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여행객 "천황"을 높여부른다고 생각하는게 딱 중화사상임. 그래서 천황(황제)가 아니라 일왕(왕)이라고 부르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맥락이고. 차라리 다른 댓글들처럼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때문에 천황이라고 부르고 싶지않아. 이건 중화사상때문이 아니야. 일왕(일본의왕) 수준의 표현으로 돌려서 부를래. 수준의 주장은 납득은 되지만 높다/낮다 적 이해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중화사상의 일례임
영상에서 대중적관점에선 굳이 천황이라고 해줄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학문적관점에섬 어차피 의미부여가 안되니 천황이라고 한다고 하셨는데 더더욱 의미부여가 안되게 고유명사인 텐노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게 역사적으로 지나간 정부이면 모를까 여전히 입헌군주국에 존재하고 있는데 천황이라고 불러주는것도 민주국가에서 영 못마땅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같은 한문 문화권에서는 일왕, 중왕 등으로 가치판단을 다 통일해야지. 천황문화에 대해 17조씩이나 정의한 일본 헌법(이라 쓰고 실상은 국가신토 종교법)을 왜 우리가 존중해? 우리 헌법도 그들이 존중해준다면 좀 고민해볼게. 그런데 대한제국을 누가 황제폐위시키고 누가 능멸했더라? 역사 교육자체를 무관심하니 다시 반복할까 답답한거고, 욕을 쓰면 내 위신이 떨어지니까 한숨쉬면서 열도열도 하는거다.
헤이안시대부터 근대까지 천황제의 변화를 간결하고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막부 이후의 천황은 중세유럽의 교황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니 더 실감이 나네요ㅋㅋ 삿쵸지역이 메이지 유신의 주동지였던건 알았는데 전국시대때 도요토미파벌이었어서 그런건 이제 알았어요ㅋㅋ요시다쇼인같은 삿쵸지역 사상가들도 도요토미의 영향을 받은걸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에도 저 지역은 자민당 텃밭 아베 지역구라던데...
제1조가 모든 권력은 에게 있다...뭐 이런 내용이었으니까요. 1947년 평화헌법을 제정하면서 은 신이 아니고 인간이라고 선언을 하게 된 셈이죠. 이후 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봐라, 도 신이 아닌 인간이지?...이런 퍼포먼스였죠. 사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최상급 전범인 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연합군(실제로는 미군)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는 중국 황제들을 왕으로 낮추라고 한적이 있느냐? 일본 쑈군이라고 이름 지으면 쇼군이고 대통령이라하면 대통령이라 하면 되지... 남의 나라 직책을 바꾸라 마라하니...중국황제 이름을 바꾸라 한적은 있었니? 남의 나라 군주를 황제라 못부르게 하는 나라는 중국이었고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 조선의 선비들이 유학을 공부해서 중국을 섬기는 놈들이다보니...스스로 조선을 낯주고 조선의 왕한테는 만세도 못하게 했단다..
본디 황제라는 단어에는 중화의 세계관과 질서가 응축 되어 있습니다. 시황제가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한 황제라는 호칭은 자신이 기존의 왕들과 차별화되며, 그들을 지배하는 지배자임을 나타내는 동시에 신적인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중화의 세계관에서는 황제는 오직 하나뿐인 유일한 세상의 지배자입니다. 중국과 가까웠던 우리나라는 중국의 중화 세계관을 받아들였습니다. 황제가 세상의 지배자임을 인정하고, 형식적이지만 황제에게 책봉을 받아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물론 국정 운영에 일일히 간섭을 받지도 않았고, 외왕내제도 시도하였지만 어쨋든 대외적으로는 중화 세계관의 질서를 인정하고 따랐습니다. 한국이 대내외적으로 중화의 질서를 거부하고, 우리들만의 세계관을 세우고 황제를 추대한건 기존 중화의 질서가 서구 열강의 침탈로 많이 붕괴된 아편 전쟁 이후였습니다. 0:40 교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과거의 중국 왕들을 황제라고 부른다해서 "우리가 다시 중국의 질서 안에 들어가길 원합니다" 하는 뜻을 가지지 않듯이, 일왕을 천황이라 부르거나 그 반대의 경우라도 어떠한 뜻을 가지고 말하는게 아니라는 말씀이십니다. 그저 고유명사일뿐이니까요.
