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이 유행하면서 부터 소리내면서 먹는 방식이 생겼는데 그렇게 먹어야 맛있어 보인다라는 인식 때문인듯해요. 원래 한국 기본식사 예절은 조용히 먹는게 맞아요. 특히 면을 후루룹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그거 아닙니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조용히 먹는거에여.. 저 어릴 때만 해도 밥 먹을 때 먹는 소리는 커녕 서로 얘기도 못했음.
제 나이가 50이지만 전 지금도 기억납니다. 예절이나 밥상에서 떠들디말고, 밥공기 깔끔하게, 정갈하게 먹는걸 엄청 강조하시던 저희 큰아버지조차도 식사때 으드덕 쩝쩝 찹찹 거리시던거 전 큰아버지의 발달된 저작근으로 꽈득 씹어먹던 그 소리가 참 인상깊었기에 지금도 생생히 기억해요.ㅎㅎ 뭐 먹방? 예능? 한국 식사예절이 엄격했으나 요즘 그런것때문에 특별히 심해진게 아닙니다. 원래 옛날부터 그랬어요.. 종갓집에서 제삿밥 먹던 엄한 시절 조차 이상하게 소화기관에서 음식물 씹으며 나오는 소리에는 참 관대했었어요. 오히려 시대가 가면서 세련되어지고 교양있어진게 지금 수준 입니다. 옛날은 더 심했어요. 그냥 여기서 하는 방식. 이라는 비공식적조직문화상 그 부분은 한국이 일본 서양보다 더 관대햇어요. 한국은 그런시절이었습니다. 인정할껀 인정해야합니다.
그렇죠. 자유란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리는 것이 맞죠. 밥 먹으면서 쩝쩝 소리 내는 것들은 타인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가정 교육을 안받은 것이 맞죠. 가끔 식당에서 쩝쩝 소리 내면서 먹는 것들을 볼 때 아가리에 칼을 쑤셔 넣고 싶은 충동이 들고는 하죠.
아마 면먹을때 쩝쩝후루룩거리면서 먹는게 맛있게 먹는거다라고 처음 방송에서 말한사람이 백종원으로 알고 있음...그후로 사람들이 너도 나도 따라하기 시작함....그리고 이상한사람들이 억지로 후루루룩거리면서 먹으면서 이렇게 먹어야 맛있게 먹지 이지랄함...너무 그게 많이 나오기 시작하니 그런거 듣기싫은 사람도 그냥 넘어가게됨..그리고 식사 예절이 아니다 이러면 꼰대가 되어버림....근데 요앞전에 이정재배우님이 그런걸 이해못한다는듯 방송에 나와서 조용히 먹었는데 그후로 많이 사라지고있음...우리나라도 원래 조용조요히 입안에음식물 안보이게 먹는게 식사 예절임..
그릇 드는 거는 식기의 차이하고 문화의 차이 때문인 거 같은데, 일단 한국의 식기는 나무가 아니라 사기 그릇이라 무겁다는 점, 식기를 들고 먹으면 밥상에 앉아 먹을 형편이 안되는 부랑자 같다는 인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이 길에서 음식 들고 먹는 것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오래전부터 나무로 식기를 만들고 한국은 놋쇠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서 뜨거운 음식을 들고 먹지 않았죠 그래서 밥상이 있는거고 일본은 무릎 꿇고 바닥에 쟁반으로 정식을 놓고 들고 먹었습니다. 관습이나 문화는 그냥 이어져 오는거기 때문에 이유없이 옛날 방식을 따를때가 많죠. 현대에는 이런 부분들이 다들 모호해 진거구요. 들고 먹으나 놓고 먹으나 밥상에서 먹거나 식탁에서 먹거나 죄다 짬뽕 됨
문화 차이죠. 제가 알기론 우리나란 들고 먹는게 부정적이지만 일본인지 중국인지 기억이 가물거린긴한데 내려놓고 먹는걸 부정적으로 본다고 하더라고요. 식기를 들고 먹는데가 제가 알기론 중국, 일본뿐인걸로 아는데 대부분의 나라가 내려놓고 먹지 않나요? 뭐 어쨋던 시끄럽게 먹는것만 아니라면 오쿤님 말처럼 자기 편한데로 먹는게 ^^ b
일본유학할때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어서 부모님께 춘장을 보내달라고 해서 기숙사에서 짜장을 만들어서 기숙사사람들과 짜장밥으로도 먹고 중면 사서 짜장면으로도 먹고 했었는데 그때 놀러왔던 일본인친구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어요. 오쿤님 영상볼때마다 옛추억이 많이 떠오릅니다ㅡ
타유튜버분 채널에서 본건데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은 왜 들고 안먹냐니까 너네는 스파게티도 들고 먹냐니까 스파게티는 들고 안먹는다면서 한국인들이 안들고 먹는걸 납득하더라는..갸들은 서양기준으로 설명해줘야 이해해나봐요ㅋㅋ 그리고 일본은 들고 먹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수저를 안쓰고 젓가락만 쓰니까 그릇을 입에 대고 마셔야하고 밥도 그릇을 입에 대고 마시듯이 먹어야하니까 그런거지 편하긴 개뿔 수저를 쓰면될걸
일본이랑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숟가락이 없어서 젓가락으로 숟가락 대신 밥알 다쓸어먹던거라 들고먹는겁니다 숟가락이 있긴하지만 국물에 완자같은거 떠먹는 국자같은 숟가락.. 단순히 문화가 다르다는게 아니라 왜 그럴수밖에 없는야 입니다 웃긴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몇개국 수저 모양이 거의 동일하다는 겁니다 더 골때리는건 일본은 자국 스타일이 현명하고 실용적이라하며 한국은 고개 처박고 먹는다고 거지같다고 하죠 오히려 수저와 젓가락을 고루게 섞어서 먹는 한국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우리니라는 서양식사예절과 비슷헙니다.. 서양도 스프 그릇 들고 마시지 않고... 수저포크도 스덴을 쓰지 나무나 프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잖아요... 팔 괴고 먹지 않기.젓가락 제대로 잡기.반찬 안에것 뒤집지 말고 위에것부터 먹기.너무 소리 많이 내지않기등등 그 정도는 어른이 계시는 집에서는 기본으로 교육하셨어요...
