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과 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되었어요. 저는 17살때 방에서 자살시도를 하고 실패하고 일어난 뒤에, 평생 궁금했지만 무서워서 물어보지 못했던 엄마의 존재에 대해 아빠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때 아빠의 태도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5살때부터 소아 우울증을 앓았으나 어떤 어른도 저를 돌봐주지 않았고.. 17살때까지 매일 매일 죽고싶다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그나마 작은 희망이었던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고.. 이 집에 살면 내가 정말 죽겠구나 싶어서 가출을 했습니다. 약 3년간 밖에서 지냈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쁜일 (술,담배,유사성행..위..) 같은 것들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당장 죽으면 죽었지 그런일은 못할거 같았습니다. 그 시간동안 너무 비참할만큼 힘들고 사는게 고역이었으나, 적어도 집안에서 이뤄졌던 스트레스에서는 해방될 수 있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숨을 잘 못쉬어서 건강검진도 받고 그랬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했었거든요. 최근에 알았는데 그게 바로 공황장애였더라고요. 드라마같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3년 뒤 저는 비자발적으로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검정고시를 보고, 싸이월드를 통해 친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대학교를 가고, 편입을 해서 인서울 4년제에 가고, IT 전문가가 되고, 지금은 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습니다. 아. 가족과는 인연 끊었습니다. 저는 그 어릴때, 6살때부터 일기장에 너무너무 죽고싶다고 썼고.. 울 곳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물 틀어놓고 울었어요. 그때 제 나이가 6살이었어요. 저는 아직도 6살짜리 여자애들을 보면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저렇게 작은 아이인데 내가 죽으려고 했었구나. 너무 딱하고 불쌍했어요. 그리고 사춘기때도 늘 생각했어요. 나는 정말 죽고싶은게 아니라 너무너무 잘 살고싶은데.. 방법이 하나도 없다고. 모든 자살한 사람들은 정말 죽고싶었던게 아니라, 원하는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아서 절망스러우니까 죽었을거라고 생각했구요. 지금은 잘 지내기도 하고 못 지내기도 합니다. 정신과 상담도 받고 약도 먹어보고 꾸준히 운동도 산책도 하고 건강하게 먹고, 심리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려고 하고... 어제도 한국에 있는 친구와 통화하면서 우스갯소리로 '우리 우울증은 영영 낫지 않을거야. 그냥 만들어진 재료 자체가 우울인거지. 그러나 할머니가 되어서는 좀 노하우가 많은 우울증 할머니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웃었어요. 제가 어른이 되면, 저 처럼 힘들어하는 청소년들한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게 많았는데.. 아이고 내가 뭐라고 그런 훈계를 하나 싶어서 조용히 지내고요. 하지만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제가 정말 정말 죽어가는 과정에 있을때, 눈 앞에 있는 배우자도 못 알아볼 만큼 정신이 아득한데.. 그 와중에 정말 간절히 살고싶더라고요. 입이 떨어지지 않아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느라 미칠거 같았는데, 평소에는 죽고싶어 안달이었는데 막상 '아 나 진짜 죽는구나' 느꼈을땐 진짜 살고싶었어요. 만약 제가 이렇게 행복할 수도 있는 어른이 될 거란걸 어릴때 알았더라면... 그렇게까진 힘들어하지 않았을거에요. 그 때가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나, 누구에게나 살만한 타이밍은 오는거 같아요. 그땐 상상도 못할 일들이 살면서 벌어지기도 하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버티세요. 나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그 무엇들도... 언젠가는 사라져요. 예전에 네이버 지식인에 '번개탄 피우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누가 그 글에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죽지 말라고 구구절절 댓글을 써놨더라고요. 번개탄 피우는 방법이 왜 궁금하냐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아직도 그 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때 정말 하루종일 울고, 그때는 죽지 않았어요. 그 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우선 제 생명을 살렸었어요. 이 글도 누군가에겐 그런 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15년 여를 그렇게 지내는데요. 생각이란 구름 같은 거여서 없어지기도 하고 모여 더 커다란 구름이 되기도 하고 먹구름이 되기도 하고 비가 내려 없어지기도 하는...구름은 눈으로 보기엔 형상이 있어보이나 만지지도 못하지요. 그저 먹구름을 보면 비가 올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구름이 없어 쨍하게 파란 하늘을 보면 날씨가 좋으니 마음도 밝구나~ 하는 것처럼.....나의 감정을 오늘은 기분이 다운 되는구나~. 밑바닥이구나. 그럴 땐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옷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도 하고..어쩌다 주문도 하고. 견딜 수 없이 힘들어 죽음을 선택하게 될 거 같은 어떤 날은 지인ㆍ메모장에 감정을 말하거나 써넣기도 하며 관조의 대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여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user-bs9nw9ci8y 힘 겨우신거지요?! 밖으로 나가 걸어보세요. 그리고 맛있는 거 하나 사먹거나 소소한 금액의 예쁘거나 좋아하는 거 하나를 사가지고 돌아오시면 어떨까요? 나를 위해서 ....저는 피어있는 꽃에게 예쁘다며 냄새를 맡거나 찹쌀 도넛 하나만 사 먹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또 오늘 하루를 살아내요. 자연사 또는 병환ㆍ사고사로 내 인생이 결말 지어지기를 바라면서요. 아직도 몸은 내복을 입고 긴 양말을 두개씩 신으면서요.