천황 호칭을 거부하면 중화질서를 옹호하는 논리가 된다는게 좀 납득이 안되네요. 혹여 현재에도 중국 황제체계가 남아있다면 그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겠는데 이미 중국 황제는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진지 오래잖아요. 황제의 원조국에서도 사라진 명칭을 일본이 고집한다는게 우리 입장에선 좀 웃기기도 하고 굳이 거기에 장단맞춰 주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보통 일본 고유명을 말할 때 음독하지 않고 훈독하니까, 개인적으론 카이저나 차르처럼 그냥 덴노로 명명해 주는게 가장 나을 듯 합니다.
황제 천황 이런 호칭을 거부하는 행위 자체가 제국주의 질서를 미리 인정, 전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시 풀어말하면, 그냥 그걸 특정한 걸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받아들이지 않고 (제국적) 위계질서라는 가치를 담은 칭호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란 말이죠. 카이저 엠퍼러 텐노... 그냥 역사적 사건 속의 고유명사로만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굳이 그 칭호를 거부할 필요도 없는 거죠.
서양의 명칭들은 그렇지만 아무래도 한자문회권의 단어들은 한자음독을 하는경우사 많긴하죠. 모택동만해도 마오쩌동 모택동 둘다 발음하고 지명으로 하면 월남 베트남 동경 도쿄 북경 베이징 등등... 덴노라고 부르는게 저도 가장 맞다고 생각하지만 천황이라는 단어에 너무 목매이는거 별로인거같아요
대한민국 정부도 공식용어로 천황을 쓰는 이유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게 아니라 그냥 고유명사이기 때문일거임. 대일본제국 대청제국 다 그냥 고유명사로 자기들이 불러달라는대로 불러주는 것 뿐이다. 그런거에 알레르기 반응보이는 애들이 대한제국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왜 부르냐 ㅋㅋ 그거도 남들이 한국이 크냐 작냐 따지는거 무시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거일뿐
현대사회에 맞지 않는 정치풍토란 말이 뭔 말인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일본정치사회 자체는 다른 나라랑 비교했을 때 그닥 후진적인 모습은 안보임. 어쨌든 사회 시스템은 현대적으로 잘 돌아가곤 있으니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들도 각자 나라의 문화나 역사의 흐름에 의해 본인들 몸에 맞는 시스템을 장착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나라가 됐건 형태만 다를뿐 기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늘 존재함.
지금도 천황은 국민들의 존경 받고 최고의 보석은 ⁉️ 사서 천황 일족에서 갖다 바친다 열심히 사는 일본 국민 저축은 2023 년 엔저로 망한다고 깨춤 추든 헬조선 ㅋㅋㅋ 앤저로 때 돈 폭탄돈 벌은 일본 주식은 33 년만에 최로로 올랐다 ㅋㅋㅋ 2500 조엔 ( 2 경 5000 조원 )
천황이라 부르냐 마느냐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서구 강대국들은 전부 emperor of japan이라고 부릅니다. 한국도 천황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무슨 사대관계, 조공책봉 이런 거랑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공식적인 차원에서 일본 국민들을 존중해주는 의미로 천황이란 표현을 써도 괜찮다고 봅니다. 우리가 굳이 중국황제를 중국왕이라고 하지 않고 또 황제라고 한다고 해도 아무 상관없듯이 그냥 쿨하게 쓰면 됩니다. 그런데도 난 일왕이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일왕이라고 하면 됩니다. 대신에 천황이라고 부른다고 친일파니 토착왜구니 그렇게 따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근데 저는 그냥 영국도 영국여왕이라고 부르니 일본왕이라고 부를랍니다.
일제시대 때 각각의 일본 기관들, 육군, 해군, 관동군, 심지어 "조선총독부"까지도 '일본정부 산하기관'이 아니라 독립적인 기관이란 얘기를 들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각 군부세력은 원래가 조슈번이나 사쓰마번 같은 각각의 지역영주 중심으로 출발해서 독립적이라고(육군, 해군이 따로 놀고 협조도 안할정도로;) 들었는데 헌법적 제도적으로도 저렇게 만들어져있었네요.
천황과 일왕 문제는 일본이 해결할 문제죠. 자꾸 역사 왜곡하고 도발을 하는 상황에서 천황이라는 표현이 좋게 보일 수는 없죠. 한일 갈등을 잘 보여주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굳이 우리가 천황이라고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일본이 잘 해결하면 알아서 바뀔테니까요. 때와 장소를 가려서 일왕/천황을 쓰면 된다고 생각해서 교수 님 말씀에 부분적으로 동의해요.
