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뀐것을 잘보여주는 영상이네요 권위적이지 않는 대령님과 대위님의 케미가 좋고 대위님은 대령님 말 재미있게 받치면서 윗분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대령정도 되면 권위적이고 밑에사람들 신경안쓰는 지위인데도 대원들과 잘어울리는 모습이 우리 군이 배워야할 모습 같습니다
영화 '미드웨이'에서, 정보장교로 나왔던 레이튼 소령이 생각나네요. 영화 중에 이런 대사가 있었죠. 키멜(니미츠 전임사령관): (진주만이 기습을 당한 직후 레이튼에게) 다음 사령관은 자네 의견을 반드시 듣도록 만들게. 니미츠: (정보작전 실패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레이튼에게) 지금부터 자네는 야마모토 제독이 되어, 다음 공격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를 예상하게. 이게 자네의 첫 임무일세. 저는 이 장면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 한번의 성공/실패에 모든 것을 거는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일본인의 사고방식 vs. 그와는 반대인 미국인의 사고방식. (전반적으로) 발등의 불 만 볼 줄 아는 한국인/일본인의 시야범위 vs. 발등의 불도 보지만, 1km 전후좌우를 살필 줄 아는 미국인의 시야범위. 일반화는 무리지만, 사고방식의 차이는 결국, 개인과 사회의 수준, 기술의 발달, 전쟁의 능력 등 수많은 것을 좌우합니다. AF가 어디인지를 알아내는 방법이, 담수화시설 고장이라는 거짓정보를 흘리는 교활하고도 교묘한 고도의 정보전 능력이었고 이게 무려 1940년대였으니, 2020년대의 한국군은 지금의 시대에 맞는 고도의 정보전을 구사할 수 있을까요? 전술도 그렇고, 전략도 그렇고,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한 게 소프트웨어 즉, 사고능력입니다. 요즘따라 K-방산의 파워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에, 무기 자체 만큼이나 중요한 게, 군대의 사고능력이니, 아군의 주적이 간부가 되지 않도록, 직업군인들의 사고능력이 고도화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레이튼, 니미츠같은 인재가 한국군에도 존재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불철주야 국가를 지키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 이정석 중위님...... 제가 08년 8월 말쯤, 함정에 전입왔을 때 저희 배 부장님이셨고 당시 대위(진)이셨죠. 08년 11월에 대위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후임 부장님에게 인계하시고 배 내리실 때 전출 방송을 현문 당직을 섰던 제가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중령(진)이시군요ㅎㅎㅎ 이분 해군사관학교 출신에다 FM이시라 부사관들과 특히 수병들에게 상당히 엄격했지만 일은 꽤 잘하신 분이셨죠. 여하튼 이정석 중위님 중령진급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