해피야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괴로움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보자. 원래 인생이라는게 괴로움이 베이스고, 즐거움은 가끔 찾아오는 이벤트 같은 거야. 그리고 태어난 김에 사는 거지. 이 세상에 어울리고 말고 할게 뭐 있냐? 꼭 모두가 의미 있고 무언가 업적을 남기는 인생을 살아야 되는건 아니야. 그냥 사는거지. 그러니까 너도 그냥 살아
뇌는 불편한 감정이라도 오래 지속되면 그 감정을 오래 유지 하려고 한대요 즐거워야 만 행복한건 아니에요 오늘하루 살아온 나에게 감사하며 내주변에 나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그 사람들 에게 베풀면서 사시다보면 내가 이세상에서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있을거에요 병원 다녀보세요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실 거에요 ~
도대체 애를 왜 낳겠다는건지 모르겠음. 애가 태어나고 싶어한다는 보장은 어디있는거임? 본인들 욕심으로 세상에 내놓고 고통받게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이다. 라고 말하다가 친구랑 개싸웠습니다ㅋㅋ 친구는 아이를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어하거든요. 이 친구는 물론 임신출산육아에 대해선 암것도 모르고 애는 그냥 낳으면 크는 줄 압니다.
세상이 고통만 있지는 않으니까. 생물이란 후대를 가지는게 본능이니까, 그런 유전자 기계니까. 죽지 못해 산다면 삶에 의미와 목표를 긍정적인 경험을 찾으면서, 다치고 감내하면서 성장하는것이 우리들 모두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누구나 같은 경험을 하는것이 아니고 누구나 같은 상황이 아니고 누구나 같은 성향이 아니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합니다.