@@Goldirock-light 천황이라는 단어가 제국주의적이라 믿기 때문에 일왕이라고 번역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곧 제국주의적인, 혹은 이러한 방향성을 지닌 형태의 '잘못된' 국가의 방향성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제가 그렇고요. 때문에 혹시 한국이 미래에(그럴 가능성이야 희박하겠지만) 패권국가가 되어 타 국가들에게 폭력적 억압적 태도를 취하려 할 때에, '그러한 행동은 옳지 않다. 과거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한 것을 알지 않느냐. 그러한 행위에 대해 비판적이었기에 천황이라는 단어를 일왕으로 바꾸어 쓰기까지 했지 않느냐' 라는 시각을 견지할 수 있게 될 거라 봅니다. 이게 어떻게 민족주의죠? 이러한 역사적 실수의 반복을 막기 위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 아닙니까? 때문에 올바른 역사인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막부'라는 단어는 일본말고도 한자문화권에서는 다 쓰였습니다. 다만 막부의 원래 의미는 영상에서도 나옵니다만 요즘 말로 '사령부' '참모단' 이런 의미입니다. 막부에서 幕은 천막, 府는 관청을 의미하죠. 중국에서는 증국번 막부 이런 용법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무사 집단이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사령부'(막부)라는 단어가 곧 '정권'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죠.
굳이 의미,가치부여 없다고 주장하는거 보다 애초에 의미부여,가치부여없는 어휘인 덴노,일황이라고 하면 될텐데… 역사교육받고 굳이 내 입에서 천황,천황거리는게 꺼림직해서 사용 안하게 되네요. 학계 사람들은 그런거 없나 봅니다. 그리고 중국황제가 없는 지금 중화사상 논리는 비약이 너무 심해요.ㅋㅋㅋㅋ
@@Nothingis... '역사적 사실'에 천황이라는 말을 못쓸 사건 같은건 없음. 영상에는 국민감정상 거부감이 있다면 언론에서 굳이 쓸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 나온거고 여기 댓글에는 근본적으로 국민들이 그 호칭에 거부감을 갖는 논리가 없다는걸 말하고 있는거니 다른 것임.
저도 일본학과 나와서 다른 건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천황이란 단어에 발끈하면 중화의식을 인정하는 거라고 하시는 건 좀 당황스럽네요.. 그런 뜻 아닌데 너네가 뭣도 모르고 화내는거야~이러는 것 같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천황의 한자 뜻 , 중화의식때문에 싫어하는게 아니라서요,,,
일본도 군웅할거의 시대가 있긴 하지 [전국시대] 다만 한.중과의 차이가 뭐냐면 한.중은 아예 그 나라를 갈아엎고 새 나라를 창업하고 전국을 통일한다는 거였지만 일본은 천황(일왕)은 그대로 두고 막부 정권만 차지한다는 개념.. 고려 때 무신정권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개념..(무신정권은 왕까지도 갈아버렸지만 일본은 그대로 둠) 그래서 시대별 구분 명칭이 한.중은 그 나라의 이름을 시대별로 구분하지만 일본은 막부 정권의 중심지를 명칭으로 구분한다고 함
일본에 대해 정말 많은걸 배운 영상이었네요. 1. 메이지 유신이 전국시대 패배자들의 반란이었다는 점 2. 천황이란 존재의 의미 3.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 내에서 저렇게나 대단한 존재였다는 점. 당시 차세대 일본의 설계자였음.. 4. 식민지부터 지금까지 임금을 잃은 한국은 정신적 구심점이란게 사라져서 이렇게 혼란스러웠나.. 싶으면서도 여기까지 발전한게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생각되기도.. 살짝.. 국뽕이 차오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나 싶기도 하네요..
