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스미레양이 방학 때면 2~3개월 씩 한국에 와서 유학을 했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 때 한국어가 많이 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지만, 이 정도로 잘 할 줄은 몰랐네요. 나이가 나이니 만큼 바둑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얼마전에 스미레보다 4살 더 어린 후지타 레오라는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 바둑신동이 한국유학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 점점 한국으로 유학오는 일본의 바둑신동들이 많이 나올듯싶네요. 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작년 말 대회 때문에 한국에 5일간 체류했는데 그 경험이 특별했다고 느꼈나봅니다. ai와 연계된 수련방식과 바둑에 하루종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네요.
스미레가 한국에서의 성적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우는 시기입니다. 성적이 안 좋더라도 높은 수준의 경기를 꾸준히 한다면 실력은 분명 올라가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현재 일본의 기사들 보다 강한 기사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기사들도 중국의 갑조 리그 같은 곳에서 중국 바둑 기사들과 많은 대국을 두고 있기에 지금의 좋은 성과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다시 바둑 강국이 된다면 관심이 줄어 들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바둑 실력이 더 좋을 동안은 일본은 스미레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본반응] 스미레의 한국 이적 후 첫 대국에서의 패배와 이적 기자 회견을 크게 전한 일본 방송사들. "좋아하는 K-POP 가수는요 ㅎㅎ" 日언론들 "스미레 한국어로 인터뷰!"](/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