@@user-ku9nf7cg2j애가 태어나고싶어할지 신경써야할 이유가 있냐는 문장은 진짜 대단하네요 지금 님 말 자체가 모순이에요 첫줄엔 이유 신경쓸 필요없고 결국 부모 마음대로 하는게 맞는거라고 하면서 마지막줄은 월권,인격존중 운운하시네요 님 말대로 아이가 태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의도를 파악할수없다면 아무행동도 안하는게 인격존중을 위한 최선의 선택 아닌가요 님 말은 그냥 “아몰라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래 그러면 니가 뭘 할수있는데?” 이거에요 진정으로 아이를 존중하고싶고 월권을 하고싶지 않았으면 오히려 낳지 않는게 맞겠죠 아이의 인생이 시작되냐 시작되지않느냐는 님말대로 인격존중을 위해선 전적으로 아이가 선택해야할 문제니까요 그러나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그걸 물어볼수도 없는 일이니 그냥 낳지 않겠다는 얘기에요 결국 님이랑 베이스 생각자체가 같은데 님은 도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신건지..ㅋㅋ “이렇게 사는게 옳은 삶이니까” 라는 사회적 세뇌가 무조건 맞는건 아니에요
고통스런 삶, 태어난 것도 내 선택과 무관하게 태어났는데 이 형벌을 왜 끝까지 받으라고 하는건지, 내 삶의 종결 만큼은 내가 결정하게 놔두면 좋겠어요. 남은 가족이 힘들다고요? 잠시 그러겠지만 산 사람들은 결국 다 알아서 살게 된답니다. 저희 엄마도 자살로 가셨어요 슬프지만 저도 살다 살다 답이 너무 안 나오면 비참하게 살 바엔 스스로 내 삶을 종결하고 싶어요. 단지 그럴 용기가 필요할 뿐이죠
왜 아무런 기쁨도 행복도 보람도 없이, 피상적 관계들만 가득한 삶을 살아야하는지..꾸역꾸역 시간 다 채우고 죽어야 되는건지. 여행을 갔다가도 피로해지면 그만드고 돌아올수도 있고 파티에 갔다가도 힘들면 먼저 갈수도 있는것처럼 나같이 이 여행이, 이 파티가 즐겁지않고 오히려 외롭고 힘들다면 끝내는것이 옳은 선택이란걸 받아들여주면 좋겠음. 너무나 터부시하고 끔찍해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주는것만으로 인식하지않으면 좋겠다. 원래 인간의 수명인 40세 정도까지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음 댓글 읽어보니 그게 오히려 더 슬프다고 생각해요 힘드니까 자살을 택해야만 하고 그게 옳다니... 댓글을 쓴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인생이라는게 여행을 갔다가 피로해지면 그만두고 돌아올 수도 있듯이, 삶에서도 그런 태도를 가지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힘들면 쉬었다가 다시 가면 되고.. 재미 없으면 재밌는거 찾으러 떠나면 되고.. 그렇게 받아들이면 삶 조차도 짐이 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을 읽는 분들, 힘들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래요, 그리고 지금 삶도 그리 재밌지는 않아요~근데 그 기간이 저는 왔다갔다해서 조금 저 기다려보려구요. 근래 기억나는 10년간은 재미없었는데, 0.2%는 그래도 웃던 시간이 있으니까 언젠가는 99.8%가 웃는 날도 있지 않을까...해서요! 아니어도 어쩔 수 없지만요.아직 끝나지 않은 파티에서 내가 발견 못 한 베프가 될 사람이나, 흥미로운 것들이 있을지도 몰라요. 꼭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도 둘러보시고 아직 가 보지 않은 방들도 무심히 열어는 보고요^^
힘드신거지요?! 당신이 아기였을 때는 누구든. 예쁘다고 했을 거예요. 예뻐서 예쁘다가 아니라, 생명이어서 ㆍ어린아이여서 예쁘다고 한 게 아닐까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예쁘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당신도 오늘. 살아있는 것 만으로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살아있어서ㆍ견디어 내는 당신에게 응원과 위로를 보냅니다.
자살을 왜 꼭 불행과 연계시키지? 나도 늘 자살을 생각하지만 딱히 대단히 불행해서는 아님. 그냥 '이 정도면 됐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난 뒤에 수저를 물리는 느낌. 나는 인간이 자기 존엄을 지키면서 죽을 수 있는 방법은 자살밖에 없다고 생각함. 궤변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자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행복해본적도 없을 것 같음. 난 앞으로 내가 뭘 성취하고 어떤 행복을 누리던 그 상한선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반복할 필요를 못느껴서 자살하려는 것임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번식을 하고 자연사하겠금 프로그램 된 종 인데, 신체적으로 아프지도 극학 상황이 아닌데 죽음을 생각한다는건 정신건강이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에요. 세탁기를 생각해봐요,싸이클에 물->세탁->탈수를 하겠금 프로그램 되있는데 탈수를 안하면 고장났다라고 하잖아요? 프로그램된 부분을 완전히 이행못하니까. 사람도 종의 기준으로 보면 마찮가지인거죠. 정신건강은 특수한 경우, 트라우마 아닌 이상 모두들 회복할수있는 병이에요. 미국에서 아동정신과 공부하면서 한국만큼 별난분들 많이 상담했는데😂 각자의 이유로 아파서 오시는분들보면 딱 하나, 만족해서 끝내고 싶어하는 분은 0% 본인의 삶의 방향을 잃었는때 purpose가 없다고 느낄때 이런 생각을 하신다가 대다수 입니다. 님이 "자실이 왜 나빠?" 를 생각하신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그 생각의 종창역이 어디인지 알아가는것도 방법 입니다.