천황 및 일왕이라는 용어 사용에서 천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불편감을 갖는게 중화사상에 의한 거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엔 역사적인 면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후에 말씀하셨다시피 일제감정기 동안 천황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착취되었는데 그런 역사적인 배경에 의해 천황이라는 용어에 반감을 갖는 것이지 중화사상에 의해 반감을 갖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저의 문화적 감정은 그렇네요 ㅎ 학술적으로 천황이라는 용어에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학자들 사이에선 별 가치를 두지 않고 천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지만 조선 말기?가 아니고서야 중화사상에 의해 대중적인 감정이 작용한다는 건 일본 및 일제 중심적인 사고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학계가 아직 일제시대 때의 역사적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중화사상이라는 말로 천황이라는 용어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감정이 아직 중화사상에 물든 조선 말 시기에 머물러 있다는 의식이 내포된 생각이 아닌지..... 라는 좀 불편한 생각이....ㅎ 물론 학자로서 그동안 분석하고 경험하신 것을 바탕으로 말씀하신 것이지만 국민적 정서가 역사적인 요소에 의해 발현된게 아닌 중화사상에 의한 반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네요.
한국 중국에 비하면 일본은 참 중앙집권이 늦은 국가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상 조선과 일본의 국력이 역전된 에도막부 시대조차 지역에 대한 통치를 완전하게 하지 못했고 결국 조슈와 사쓰마가 천황의 권위를 빌려 비로소 일본인이라는 하나의 정체성을 만든 걸 보면서 이웃나라지만 참 다르다는 걸 느끼네요
예전에 일본 국가기록관리소에 가서 전시전에서 일본제국헌법 전시를 보기도 했지만 이렇게 깊이까지 헌법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일본제국헌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대한민국헌법에 대해서도 돌아보며 일본제국헌법이 그러한 의미와 지향과 딜레마를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의 헌법을 돌아보며 아아 이 헌법이 지향하는 나라와 이 나라의 헌법이 규정하는 국가의 기축 등은 무엇일까, 하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천황이 모든 권한을 지지만 아무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 체제... 이걸 일본신민들도 그대로 따라배워서 오늘날 '일억 총 무책임 사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책임은 사회의 밑바닥이 지게 되버리는 사회... 이것이 정치불신, 정치무관심, 정치적 무기력을 계속 재생산한다.
근데 조선인도 일본의 속국으로서 다수는 아니지만, 어쨌든 전쟁터에서 일본군의 일원으로 직접 같이 싸워놓곤 이제와서 전쟁범죄 어쩌구 하는거 자체가 넌센스죠. 그리고 독일이 총리를 총통으로 부르든 말든 상관은 없죠. 총통제는 히틀러 정권 하나였고, 천황은 무려 천년이상이란 세월동안 존재해왔던 거니까 애초에 격도 다를 뿐더러 비교대상도 아니죠.
일왕이라는 단어가 중국의 질서를 인정하는 단어라 쓰면 안된다면. 거꾸로 천황이라는 단어는 일본이 스스로 세운 질서를 인정하는 것인데. 중국의 질서를 인정하면 안되고 일본의 질서는 인정해도 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왕이란 말은 중국의 질서가 생기고 난 이후부터 만들어지고 의미부여가 된 단어인가? 또한 의미부여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는데 스와스티카, 만자 문양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하켄크로이츠로 인해 새로 의미부여가 되고 나치의 대표적인 문양이 되었는데 의미부여만 하지 않으면 OK라는 말이지 않은가? 욱일기. 욱일문양은 또 어떠한가. 생각은 언어가 지배를 하고 언어는 문화나 생활방식과 단어와 여러가지로 이루어지고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천황이라는 일본의 질서를 인정하고 그들이 천황이라는 질서아래 행했던 것들이 우리가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고해서 그들은 의미부여가 되지 않을까?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의미부여만 안하면 다이죠부데스 하는 생각 자체가 어이없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욱일기를 부를 때 욱일기라 하지않고 전범기라는 단어를 재창조해서 부르자는 부류도 있는데 이건 어떠신가요? 물론 공식적으로 욱일기는 욱일기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단어 역시 의미부여가 되니 다른 단어로 치환해서 불러야 할까요? 하켄크로이츠도 단어 자체의 의미가 있고 상기시키니 이것도 다른 단어로 치환해야 할까요
@@han7594 천황은 대통령처럼 실권이 있나? 없음. 천황의 과거 행적으로 인한 논란이 없나? 있음. 그렇다면 천황의 이름하에 벌어진 그 모든 사건에 대해 반성을 하는가? 없음. 천황이 일본의 국가원수다 뭐다 과거사 반성하니 뭐니해봤자 정작 천황이라고 받드는 신하들은 천황의 의중대로 따르나? 절대 따르지 않음. 천황은 실권이 없는 껍대기니까. 우리가 일왕으로 부르던 조선시대처럼 왜황으로 부르던 영향력이 없음. 그에 반해 대통령이나 총통이나 국가원수를 지칭하고 영문으로는 프레지던트인데. 같은 프레지던트를 어디는 총통이고 어디는 어디는 대통령이고 어디는 소통령이든 지들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됨. 하지만 천황과 달리 국가의 실 통수권자를 그렇게 부르고 그에 관련해 뒤따르는 문제 또한 자기들 책임.
