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h4254 포스트잇으로 예시를 들어 주셨는데 조금 잘못된거 같아서요 저는 좋은“실수”에 대해서 여쭤보고 있었는데 포스트잇은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한 실험과정에서 발생한 “실수”가 아니라 실험 “실패“라 생각해서요. 그 실패가 뒤늦게 가치를 인정받은 케이스라 생각하거든요 실수로 인하여 실패를 했다기 보다는 이렇게 하면 될것 같았는데 실패를 했지만 다른 용도가 있다 정도로 이해가 되서요 좋은실수라고 보기엔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데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좋은실수에 대해 알고싶어서요
개인적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고 며칠전부터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제가 한 실수 끝까지 마주해서 완전히 끝을 보겠습니다. 자책감도 심하고 너무 무섭고 죽고싶기도 한데, 그래도 잘 버텨볼게요. 좋은 영상 좋은 말씀들, 덕분에 위로 받은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나사라는 조직을 너무 환상적으로만 보게 하는듯한 이야기 같네요. 물론 나사에서 이룩한 많은 우주 미션들이 인류에게 우주에 대한 탐구와 발전을 가져다 준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나사 역시 태생상 국가조직이고 그러한 국가조직의 이면에는 돈과 권력, 정치적 압력이 흐르는데 나사도 이 문제에서는 다른 조직들에 비해서 자유롭지 못한것도 사실이죠. 또한 국가 행정조직 특성상 경직된 구조도 마찬가지고요. 예산 그리고 상부의 압력으로 이전부터 발사시 문제가 있었던 스페이스셔틀의 고체연료 추진로켓의 O링 문제점을 알고도 발사를 강행해 공중폭발 사고를 낸 첼린저호 사건 그리고 컬럼비아호가 발사 직후 로켓외부 연료탱크의 절연체가 오비터를 강타한것을 발견하고도 EVA나 로봇암을 통해 이를 확인 할 방법도 없었기에 정찰위성으로 오비터 외부를 촬영하자는 의견도 비용문제로 하지않다가 결국 대기권 돌입과정에서 폭발했던 사고. 이런 여러 사고들을 보면 나사는 결코 실패하지않는자를 자르지않는다. 같은 낭만적인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 아닌데 너무 꿈과 같은 이야기들만 들어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물론 나사에서 미션중 사고에 대한 수년에 걸친 철저한 조사와 그에 대한 대책수립을 만드는 과정자체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이미 알 고 있었고 막을 수 있었던 사고에 대한 안이한 대응 역시 같이 다뤘어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도 같이 넣었어야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실패에 대해 많은 두려움을 줄 수 밖에 없는 사회 인식이나 사회 구조가 형성된 것 같음.. 실패를 인정해주고 구제해주거나 팀원들이 서로 짊어지기는 커녕 개개인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거나 꼬리 자르기 들어감.. 아인슈타인 노트에도 소위 쓸데 없다는 아이디어가 훨씬 많았는데 그 토대와 많은 사색과 통찰로 큰 도약을 이룬거지.. 우리나라 인식을 보면 창의적인 역량은 커녕 도전도 무섭게 만드는 곳이라..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패스트팔로워에서 퍼스트무버로 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음..
현실적으로 평생 아류로 살 수 밖에 없는 민족입니다. 두뇌는 명석하지만 눈치를 많이보고 시기질투가 심해 대의를 그르치는일이 많은것같습니다. 반면 가까운 일본은 희생에 가까운 장인정신이 세계적 기업을 만들어냈으나, 그러한 고집이 빨라지는 세계변화에 뒤쳐지게 만들고 있죠.. 이에반해 서구권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에 대해 더 관용적인 자세인것 같습니다.
@@ddu_dung_here 23살이면 어떤가요, 24살보다 빠른거잖아요. ^^ 그냥 기다려주신게 아니라 부모님께서 묵묵하게 응원해주셨을 거에요. 그렇게 성실하게 어른이 된 것 만으로도 효도를 다하신 겁니다. 원하는 길을 찾아가신 거잖아요. 이젠 날아오르는 일만이 남았으니 님의 아름다운 미래를 축복합니다.
창작자로서 너무 와 닿는 주제네요. 실패했다고 자르지 않고 기다려주는 문화. 제대로된 실수를 해야한다. 문화예술계 지원을 하면서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하는것.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모든 지원은 최대1년이내 결과물 제출하도록 합니다. 사업 공고, 심사, 발표 하느라 상반기 보내고 예산 정산때문에 12월내로 제출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채 1년이 안되죠. 준비 기간이 촉박해서 결과물 그만큼 좋을리가 없겠죠. 김영하 작가 말처럼 진짜 놀고 먹는 걸로 인식하기때문인거죠.