@@user-cd3zm8di1w 귀신은 혼백중에 백이 남아 있는겁니다. 불교얘기하니까 불교식으로 대답하면. 혼은 올라가서 윤회하겠지만 백은 땅에 남아 생전의 기억을 반복하거나 하는 지박령이 됩니다. 보통 그런 백은 시간이 지나며 흩어지지만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을경우 집착만 남아 지박령이 된 겁니다. 윤회는 세상을 그렇게 만든거구 열반은 윤회의 고리를 벗어난 초월세계죠.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가능성을 지녔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고 카르마에 따라 환생하는것만 억겁이죠. (1겁이 보자기로 쓸기만해서 집채만한 돌을 깎는 시간임...)
자살을하려는사람을보면 대부분 뭐가약해서 뭘가져봐 뭘해봐 라고 자꾸뭘 해라고 하는데 정작 휴식이필요하다 잠깐 쉬어라 라고 말해주는 사람은없더라 용기나 취미 등등 뭘계속 해봐라가 아니라 잠깐 쉬어 라는말이 필요햇던게 아닐까싶네요 자살이 결코 좋은선택은아니지만 그만한 존중이 필요할것같네요
우리 대한민국이 거의 20년째 자살률 1위 국가인데 방송이나 뉴스 어디서도 거의 이 사실을 잘 다루지 않고 되도록 언급하지 않죠 .. 오히려 이런 부분을 직면하고 또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많아져야 든든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가장 낮은 수위의 빈틈을 채워야 행복의 평균치가 올라간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2월에 남자친구가 자살을 했어요. 5쪽짜리 유언장을 남기고 갔는데, 거기서 '나는 인생의 1쿼터에서 실패했다.' 라는 말을 헀거든요. 내 기준에 완벽하지 못한 자신, 그리고 살고싶은 방식이 있는데 사회적 시선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정말 많이 절망하고 고통스러워 했더라구요. 저는 취준생이니까 다들 저 정도는 우울해 해, 나도 그랬어, 취업하면 이겨낼거야 하는 생각에 이걸 준비해봐, 저걸 준비해봐 하며 해결 방법만 던졌어요. 고통스러운 마음을 묻고 다독였어야만 했는데... 왜 살아야하는가를 함께 고민해줬어야만 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요.
비겁한사람이 죽음으로 현실을 회피하려하죠. 하지만 사람마다 처한상황이 다르기에 이말은 틀리다생각합니다. 저또한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너무힘들고 지쳐 죽고싶다는생각도 많이했지만, 어머니 몫까지 재밋고 열심히 살고자 살고있습니다. 다들 삶의 목적을 정해보세요. 그럼 삶이 바꿜수도있습니다
20 여년전 자살로 세상을 떠난딸을 가졌던 엄마입니다 충격으로 정말 살아서 눈뜨는것이 괴로웠지만 남편도말없이 견디고 아들도있으니 죽을수도 없었습니다 그런 세월속에서 티베사자의 서 에서 부터 영혼관련 서적을 닥치는대로 읽으면서 딸의 죽음의 원인을 찾으려애썼지만 획실한것은 없었고 남편도13년전 떠나보내고 시골생활을 하면서 하느님께 의지하고 살면서 살아있는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먼저간 가족의 영혼을위해 매일기도하고 아들과 주변이들을위한 평안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 내가 죽더라도 괜찮다는겁니다 어떻게 죽던 한번은 죽는데 가족을 먼저보낸 사람들은 처절하게 혼자 견뎌내야합니다 그리고 고통속에서 깨달은것은영혼의성장입니다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해 다른 사람이 희생하는 건가. ..그들은 내 영혼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세상에 왔는가란 생각도 해봤는데.. 그들 또한 여러 문제로 방황한다면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켜야 하기에 그 상황에 처해있는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를 위해 누구때문에가 아니라..자기가 가진 고통의 무게가 다를 뿐 우린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태어난건 아닌지 싶습니다.