@@abigfishinasmallpond3026 타국에 한국 국수요리 소개할 때 면치기라며 가르치기도 하는데요 뭐~ 저도어렸을 때는 그렇게 배웠지만 문화도 시대에 따라 바뀌는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거 따지고 살면 힘들어요. 어른들 있을때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조심하면 되는거고요. 격식있는 자리에서 조심하는것은 뭐~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그릇을 들고 먹지 않는건 식사 예절입니다. 근데 뭐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쩝쩝 거리면서 소리 내서 먹지 않는 것도 한국의 식사 예절이지만 인터넷에는 먹방이 유행하고 소리를 내야 더 맛있어 보인다는 인식이 퍼져서 일부러 소리 내서 먹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보기에 소리 없이 먹는 것 보다는 소리를 내야 더 맛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ㅋㅋ
보면서 사천탕수육에 짜장면 먹엇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제 점심 메뉴 해결 유튜브 앞접시를 사용하면서 그릇을 들고 먹으면 뭔가 암묵적으로, 급하게 먹는 이미지, 식탐 풍기는 느낌이긴 합니다 ㅎㅎ 위생적이고 국물이 안튀는 장점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여러 반찬에 국이 있는 식문화라 그런지 괜히 그렇게 보이네요... 아니면 남의 눈치를 보는 문화여서 더 그렇게 보이는 가 싶기도 해요 ㅎ 근데 또 내려놓고 먹는게, 나머지 한손을 효율적으로 쓰기는 좋습니다 ㅋㅋㅋ 8~90년대에는 아빠가 한손으로 신문들고 밥 먹는게 일상이었고, 요즘에는 한손에 폰을 들고 보면서 먹는게 일상이자나요 ㅋㅋㅋ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한손으로 밥을 먹으면서도, 다른 손으로 떨어지는 식기를 잡는 묘기까지 가능해요 ㅋㅋㅋㅋ
댓글보니 인천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아 정말 맛있는 인천의 짜장면집과 짜장면의 유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제가 인천토박이라.. ) 1- 짜장면 최고맛집 --- 석바위 시장 뒷 골목에 있는 야래향이 넘버원입니다.. 짜장면이 처음 생긴 답동 성당 아래 제물포항 건설당시에 중국 산동 반도 사람들이 항구 노동자로 왔을 때 노동력 착취를 위해 숙소에서 명절에 고향 음식인 작장면을 먹였던 것이었는데 산동 사람들과 조선인도 인부로 일하엿던지라 산동출신의 떼장과 한국의 된장중 씨된장이 되는 토장(황된장)을 섞어서 점심으로 공금하게 됨. 그런데 맛이 소문나서 제물포항 완성된 후에 그 숙소가 있던 자리에 짜장면집을 오픈하게 되었고 서울(경성)에서도 먹으러 올 정도로 유명해지자 지금의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청요리집으로 유명했던 공화춘이 레시피를 받아가 짜장면을 팔게 된 것이 짜장면 유래가 됨. (공화춘이 짜장면 원조집이 아니라는 것이죠)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의 유래도 1850년대 산동반도 사람들이 나가사키 항에 일하러 갔다가 그들의 식사로 제공한 것이 짬뽕이었음. 씨간장도 그렇고 씨된장은 짤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십년이 된 씨장들은 오히려 고소하고 단맛이 남. 밥에 비벼먹을 정도로... 바로 이 토장을 섞어 짜장면 소스를 만들던 짜장면의 원류 방식을 최대한 접근한 곳이 석바위 시장 다음 골목에 있는 야래향 임. 간짜장 말고 일반 짜장을 주문해서 먹다보면 마지막 남은 짜장 소스에 토장의 된장콩이 그대로 씹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짜장이 아주 고소합니다. 이 집의 또 다른 맛템이 얼큰하게 만든 중화비빔밥입니다. 한식의 비빔밥과는 다른데 이 것이 독특하니 맛있어요.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어서.. 