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예전에 한창 음악프로에서 혹사수준으로 나와서 라이브로 노래 다 부를때 플랫도 엄청 많이 되고 했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노래 실력이 완숙해진 것도 있을거고, 예전처럼 혹사 수준의 스케줄이 없는 부분도 있을거고, 가수로 오랜시간 있어오면서 본인만의 목관리 법도 있을거고 멋있어보임. 그 목소리 오래 잃지 말고 갖고 있었으면 좋겠음.
내가 기억하는 이홍기. 브리티시록에 빠져서 한국 아이돌에는 관심1도 없을 때 ft아일랜드가 티비에 나와서 노래하는데, 그날 이홍기 목이 맛탱이가 가서 아예 소리가 안나오더라. 근데 목상태가 저런데 라이브를 하고 있더라고. 하도 어이없고 신기해서(방송에서 라이브로 소리가 안나와서 거의 쉰 소리로 입모앙만 뻐끔거림) 찾아봤더니 연습 때문에 목 나간건데 립싱크는 할 수 없었다고. 그거 보고 아 얘는 소속사 인형이 아니라 뮤지션이 되고 싶은 애구나 싶었음.
원래 진짜 홍기네만큼 욕먹었던 그룹도없었을거임 악기립싱크 때문도있었고 근데진짜 앨범 한장한장 낼때마다 이렇게 실력 늘수가없더라 음색 특별한 가수분들 워낙많으시지만 난 이홍기목소리는 진짜 압도적이라고 생각함 진짜 뭔가 긁는 목소리가 같은게 있어서인지 사극노래도 잘어울리는것같고 진짜 남자다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지말라고 뒤에서 혼자 소리치는 그런 노래스타일도 너무잘어울림 그래서인지 임재범가수 아들같아진짜로 개인적으로 낙인부를때 너무좋았음
워낙 그 시절에 노래 못하는 아이돌이 많았어가지고 전부 싸잡혀서 아이돌은 노래 못한다라는 편견이 많았는데 그거때매 피해를 본 가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이돌 타이틀 떼고 보면 옛날부터 참 노래 잘한다 생각 했었는데 요새는 사람들 듣는 귀도 워낙 좋아져서 편견 없이 잘하는건 잘한다 해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