@@야음동불빠따 왜 욱일기를 전범기로 불러야하는 말이 나오는가. 이는 전적으로 독일과 일본의 상반된 행동에 따라 불러온 결과임. 하켄크로이츠. 독일에서 과거 나치의 상징으로 지금은 사용이 금지되고 그에 따른 처벌이 뒤따름으로 하켄크로이츠에는 과거 나치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책임이 있지만. 일본에선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이 없고 오히려 그것을 내세워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는 상황에서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동일 선상에 놓는거 자체가 이상하고, 일본의 그러한 행태때문에 욱일기라는 명칭에서 전쟁범죄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희석되기 때문에 전범기로 불러야한다 말이 나오는것. 기자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기자의 면때문에 기레기라는 명칭이 생기는 것. 말처럼 의미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기자들이 기레기로 불리는게 아무렇지도 않겠지. 하지만 글과 말로 장난치는 기자들조차 기레기로 불리는게 싫다는게 현실.
우리 역사서에 천황이라는 표현을 계속 써 왔느냐 라는거죠 아니 거든요 일본왕 왜왕 이라는 표현들이었고 일본 내에서도 미카도라 부르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천황이라는 표현을 공식화 한건데 그걸 우리에게 고유명사니 그냥 사용하자? 조센진도 고유명사니 일본인들과 함께 사용하자고 하시지? 뭔가 제국주의의 냄새가 싫어서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건데 난 그런 거부감이 없으니 그냥 쓸래 그러면 될 걸 뭔 어줍잖은 소릴 하시는지 ㅋ
덕분에 일본 역사를 짧게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영상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p.s) 아쉬운 게 있다면 천황을 일왕으로 칭하면 중화질서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고 하셨는데 어째서 그런 건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이것까지 설명해주셨다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물론 이건 중국사 교수님께 여쭤보아야 할 거 같지만요)
제 생각으로는 중국의 황제라는 개념은 과정이 어찌되었건 간에 오랜 기간 우리나라(특히 조선)이 인정해온 개념인데 반해, 천황이라는 개념은 인정되지 않았었고, 식민지 기간 동안 강제적 주입으로 인해 더 부정적인 스탠스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천황을 일왕으로 칭하면 중화질서를 인정한다는 논리는 저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중화질서를 인정한다기 보다는 그동안 '과거 우리 역사가 중화질서에 포함되어 있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죠. 지금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해지는거겠죠. 전 그냥 '일왕' 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에 황제가 있다면 '황제'라는 표현도 부정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사석에서 중국을 중공, 지나 국, 충국(벌레국) 등등으로 불러도 상관없듯이 사적으로 일왕으로 부르는 건 상관없지만 천황이라는 공식적인 명칭이 존재하는데도 공적인 자리에서 일왕이라고 쓰는 건 본인이 무지하고 무식한 거를 인증하는 꼴이죠. 국민감정 운운할 거면 과거 우리 한민족을 학살한 지나 왕조의 촌장들을 지금 와서까지 황제라고 불러주는 것도 아이러니죠, 그냥 시기별로 진왕, 당왕, 명왕, 청왕으로 불러도 상관없는 꼴입니다. 더군다나 서쪽 변방에 위치한 나라 주제에 세상의 중심이라는 같잖은 중국이라는 명칭도 쓰는 마당에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오늘날 세상의 중심은 미합중국이고 아무도 중국을 중심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듯이 천황도 한자 그대로 하늘의 황제라고 받아들이는 건 정신에 문제 있지 않는 이상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추가로 충국 언론에서 김치를 굳이 신치도 아닌 파오차이라고 바꿔 부르는 게 현재 국내 언론에서 천황을 일왕이라고 바꿔 부르는 것과 다를 것 없죠. :)
영상에 설명이 다 나오는데, 천황을 구태여 일왕으로 격하시키자는 주장은 왕이 황제보다 낮다는 중화질서에 기반한 논리라는 얘기죠. 황제는 중화만 쓸 수 있는 이름이니까 조선이나 일본은 왕이라고 써야한다는 것과 진배없다는 소리. 황제 밑에 왕이 있다는 중화질서에서 벗어나서 생각하면 천황이라는 군주명에 우리나라 사람이 화를 낼 이유가 없단 소리예요. 그냥 그 나라에서 군주를 부르는 고유명사일 뿐이지 천'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선의 왕보다 높은 존재가 아니니까.
