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아~~~~ 이상이여~~~~ 중학생 때 너무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 '날개'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난해시 '오감도'... 대학생 땐 대학로 오감도란 카페레스토랑도 많이 갔었지요. 내 나이 52 세월 속 꽉 막힌 멍에, 어디에도 말 할수 없는 슬픔이 있을땐 아직도 외친다 외친다!!!! "날자 날아보자꾸나"
방금 우물밖 개구리 연구소 마크 피터슨교수와 그의 제자(미국인)가 똑같은 이상의 날개를 나름 해석한 영상을 보고 감동받아 찾아왔는데 이 영상은 그냥 일반 강의를 농담을 섞여가며 하는 수다정도의 느낌이라면 마크 피터슨교수의 영상은 개인적인 해석을 시대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플어간 수준높은 영상인거 같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써 부끄럽습니다. 한국말을 배우는 입장에서 그당시 한국의 사정을 알기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그 지식을 배탕으로 이상의 소설을 이해하기위해 한국인도 아닌 사람들이 책을 또 읽고, 해석하고 또 읽고 했을텐데 우리는 언어도 알고 역사도 알아서 좀 더 깊게 생각만 하면 되는것을....
가운데 앉으신 분! 이상에 대하여 경칭하기 싫으면 그냥 이상이라고 하던가, 평범하게 이상선생 이라고 하면 되는데, 왜 그리 호칭에 대하여 고민이 많으신가? 호칭의 수위를 설정 못해 허둥 되다가 순간 불쑥 튀어 나온 말이, 이양반? 이상- - - 씨(?) ㅉㅉ.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너무 경박하지 않은가? 원균을 이렇게 호칭했다면 아무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불모지 한국문학을 개척한 황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학인의 절반을 넘는다. 그렇다면 그는 선구자다. 개인적으로 이상을 호 불호하는 것이야 탓할 수는 없지만, 프로그램이 게그성 프로도 아니고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닌데 진행자가 좀 진중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오타수정 재등록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