가정환경도 중요한것 같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조금만 힘들면 죽고싶다는 생각 부터 했는데, 30대가 넘어가니 이게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당연하지 않은 생각인지 뒤늦게 깨달았어요. 그런데 왜그런가 생각 해보니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 부부싸움을 매일 보고, 그 싸움들이 심해지면 매번 자살 기도 했던 엄마를 보고 자라서 그 영향을 알게모르게 받은것 같아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야 해요. 그리고 자기자신을 사랑할줄도 알아야 내 생명이 소중하고 내가 죽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 받을지도 생각할수 있는것 같아요. 제 인생은 30대부터 시작된것 같아서 아직 남들 보다 한참 모자르고 서툴지만, 이제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방향 정도는 잡힌것 같아서 이제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으면 편안해지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어지는겁니다. 그리고 내 죽음으로 남한테 그만큼의 고통을 주는겁니다. 내면이 강해지려면 힘든 무언가를 힘들어도 견뎌내야합니다. 내 가치는 내가 만들면 되고, 내삶의 의미도 내가 부여하면 됩니다.
올해 초에 남동생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고 난 후, 스스로도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은연중에 어린 아이들 앞에서도 죽음이라는 말을 종종 뱉는 제 자신이 큰 문제라고 인식 하고 있던 중에, 어제 아홉살 큰딸 아이 문제집에 '나는 왜 태어난걸까. 죽고싶다.' 라는 글자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그치기 보다 아이와 마주보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론은 아이는 엄마인 제가 행복하길 바랐던거였죠. 제가 불행하다고 느낄때 아이들도 같이 그 기분에 들어가있었더군요. 영상 보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좀 부족해도 괜찮아..라고요.
힘내세요!! 아이들이 어려요ㅠㅠ 결혼시키고 아이들 짝이 있을때 떠나도 됩니다... 저는 살면서 문득문득 죽음을 생각해 온것 같아요. 그런데 최종적으로..책임져야 할 아들때문에 못죽겠더라고요. 이젠 아들이26세가 되었고 취업도 했고 잘지내고 있어요. 이제 죽어도 되겠다는 결심도 쉽게 되네요...그런데 아들자식 상처줄까 그것이 망설여집니다ㅠㅠ 사고사 이면 그래도 덜 충격이겠지요...남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죽는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어요....ㅠㅠ
@@user-dw8ib9sg5w살아계십니까? 살아계셨으면 좋겠네요.. 26살 자녀가 다 큰 것은 아닙니다. 자살이 사고보다 더 큰 충격이겠지만 사고라고 충격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겠죠. 그냥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세요. 그게 자식이 부모에게 바라는 전부입니다.. 30대가 된 요즘 제 가장 큰 소원은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주셔서 부모님과 함께 조금 더 맛있는거 같이 먹고 좋은 곳에 함께 가며 부모님과 조금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괴리감이 완벽한 사람에서 생을 마감할 확률과 완 벽과 거리가 먼 하위집단에서 벌어질 확률과의 차 이가 있지요 한국이란곳은 인재경쟁으로 먹고사는 곳이라서 밀리고 밀리면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기피하는곳 즉 현장직까지 몰리게 되는 데 그곳에서도 적응의 어려움 옛날군대식 문화에 미칠것 같고 그런 공장인생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이직을 떠돌다가 능력없는 자신을 탓하며 세상을 등지게 되지요 죽기살기로 살아남겠다 하는 사람 은 한국을 떠나 기술이민을 가거나 혹은 다시 대학 에 진학해서 늦깍이에 졸업하고 다른 일을 하는 사 람도 있지만 다른국가에 비해 확실히 도태되고 버 려지는 사람에 대해서 냉정하고 차디찬 현실이네요
죽음..그 중에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식적을 할 수 있으시다니 용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학교에 다닐 때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아 죽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며 늘 울다가 베개잎을 적시며 잠들 때 36살이 되면 죽어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36살이 되고 죽을만한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죽지 않고 또 10년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없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또 나를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또 그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없다면 나는 그걸 견디며 살지 아니면 죽음을 선택할지 지금은 알지 못합니다. 오늘 이 주제를 통해 사람과 죽음 그리고 왜 나는 죽지 않고 사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주제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어설프게 자살시도해보고 왔어요. 지금 제 마음이 딱 그래요. 내가 살아야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 삶이 내 삶의 주인공이 아닌 남들의 시선과 그 기준에 맞춰서 살고 있는 느낌.. 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던거 같은데 왜 지금 가족.회사 이 모든것들이 나에게 불행을 주는걸까.... 피하고 싶고 더는 생각하고 싶지가 않아요. 죽을수만 있다면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아무도 절 이해못할꺼에요 난 그냥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죽으면 이런 고통도 상처도 받지않고 슬픔도 없을텐데 힘드네요 너무 많이 힘들어요
