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희왕이 폭망한 이유는 물론 설명드린 것 처럼 저질 유희왕 유저들의 개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게임 내적인 문제가 더 큰듯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매너 위반은 사실 꼭 유희왕이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게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유희왕은 현재 마스터 듀얼이라는 온라인 게임도 존재하기에 오프라인이 싫다면 마듀로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그보다는 현재 계속된 파워인플레와 그로 인해 망가진 밸런스 때문이 크지 않았나 합니다.
우라라가 물론 환경에 지대한 드러움을 형성하기는 했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것도 많음 얼마 전 유희왕 마스터듀얼에서 "물/바람 페스티벌 듀얼" 이벤트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이름 그대로 물/바람 이외의 몬스터는 아예 사용 불가능한 룰이 적용된 상태였음. 당연히 우라라도 증식의 G도 투입 불가. 어떻게 됐을지 뻔하지 않나요? 선턴잡은 상대의 초동을 막으려면 기껏해야 드롤&로크 버드(바람속성, 상대가 드로우 페이즈 이외에 카드를 패에 넣었을 경우, 패에서 버리는 것으로 이 턴 추가적인 서치 차단) 정도만 허용되니 그야말로 선턴에 얼마나 크게 벌려놓냐가 게임의 승패를 가를 정도였고... 우라라가 기분나쁜 카드는 맞음 내 초동, 내 덱특소와 덤핑을 막아버리니까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우라라로 막지 못하면 보고만 있어야 하는 덱들이 전부 우라라를 의식하게 된 것도 있음. "혹시 상대방 우라라 있는 거 아니야? 에라 모르겠다, 이거부터 던져보자! 제발 우라라 써다오!" 이런 식으로. 모 듀얼유튜버의 명언으로 끝내자면 "듀얼의 역사에 사기가 없었던 시절은 없었다. 그저 과거의 추억이 덧씌워진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