걱정을 핑계로 그 주제에 대해 꺼내고 원치않는 동정을 하고 당사들은 상처받고 더 아프고.. 설령 몸이 아픈 사람을 만나더라고 나와 단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절대 동정, 궁금함, 호기심 이런거 절대 갖지 말아야함
누나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병이 있어 그래서 누나는 걷지를 못해 그래서 원기랑은 다르지만 원기 마음 잘 알 거 같아 어릴 때 엄마한테 울면서 이럴 거면 나 왜 낳았어? 이렇게 낳을 거면 낳지를 말았어야지라고 울면서 얘기를 한 적이 있어 너무 속상하고 힘든 마음에 그랬었거든 원기도 누나랑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 누나는 원기가 힘들 때 내 댓글을 보고 힘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보는 거야 원기가 살면서 상처도 받고 힘들고 속상하고 그럴 때가 있을 거야 누나도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종종 상처를 받곤 하거든 누나는 원기가 힘들고 속상해도 이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원기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예쁘고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라는 걸 말이야 원기야 힘을 내기 너무 힘들 땐 힘내지 않아도 돼 너 자신을 믿고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어 앞으로의 원기의 삶 응원할게
아 진짜 보는 내가 속이 다쓰리다 애가 언어구사력도 그렇고 꽤나 똘똘한편인거같은데 어머니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것같고 잘못이 아님이도 미안해하는거같은데 어떤 새끼가 저렇게 어린애한테 바람 넣었어..... 아프면 분별력은 떨어지고 점점 커지는 허탈감은 분노가 되고 그 분노는 원망이 되어 탓할 사람을 찾게 된단 말이야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왜 뭣모르는 애기가 엄마탓하게 만드냐고 짐승만도 못한놈아
trollinghard 이게 불교의 인과연의 논리이긴 하나 저렇게 이미 아픈 모습으로 태어나 아픔을 겪는 이들을 자비로 품고 아픔을 공유하는 것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그렇게 선한 마음으로 선한 마음을 베푸는게 옳은게 아닐까요? 악업의 고리를 그렇게 끊어서 아픈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분노와 슬픔을 없애서 더 좋은 사람으로 이끄는 그런 태도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말을 거칠게 하셔서 그렇지 원인과 결과에 따른 맞는 말이긴 하죠.
엄마 코 끝 찡해지면서, 울음 참으시는거 너무 마음 아프다. 어머님,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아이는 아마 어머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거에요. 내가 아파도 나를 사랑해주고 끝까지 자기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분명 어머님을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픔이 불행인가요? 불편한거죠. 조금 불편하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한거죠. 참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이네요. 😊 당신의 가족을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에 아가 말하는게 너무 귀엽다 하면서 보다가.. 자기가 왜 아프게되었을까 하고 생각을해봤다는 말을 듣자마자 울컥하고 차오른다.. 진짜 이런거보면 가슴 미어지고 저 어린게 왜 저런 아픔을 감당해야하나 화가난다 제발 한순간도 빠짐없이 매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았으면좋겠다..
우리오빠가 지체장애인이고 10살차이가 난다. 내가 어릴적, 오빠가 갓난아이였던 내가 운다는 이유로 시끄러웠는지 날 집어던지는 일도 있었고 걸음마를 떼며 말을 할수있을때부터 자라나 유치원에 다닐때 즈음엔 나를 피멍이 들정도로 깨물며 밀치기도 했고, 갑자기 달려와 때렸었다. 오빠는 갑작스레 유리병을 집어던지기도 했는데 (깨지는 소리에 꽂혀있는것같다. 물론 우리집에 유리병이 더 남아있질 않아서 창문을 뺀 모든 유리장식장, 액자, 시계등을 다 부숴서 깨질게 남아있지 않으니 잘 안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지금도 눈에 보이면 그런다.) 심할때는 유리병을 나에게 집어던져서, 입은 상처를 꿰매야했던적도 있을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흉터가 몸 곳곳에 남아있다. 난 그런환경에서 아픈오빠를 이해하라는 말만 들으며 자랐고, 난 항상 말을 안듣는 아이였다 한편으로는 오빠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 내가 정말 못된것같다고 생각하며 자랐고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우울증까지 걸릴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단순히 말을 안듣는게 아니라 엄마한테 관심을 받고싶었던거같다 오빠먼저 오빠니까 오빠가 아프니까 항상 오빠먼저라는 말 속에서 얼마나 엄마한테 관심을 받고싶었을까 저 여자아이를 보면 나와 행동은 반대지만 부모님의 관심을 바라는게 보인다. 분명 저 아이도 자라면서 힘들겠지 하루는 오빠가 왜 아픈지 궁금했었다 그래서 " 오빠는 왜 저래? " 라고 물어봤었고 이 질문은 엄마한테 상처로 남았겠지 지금도 나는 오빠가 나에게 다가오면 무서워서 움츠러든다. 물론 오빠는 나를 때리려는게 아니라 반가워서 다가온다는걸 아는데도 그런다. 난 아직도 내 자신이 못된것같으면서도 못된 나 자신에 " 어릴때 오빠한테 많이 맞았으니까 못될만 해 " 라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내 자신이 꼴도보기싫다. 엄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나에게 " 오빠가 그때 사춘기라서 더 그랬던거같아. 그래도 네가 이해좀 해줘. " 라고 한다. 난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성인이 되었는데도 내 마음은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어린아이에서 시간이 멈춰있는것같다. 내가 어릴적 오빠가 왜 아픈지 궁금했던것처럼 영상속 아이도 내가 왜 아픈지 궁금했던것뿐이겠지 다만 저 아이는 자기자신이 아프니 자라나면서 나보다도 훨씬 힘들것같다. 적어도 아픈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
원기는 희귀병 앓고있지만, 다른 영상들보면 알겠지만 정신적으로 꽤나 강한 모습을 갖고 있는것같다. 씩씩하고 의지넘치는 모습 보면 내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그런 원기가 너무나 대견스럽고, 이 아이가 살아가는동안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응원하는 사람 많으니,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일들 공유하며 살길 바랄게!!
자기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괜찮지만, 주장을 확실한 근거와 논거로 확인하지 않은 이상 확신하지는 마십시오 "내 생각에 이러했을 것이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내 생각일 뿐, 영상의 아이는 내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경험, 자신의 지식을 국한해서 한정지어 주장하는 것은 언제나 주의해야 될 부분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원기도 저 말을 꺼내기까지 얼마나 많이 생각해왔을까요 부모님도 괜히 자기 탓은 아닐지 계속 생각해오셨을 것 같은데 원기가 직접 그 말을 꺼내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원기 어머님도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빨리 좋은 치료제가 나와서 원기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유튜브 하는 것도 종종 봐왔었는데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