님아! 님께서 그냥 우연히 태어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그 결과로 우리 사람은 이렇게 힘들게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죄성으로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죄를 지으며 살고 있죠. 자신의 이기적인 정욕, 탐욕, 욕심으로 미움, 다툼, 시기, 질투...등으로 삽니다. 그러니 사는게 힘들죠. 하나님, 예수님께서 확실히 계십니다. 님께서 발견을 못했을 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진심으로 믿고, 성경을 읽어보세요. 인생의 이유와 목적이 생깁니다. 재벌이나 재벌 2세들이 부럽지가 않게 되죠. 이들이 가진 자존감보다 제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과는 비교도 할 수도 없이 훨씬 큰 보물이신 하나님, 예수님이 저에게는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은 범죄하였고, 죽으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된 우리 사람들을 살리시고자 자신의 외아들 예수님에게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시게 하시고, 우리의 죄값을 대신해서 처참하게 형벌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3일만에 부활하셔서 이 은혜를 믿는 자들의 왕이 되셨고, 천국으로 이끄십니다. 영원한 천국이냐? 영원한 지옥이냐?가 달린 엄청 중요한 문제이죠. 하나님, 예수님께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계십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하이데거도 인간이 겪는 모든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죽음에 대한 불안이라고 했죠. 그리고 오히려 자신이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죽음을 직면할 때 역설적으로 삶을 더 소중히 여기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구요. 인간이라면 모두 다 죽음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을텐데 우리 사회는 그에 대해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너무 금기시하는 것 같아요. 불명확한 불안은 오히려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 실체가 점점 뚜렷해면서 그에 대한 불안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죽음 시리즈는 너무나 좋은 기획인 것 같습니다. 박사님도 결코 꺼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임에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30살까지 살자고 다짐하고 10,20대를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29살에 두번 시도를 했어요. 그 이후 방법은 실패하고, 아픔은 무섭고 그래서 40살까지만 살자고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요, 서른중반을 넘긴 지금...어차피 40살에 죽을건데..하면서 어릴때부터 도졌던 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공허함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약은 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있지만 내일이 안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저는 선생님처럼 가족을 못 이룹니다. 이 우울증이라는 유전자를 전하면 안되잖아요. 사실 죽지않을 이유를 찾기 위해서 이 동영상을 본 것일 수도 있어요. 근데 이 동영상에서 못 찾았어요...다만 죽는 그 고통만 무섭습니다. 사는 고통도 무섭지만요
이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만약 앞으로의 미래도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할것 같아 우울하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거라면, 그리고 어차피 죽을 생각이면 있는 돈 다 긁어모아서 안 가본 해외에 나가보세요. 되도록이면 도시 말고, 시골동네같은 곳이요. 너무도 뻔한 오늘, 그리고 내일...이렇게 갇힌 동물원같은 곳에서 벗어나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알고리즘으로 오게 됐는데...올초에 친오빠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방송 초반 이야기가 너무너무 공감됐어요...너무 오빠에 대해서 오빠의 죽음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오히려 말하려는 저를 입을 막으려는 위로만 합니다..그러다보니 혼자 답답하고 궁금 의문증만 많아지고 .급기야 저마저 왜 사나..싶은 생각까지 가더라구요...요즘도 꿈에 가끔 오빠가 나오는데 여전히 꿈에서는 오빠가 살아돌아오는 내용입니다. 어딘가 살아있을거 같은데..이 세상에 없다니요....아직도 생각만 하면 너무 힘든데..세상은 아무일 없듯이 돌아갑니다...그러다 이 영상을 보니 공감받는 기분이네요...
