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 대지진 이후 100일, 흔드리는 일본
일본 관측사상 최대로 나타난 규모9.0의 거대 지진.
발생100일 후,새롭게 밝혀진 일본 대지진의 정체는 무엇인가.
일본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인가.
■ 미나미산리쿠, 100일간의 기록
이번 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인 미야기현의미나미산리쿠. KBS스페셜은 지진 발생 이후100일 동안 미나미산리쿠를 밀착 취재했다. 쓰나미로 가족 네 명을 한꺼번에 잃은치바씨.그녀는 행방불명된3살 난 손녀가 아직도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것 같다며 아침마다 손녀의 밥을 짓는다. KBS취재팀에게 남편의 시신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던 야마우치씨.지진 발생 일주일 후 다시 취재팀을 만난 그녀는 아직도 남편이 살아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도 끊이지 않은 미나미산리쿠의 비극.그 현장에서 만난 유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거대 지진M9 (규모9.0)의 정체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판과 판이 겹치는 부분에서 강력한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지며 거대 지진이 일어났다고 말한다.특히 이번 지진은 지금까지의 학설과는 달리,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지에서 한꺼번에 나타났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앞으로30년 이내에 또 다시 찾아와 도쿄와 수도권 등지를 강타할 것이라는도카이 대지진. 새롭게 밝혀진 대지진의 비밀과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KBS스페셜에서 알아본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 영상 공개!
지금 대지진과 쓰나미보다 일본을 더 위협하고 있는 것은 방사능에 대한 공포다.하지만 아직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현재1,2,3호기는 수소폭발 이후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이른바 멜트다운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원자력위원의 신분으로 최초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들어간 아오야마씨.그가 직접 촬영한 영상과 생생한 현장 증언을 KBS스페셜에서 공개한다!
■ 충격 증언, 3~4개월 뒤 방사능 물고기 나온다!
일본 수도권 최대의 항구인 지바현의 초시. 이 곳의 어판장에서는 새벽5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하지만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기때문이다. 국제해양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의 해초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했다.또한 일본 내 해양 전문가들은 먹이 사슬과정을 거쳐 앞으로3~4개월 후부터는 광어를 비롯해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생선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나카소네 전 총리,단독 인터뷰! 지진대국 일본은 왜 원전을 도입했나?
60년대,일본 최초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영화로 등장한 철인 아톰(Atom). 일본 원자력 산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카소네 전 총리의 재임기간에 방영하기 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인들의 원자력 알레르기 해소를 위해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로 일본의 원자력 산업을 주도했던 나카소네 전 총리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일본이 원자력 발전에 매달려온 진짜 이유를 찾아본다.
■ 총체적 난국,일본.어디로 가나?
이번 대지진은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다. 노령화,원자력 의존,막대한 국가부채,청년 실업 등 그동안 일본이 안고 있던 모든 문제들이 이번 지진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 혼란에 빠진 일본.일본은 지금 두 갈래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인가 혹은 급격히 추락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인가.대지진 후100일,일본의 현 모습!
#지진 #스나미 #일본
14 окт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