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8, 2003 세계 무대 최초의 한일전
조별 예선 첫판에서 강적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린 한국이었지만, 파라과이와 미국에게 의외로 연패하며 1승 2패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골득실로 독일을 제치고 조 3위를 사수했고, 전체 15위로 16강에 턱걸이했다.
16강 상대는 뜻하지 않은 일본. 조별 예선 D조에서 콜롬비아에게 1-4로 완패했지만 잉글랜드와 이집트를 잡으며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한 일본과 한국이 아부 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양팀은 1년전 아시아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여, 연장 혈투 끝에 정조국의 골든골로 한국이 승리했었다. 이 경기 이외에도 한일 양팀은 2002-03년 사이 세차례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는데, 모두 한국이 1-0으로 승리. 전반 최성국이 선제골을 터뜨릴 때 까지만 해도 이 1-0의 징크스가 이어지는가 했지만...
참고로 이 경기의 주심은 공교롭게도 후일 한국과 악연을 맺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오라시오 엘리손도. FIFA 주관 남자 대회 본선에서 한일전이 벌어진 것도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선발 라인업
일본 U20 (3-4-1-2):
1-가와시마 에이지;
16-구리하라 유조, 5-나가타 미츠루, 4-키쿠치 나오야;
2-도쿠나가 유헤이, 6-콘노 야스유키, 8-고바야시 다이고, 15-스즈키 노리오;
7-나루오카 쇼;
9-모기 히로토, 11-아베 유타로.
감독 - 오쿠마 키요시
한국 U20 (4-4-2):
1-김영광;
2-오범석, 6-김진규1, 17-임유환, 3-김치우;
7-이종민, 8-이호, 14-권집, 11-조원희;
10-최성국, 18-김동현1.
감독 - 박성화
20 авг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