제가 영상을 통해 이해한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황제의 기본 전제는 오직 1명이라는 것입니다. 단일한 권역(동아시아)에서 황제는 둘이 될 수 없지요. 천황은 그 뜻에서 황제를 지칭합니다. 이것을 인정하면 단일 권역에서 청나라-일본의 두 황제라는 충돌이 발생하죠. 두 황제 중 하나는 사라지거나 왕으로 격하되어야 합니다. 유일한 황제를 위해서요. 우리가 만약 천황을 일왕으로 격하시킨다면 이는 결국 중화의 황제를 위해서죠. (물론 개념적으로요. 중국 황제를 우리가 왜 신경 쓰겠습니까) 이러한 일련의 과정(한국인이 천황을 일왕으로 격하)은 '황제는 유일한 존재'라는 '중화 질서'를 유지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죠. 물론 위 설명은 오직 학술적인 개념인 것이고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왕을 왕이라고 부르는 것도 싫은데 왕보다 높은 황제(천황) 칭호로 부르려니 감정적인 거부감이 드는 이유가 더 크겠죠? 저는 이렇게 이해했습니다만 전공자는 아니니까요...^^;; 그냥 교양 프로그램 보듯이 즐겁게 봤습니다. 같은 영상을 두고 이렇게 서로 댓글로 의견 주고받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네요! ㅎㅎ
일본인에게 왕이니 외국인의 입장에서 일본의 왕 일왕이고, 일본인에게는 왕 그 이상이니 천황이라 부르던 신이라 부르던 알아서 할 일. 우리와의 역사와 상관없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그럴뿐. 우리가 영국의 왕을 현재 여왕이라 부르고, 태국의 왕을 태국왕이라 부르지, 천왕이라 부르지 않으니깐.
강화도 조약과 시모노세키 조약의 첫 조항이 생각 나네요. 조선이 청나라로부터 독립된 자주국가라고 강조하고 있죠. 언뜻 좋아보이는 조항이지만 하지만 실상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강조한 논리였습니다. “천황을 싫어하는 거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중화질서를 인정하는 인식이 되는거지요” 천황 호칭을 옹호하면서 중화질서를 논거로 드는 건, 강화도 조약에서 일본이 주장하던 스탠스와 매우 흡사해서 기분이 참 묘하네요.. 흠.. 중화질서..요? 지금 한국이 중화질서에 빠져있나요? 대체 누가 중화사상에 빠져있나요? 반중감정은 역대 최고조입니다. 민주주의 때문에라도 앞으로도 중국과는 크게 가까워질 일이 없어보입니다. 청나라의 몰락과 한국전쟁 이후로 한반도에서 중화질서는 이미 씨가 마른지 오래구요. 이미 없어진 중화질서를 핑계로 천황 칭호를 옹호하는건 큰 설득력도 없네요.