저는 현대인들이 더더욱 철학과 가까워져야한다고 봅니다. 외부에서 오는 수 많은 자극과 이로 인한 충동들, 그리고 나를 옥죄려 드는 수 많은 잣대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철학적 사고를 통한 나 스스로와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나만의 가치관과 기준을 확립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너무 긴거 같습니다. 17살때 정신과 간후로.어? 인생이 계속 진행되네? 난 폭탄 맞은거 같은데 라고 느꼈던게 기억이 나네요.그후 지금까지 산것도 운이 좋았다 생각이듭니다. 인생이 짧다고 하는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너무 긴거 같아요. 충동적으로 마무리 할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중,고등학생 시절에 전교1등을 놓치지 않았던 소위 최상위권이셨습니다. 서울대를 나와서 유명 대기업 게임사에 취직해 개발자로도 일하셨고 프론트엔드, 백엔드등 웹개발 지식뿐 아니라 서버관리쪽도 경험 이 있으셔서 정말 다방면으로 지식이 많은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회 생활을 잘 못하셔서 트러블이 많으셨나본지 언제부턴가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아버지의 생활력은 처참하셔서 지출관리도 아예 안하시고 가족 생활비도 어디다 써버리거나 사업을 한다고 빚을 냈다가 말아먹는등 가족 생계가 개판이나서 어머니와 이혼하고 자식인 저와 어머니랑 떨어져 사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저희와 떨어져서 시골에 사시다가 자살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가장으로서 못미덥고 가족으로부터 미움을 샀던 아버지셨지만 갑자기 자살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후에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어쩌면 미래가 밝던 과거 엘리트 시절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무력감과 우울감에 시달렸던게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 가족도 신뢰를 잃어 떠나갔으니 의지할 사람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에 아버지께 해드린게 없어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죽음, 자살, 안락사에 대한 많은 담론과 교육이 있으면 저같은 상황이 줄지 않을까 싶네요
20대에 자살을 하려다 부모님 생각에 60까지 살았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성장을 하였지요. 딸이 결혼은 하지만 아이를 가질마음은 없고 남편될 사람도 그 전재하에 만났고 동의한다는군요. 시부모님 될분들 마음도 생각해 보았느냐니 시부모님들께서도 자식들 만족하며 살아가길 원하다니 다행인지.... 내 살아온 과거를 보면... 부모님 때문에 자살을 피할수 있었고 결혼하고 자식이 생겨 밤낮없이 일했지요. 내 아이들에겐 아이 낳지말고 커리어 생각하고 여행다니고 즐기며 살라고 했지요. 내 살아온 60년을 돌아보면... 사회속에서 인정받고 살고싶어 바둥거렸는데 쉽지 않았지요 앞으로의 세상도 별반 차이는 없겠다 싶습니다. 애들 출가 하고 나면 자살은 아니더라도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심정... 삶이 뭐가 좋은지 이 나이들도록 찾지를 못하였지요 인생 지각생ㅋㅋㅋ 기독교에서는 영원히 사는 영생을 말하는데... 진심으로.... 나야 이제 살고 싶어도 죽을날이 가까이 하였으니 죽는것을 받아들이기 쉽다지만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지못해 나이든 사람으로써 미안한 마음뿐...
저도 50세에도 지난 50년 좋았던일 힘들었던 일 있었고. 뭐 그 50년을 다시 살라고한다면 절대로 싫습니다. 그리고 지금 죽는다고해도 별로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삶이 뭐그리좋은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양가 어머님이 살아있으니 자식이 중년이 될때까지 버텨줘야지 싶어서 그냥 살아갑니다.