참고로, 석바위 동진 조명 위에 있는 80년 전통의 연중반점은 1대 사장님이 2천년대 초반 돌아가셔서 지금은 맛 없어요. 2 - 유니짜장(고기와 채소 재료들을 잘게 잘라서 만든 것) 을 처음 만든 신흥로터리 신흥시장 입구에 있는 신일반점은 유니짜장과 볶음밥이 유명함. 그런데 여기도 사장님이 현재 87세 이신지라... 과거 소문났던 80년대의 맛보다는 확실히 많이 떨어짐. 3 - 사천 짜장 - 차이나타운 초입에 있는 중화루가 실제 산동반도 사람이 만든 가게엿던지라 매운맛의 사천 짜장면이 있는데 상당히 매움. 일반짜장도 있긴한데 맛이 없고 황색 된장콩으로 만든 황두면인가 황색짜장면이 있는데 차라리 이 것을 추천함. 중화루 바로 옆의 진흥각이 일반 짜장면으로는 더 유명함. 7,80년대 청요리 접대 장소로 유명했던 곳. 요리부가 맛있긴한데 요즘은 맛이 어떤지는 잘 모름. 4 - 만화와 영화에 등장했던 차이나타운내의 북경반점은 차이나타운 내에서 그래도 맛있는 집이긴 하지만, 이 집을 비롯한 차이나타운 짜장면집은 그냥 평타임. 5 - 서울의 자짱면 맛집 - 종로 6가 보령 제약과 서울대 병원으로 가는 도로 양쪽에 총 3집이 있음. 수타면과 고기와 채소가 큼직했던 엣날 짜장면 스타일.. 가게 이름은 생각 안남. 명동의 차이나타운 대사관 골목 주변의 집들은 짜장면은 그냥 평타임.
한국은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제그릇 (유기)나 도자기 그릇을 주로 사용해서 들면 뜨겁기도 하고 숟가락을 적극 사용하는 식생활 이라 그릇을 들지 않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그에 비해 젓가락으로만 주로 식사하니 그릇을 들게 됩니다. 한국도 전통적으로 소리를 내면 안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갑자기 연예인들이 면치기라며 소릴 내서 먹는거 보기 불편해요
다꽝의 신맛은 식초 때문일 겁니다. 한국인은 습관적으로 단무지에 식초를 넣으니까요. 예전에 할아버지에게 왜 단무지에 식초를 뿌리냐? 물어본적이 있는데, 대답이....하~ 과거에 중국집들이 음식 재활용을 많이 해서 소독한다고 뿌렸던게 시초라고 하시더군요. 참 난감한 답이 였습니다. 뭐 당시에는 식량도 많이 부족한 시대였으니까요. 지금은 음식 재활용은 거의 없습니다.
그거 말같지도 않은 소리구요. 단무지에 원래 식초가 들어가고 더 신맛을 느끼기 위해 넣는거지 무슨 소독 운운하는지. 그리고 단무지랑 다꽝은 별개의 음식이며 옛날부터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고 고서에도 단무지를 만들어 먹은 기록이 있습니다. 흔히 일본 다꽝이 한국에서 단무지로 불린다고 생각하는데 둘은 별개의 음식입니다. 저도 다꽝이랑 단무지가 같은건줄 알았는데 어느 유투버분께서 단무지와 다꽝에 관해 올린 영상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길~
단무지와 양파에 식초를 뿌려줘야죠. 그냥 먹으라고 하면 안되쥥~~~ㅋㅋㅋㅋ 당구장에서 짜장면 시켜먹을땐 들고 먹죠. ㅋㅋㅋ 그리고 한국에 오래동안 자주 안있어서 모르겠지만, 아직도 한국에서 음식 쩝쩝거리면서 먹으면 눈총받음. 단지, 인터넷 상으로 보니 먹방이란 특성상 무엇보다 특별한 대사 없이 먹는것만 보여주는데, 아무런 소리가 안나면 완전 무음영화와도 같으니, 마이크를 근접해서 찍어서 그럼. 일부러 소리가 들릴도록 마이크를 셋팅하니. 식당에서 쩝쩝거리면서 먹어봐요. 뭐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도 한번씩 좋지 않은 눈길로 쳐다봄.
한국 사람은 밥을 먹을 때 기본은 숟가락이지만, 젓가락으로 먹을 때도 밥을 집어서 입에 넣고, 일본 사람은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밥을 입에 밀어 넣어서 먹지요. 한국 사람은 그릇을 들고 먹으면 거지라고 그러고, 일본 사람은 식사할 때 고개를 숙이고 먹으면 개같다고 하지요. 좋다나쁘다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문화의 차이를 얘기하는 겁니다.
6:55 한국은 굳이 그릇을 안들고 먹어도 되는 음식을 그릇을 들고 먹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ㅋ 반대로 한국사람에게도 일본은 모든 음식을 그릇을 들고 먹는다 라는 인식이 한국에도 있으니... 이게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