천왕을 욱일기에 비교하는건 과한건데 반대로 천왕을 일왕이라고 부르는건 중화사상이다..? 양쪽 비교가 좀 이상하네요... 학술적 표기로 천왕이라 지칭하는건 저도 큰 문 없다고 보는데 이게 천왕이란 호칭이 정당한 이유가 되진않는다고 봅니다. 일제시대에 일본은 민족성 자체를 없엔다며 민족말살정책을 폈는데 이제와서는 우리가 일본 제국주의 산물까지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요
천황이라는 단어의 거부감은 중화질서를 인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 '황'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죠. 애초에 동아시아사는 중국을 빼놓고는 논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컸다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나아가서 단순하게 중화민족, 즉 한족의 지도자를 뜻하는게 아니라 중국 땅을 지배한 민족이 여진족이던 몽고족이던 만주족이던 지배를 했던 민족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지배한 민족의 패권자를 뜻하는 단어이고 역사적으로 중국을 차지한 민족이 동아시아의 패권자였던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던 중국에 지배민족과 우리 민족과 관계에 있어 치고받고 전쟁도 많이 했지만 결국은 사대라는 이름하에 우리민족의 자주권은 보장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가 나름의 이익을 가져 올수도 있었기 때문에 한반도에 왕조들도 중국의 지도자를 '황'으로 인정하고 외교를 해온 것인데 일본이 '황'을 쓴다? 일본놈들은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지 멋대로 나라를 결단내고 수탈해왔는데 그 최고지도자의 호칭이 형식적이던 실질적이던 지도자가 천황이다? 이것 만큼 인정할 수도 없고 말도 안되는게 없는거죠. 반대로 일본은 한국의 학술적 실질적 영토인 독도도 인정하지 않고, 침략의 역사마저 부정하며 도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학술적이라는 의미로 일본이 주장하는 황이라는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어야 하나요? 이런논지는 반대로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고 그들의 속셈에 넘어간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만... 확실하고 명확한 역사마저 부정하는 그들이 주장하는 '황'이라는 개념을 왜 우리가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들이 천황이라고 부르던 일왕이라고 부르던 우리 민족 입장에서 보면 반성도 없고 개선의 여지도 없는 쓰레기만도 못한 놈의 후손을 굳이 존칭까지 해줘가며 인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민-e1r6d독도와 다케시마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는 한 섬을 가리키는 나라별 고유명사죠 일본에게 있어 다케시마라는 명칭이 단순히 고유명사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어의 사회적 의미가 존재하는걸 부정하는 말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고 봅니다
@@두덜뱅이 님이 주장하는 논리에 모순이 있네요 님이 말하고있는 독도가 고유명사라는걸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쌍방주의에 의해 천황도 고유명사로 인정해주어야 하는겁니다 우리도 안지키는걸 상대방보고 요구할수는 없는거죠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나 외교는 일본만 보고 할수는 없습니다 결국 제3자들한테도 우리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설득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도 우리라도 이성의 끈을 놓지않고 논리적합리성을 유지해야합니다 감정 상한다고 일방적으로 나가면 제3자 입장에서는 우리도 중국과 같이 비매너국가 동급으로 보일뿐입니다 중국을 보세요 지들 마음대로 비합리주의 일방주의 추구하니까 전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있쟎아요
국가의 구심점이 없어서... 신격화가 된것이군요... 북한과 별반 차이가 없는듯... 일본 동북 지방은 전국시대, 에도시대, 명치유신... 2차대전.. 오랫동안 홀대당했는데... 2차대전때도 일본 만세!!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라고... 명치유신때도 오랫동안 저항을 했다라고...
우리나라 뉴스만 보더라도 천황이 아닌 일왕으로 칭하는건 우리나라와 직접 관계가 있는 아픈 과거 즉 국민 정서를 투영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천황이 공식적인 명칭이라더라도 굳이 우리까지 그렇게 부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일왕으로 불러서 안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요.
천황을 의미부여없이 일본전통제도의 한 명칭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한자를 굳이 우리발음으로 풀어쓸게 아니라 일본어 발음 그대로 덴노라고 말하는게 어떤가요 왜 굳이 일본인도 못알아듣는 천황이란 말을 써야할지 의문입니다. 나루히토 덴노라고 하는게 낫지 굳이 한자어를 읽어서 덕인 천황이라는게 더 이상합니다. 서양은 한자어문화권이 아니기 때문에 서양 중심의 학계에서도 쓰는데 우리가 왜 문제냐라는건 동일선상에서 바르게 비교하는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서양도 The emperor of sky가 아니라 그냥 덴노라고 하겠지요.
그게 더 어색하죠. 우리도 미국 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지 프레지던트라고 하지 않아요. 영국 여왕도 퀸이라고 안하고요. 대만 총통도 총통이라고 하지 쫑통이라고 안합니다. 반대로 서양에서는 The emperor of Japan이라고 하지 Tenno라고 하지 않죠. 일본도 우리나라 대통령을 다이토료라고 하지 데톤룐이라고 하지 않고요. 그냥 자국 표현으로 쓰는겁니다.
@@tosiri6243 그렇다고 하기엔 러시아권의 차르, 독일어권의 카이저, 이슬람권의 술탄 또는 칼리프 등은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에서도 독일어권의 수상을 Prime Minister 가 아닌 Chancellor 로 지칭하는 것을 봤을때, 덴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