미국에 유학오고서 느끼는 가자아ㅏ아앙 큰 차이. 우리나라 국가과제들은 당장에 될것같은것들이 주류고 미국 국가과제는 터무니없이 먼미래에 가능할법한 것들이 많다. 대충 더 열효율이 좋은 반도체용 소재 개발 VS 세포로 이루어진 생체컴퓨터 만들기 정도의 느낌. 실패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실패한 결과들도 유의미하게 사용하고 또 계속 지원해준다. 그렇기에 10년 20년이 걸랴도 결국엔 이루어 내거나 그에 준하는 도약을 이뤄낸다. 물론 그만한 자금이 있으니까 가능한게 가장 크지만 그래도 그들이 과학을 지원하는 방식은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시에 이번에 1번 실패했습니다 지금껏 나름 서울 10개 대학에 들고 공부에 대해 좌절까지 해본 적 없었는데 하고싶은 일이였고 욕심 좀 낸다고 좀 어려운 직렬을 택한데다 내가 뭘 못해? 라는 오만함에 여유부리다 실패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갑자기 제가 못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압박+겁이 엄청 나서 주위에 다 숨겼어요 겁난 김에 그만두려고 했구요 근데 마음을 바꿨어요 아직 10번도 아닌 1번 뿐이었고 지금 다른 걸로 바꿔도 난 도망가는 것 뿐이라고, 다른 길도 어차피 쉽지 않다고, 사회에 계신 모든 분들이 얼마나 노력해서 그 자리를 얻어내셨는지 1년이란 시간 사이에 전부 보이더라구요 실패를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기왕 실패한 거 좋은 실패로 받아들이도록, 그 실패를 직시하고 수용하고 저의 부족한 점을 직면하고 보완해서 저의 꿈을 마저 이뤄볼까 합니다 이루고 나서 다시 답글 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번 교훈을 주는 알쓸신잡 사랑합니다💖
저랑 상황이 똑같네요ㅠㅠ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주변에서 좋은 말만 들으며 대학에 왔는데 처음 겪어 보는 일에 굉장히 놀랐어요. 그렇지만 이번 일로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배울 수 없었을 삶에 대한 태도, 가치관, 스스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깨치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성장한 만큼 저희 모두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받을 거예요!! 같은 입장으로서 함께 정진해요!!
어떤 시험이던 실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폭풍 성장한다고생각해요. 저도 2점차이로 떨어지고 나서 좌절하고 아쉽고 이런 생각에 휩싸여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이 점수까지 처음부터왔고 가능성을 보고 하니까 다음에 되더라구요 공시뿐만아니라 어떤 것들도 그런것같아요. 처음에 되면 너무 좋지만 그래도 실수에 좌절하지 않는게 중요한것같아요.
로마제국의 군대가 그랬습니다. 미국은 여러가지로 로마제국과 많이 닮았는데 군사적으로도 비슷합니다. 로마군은 사령관이 패해도 웬만해서는 징계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다른 나라에서는 전쟁에 패한 사령관을 책임을 물어 숙청해 버리는 일이 일반적이었는데요 로마는 반대로 패배한 장수가 가진 경험이 반드시 약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개 두 번 째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교훈 삼아 더욱 철저히 전투를 분석하고 대비했기 때문이죠. 바로 이 점이 로마제국이 다른 나라들 또는 제국들과 다른 점이었고 효과는 매우 좋았죠. 패배 후의 책임추궁이 과하면 장수는 오히려 작전의 창의성이 떨어지고 보수적이고 안정된 작전 즉 너무 전형적인 작전만 하게 됩니다. 무사안일을 추구하고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하지요.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였어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 속에서 당연히 실수도 하고 실패도 겪을 수 있는건데, 조급해하고 슬퍼하느라 그 과정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도 받고, 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실수가 무엇인가 설명하시는 부분에 감명받았어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방향이네요.. 실수를 다른 사람이 알아챌까봐 항상 걱정했고 실수하는게 두려워서 내가 실수하는거 같으면 아닐 수도 있는 가능성을 처음부터 닫아버리던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출연자분들과 제작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시험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 울었는데 허블망원경 이야기가 위안이 되네요. 지금까지 그 과목 점수 하나는 정말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게 무너졌거든요. 하지만 망원경의 방향을 돌려 암흑을 비추었을 때 수천개의 은하가 있었던 것처럼 내 안의 암흑 속에도 처음 보는 은하와 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드러난 것에만 집착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구요. 내 안의 무수한 은하를 발견 할 수 있도록, 좋은 실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저의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미국 나사가 부럽네요. 실패에도 성공에도 항상 함께해주는 국가가 있으니까요! 누리호처럼 국가가 지켜주지도 보호 해주지도 않아서 결국 성공 주역들은 조직개편에 휩쓸리게 되고 고본부장님은 개편에 항의해 결국 사퇴하게되고..... 누리호를 보며 우리나라도 영화같은 일이 일어나 결국 다같이 웃을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새드앤딩으로 마무리되는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본이나 지원에 대한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아직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input 이 있으면 output이 성공해야 한다는 게 당연하고 그걸 성공시키지 못한 사람을 능력 부족을 전체가 판단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예술, 과학, 기업을 포함한 측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급된 댓글이 세금 얘기 들으니 떠오르는 이야기가 하나 있네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보이저1호가 태양에서 61억km 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 과학적으로 아무런 기대값이 없는 촬영계획이고 심지어 기술적으로는 태양빛에 촬영장비가 고장날 수도 있는 위험한 촬영계획이었지만 사진이 공개되고 칼세이건의 소감문과 함께 전설로 남았죠.😊
정부연구과제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건 뭐.. 세금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기한이 보통 1년인데 애초에 뭔가 제대로 연구해서 결과 도출 가능한 기간도 아니고 결국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짜집기 하고 대충 미사여구로 때우고 끝입니다. 덕분에 박근혜 시절에는 편했습니다. 창조경제라는 슬로건이 하도 실체가 없는거라서 아무데나 갖다 붙여도 되더라구요.
옛날 로마와 카르타고가 패전한 리더들에게 내렸던 극명하게 다른 처분이 생각나네요.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다시 한번 전쟁을 지휘하게 했던 로마와 달리 카르타고는 바로 사형에 처해버렸죠.. 실패 자체에 잠재해 있는 발전과 성숙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느냐의 여부가 사람을 키우고 국가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 단순 접한 NASA 직원을 알게됐다고 언급하고 직접 NASA경력 없는분의 남들 이야기는 걸러서 들어야함. 현실은 NASA도 정부 예산 부족으로 핵심부문인 JPL(Jet Propulsion Lab) 직원 수백명 해고함. NASA를 대변하듯이 확정지어 말하는 내용은 소름돋네
자원도 없고 국력도 약한(상대적인 지표 위에는 중국 아래에는 일본) 나라에서 저런 이상적인 목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내요. 말로는 저런 말 누가 못하나요 당연히 옳은 말이지 근데 자원이 아무것도 없고 우치적으로도 여기저리 눌리는 상황인데 당연히 사회시스템은 효율 위주로 돌아갈수 밖에 없고 그렇게 진행해서 그나마 대한민국의 위치가 여기까지 온거고 이제 한계에 부딪친것뿐 저런 이상론 을 지원해줄만큼 나라가 튼튼하지는 않은거 같내요
권위를 의심하십시오. 누군가가 말했다는 이유로 진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세요. 자신을 의심하십시오. 믿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가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진실을 만드는 것은 믿음이 아니지요. 관찰과 실험에서 얻은 증거로 생각을 검증하십시오. 마음에 드는 생각이 잘 설계된 검증과정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틀린 것입니다. 증거가 이끄는 곳으로 어디든 떠나가십시오. 증거가 없다면 판단을 보류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규칙은 이것입니다. 자신이 틀렸을 수 도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훌륭한 과학자도 틀릴 때 가 있습니다. 뉴턴,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역사속의 위대한 과학자들 모두 실수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그들도 인간이니까요. - NGC 코스모스 中
I really enjoyed the first episode and was looking forward to watching more, but sadly this one doesn't have english subtitles. I really hope it will be added soon, this show is so interesting:-)
실패한 사람을 믿고 계속 곁에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결과를 만든 사람이 책임을 지고 일을 수습하는 것과 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 도움을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살면서 수많은 실패를 만나게 될텐데 그걸 매 순간마다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정작 실패를 만든 사람은 성장을 하지 못하거든요. 실패를 부딪히고, 마음도 한번 깨져보고, 이를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봐야 다음에 또 실패를 해도 요령이 있으니 잘 수습할 수 있고 점점 더 능숙해지고 마지막은 실패가 줄어 성공만 남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더 나아가서 어른이 해야할 일은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거라 생각해요. 그저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 답을 원할 때 힌트만 주는 것. 그게 어른이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큰 문제는 어른 스스로 해결해야하지만요ㅎㅎ
그런 제약이 오게 되면 물론 실패했고,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더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파트의 예산을 감축하게 되긴 하겠죠 그러나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자를 사퇴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같아요 게다가 과학기술이라는 특정 분야이기도 해서 책임자를 자르게 되면 그만큼 경험이 있고 기술이 있는 새로운 인재를 다시 채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인도적인 차원만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효용적인 측면을 따지는 거죠 나사에서 지원해준 만큼의 연구를 경험하고 이끌어본 인재는 드물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