인생 지각생이란 단어가 굉장히 마음 아리네요ㅋㅋㅋ 저는 다른 의미로 지각중이거든요 뭐든 느리고 자꾸 삶이 미뤄지고..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사회는 자꾸 적시에 해야 할게 있다네요. 나만의 타이밍... 나만의 페이스 오로지 나를 보며 내 속도대로 걷기 위해 힘쓰고있어요. 오늘도 크게 넘어진 저라서 더 지각하겠지만 금방 일어날 수., 있겠죠?ㅎㅎ
저는 그냥저냥 제가 원하던 삶을 살고있는데도 맨날 죽고싶어요ㅠ 정확히는 사는게 귀찮아요ㅠ 좋아하는 취미도 있고 하는 일도 만족스럽고 호기심도 많고 사는게 재밌는데 그 재미보다 살기 귀찮다는 마음이 더 큰 느낌? 인생의 큰 기승전결은 이미 끝났는데 남은 분량 채우려고 자잘자잘한 기승전결을 억지로 덧붙여 이어가는 느낌? 성인adhd라 쉽게 질리는 편인데 그래서 사는것도 질린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실행에 옮기진 않을 거지만 당최 이런생각이 왜 드는지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ㅋㅋㅋ 저같은 분은 없나요ㅠ
지금 환경에 큰 불만없고 가족 동료 친구 사이좋고 나쁜일도 없고 욕심도 크게없고 가끔 즐거운일도있고 멋진음악 재밌는 드라마보고 맛있는음식으로 행복감 느끼지만 불현듯 살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느낌 지우기위해 매순간 행복한걸 찾기위해 몸부림 쳐야하나 존재하는게 그냥 짐스럽고 귀찮은....
부디 엄마가 오래 사시길,,, 딸이 있는 사람이라 님의 댓글을 보니 믿는 종교도 없으면서 그저 댁의 어머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도합니다. 사는 순간 순간마다 행복이 선물처럼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여기 댓글들을 보면서 자식을 낳은 이기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내가 딸한테 못할 짓을 한 것인지, 내 욕심에 이 세상에 딸을 낳아버린 죄책감에 혼란스럽다가 님 댓글을 보니 정신이 번쩍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엄마는 딸에게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저도 부모님 자살로 잃고 소중했던 친구 사람들이 우울증이 깊어지고 나이드니 다 배신하거나 멀어지는 상실감에 늘 20살때부터 죽고싶었지만 32살...지금 제발 끝내고 싶네요. 사랑하는 존재...날 사랑해줄 존재가 없으면 인간은 살수 없다고 정신분석의사가 그러더군요. 게다가 우울증의 가장 큰 발병원인이 소중한 사람이나 존재에 대한 큰 상실감이기도 하고 저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우울증에 걸려 12년째 죽지못해 사는데 점점 나아지긴 커녕 잃는것들과 지독한 외로움...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남들은 모를 고통인거같아요. 살아있다고 해서 살아지는게 아닌데...
엄마가 5년째 음식을 드시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위에 구멍을 뚫어 생명만 이어가고 있는걸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그리고 나자신도 나이 50을 넘어 죽음을 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안락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죽음이 우울하거나 패배적인게 아닌 내 삶을 이정도에서 종료하겠다는 마침표로 스스로 의지가 있을때 선택할 수 있다면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나와의 인연을 되돌이켜 보고 존중으로 보내줄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죽음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것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에서도 존엄사는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과학이 발전해서 수명이 늘어났지만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대소변을 남이 받아주는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병원만 행복해지는 길은 아닐까요?
제가 요즘 생각하는 얘기네요 저는 작년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앞날이 두려워서 내정신 있을때 내할일 다 마쳤을때 안락사 할수 있었으면하고 우리 시대에는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내정신 아닌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살아야하는 의미도 없고 의무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저는 자살을 실행에 옮겨본 적은 없지만 너무 사는 게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었던 적은 여러번 있는데 그런 경험을 한 번도 안하는 사람도 있나봐요. 지인에게 "고등학생 때는 누구나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해보지 않아?"라고 말 했더니 깜짝 놀라며 절 이상한 사람 취급 하더군요.
저는 사는게 나름 행복함에도 불구하고 죽고싶어요 삶과 생명이 가치없다고 느끼는것도 아니구요 잘하는일도 많고 좋은사람도 주변에 있고 좋아하는것도 많고 세상이 제법 아름다운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죽고싶어요 사실 지금 당장 죽고싶다기보다는 언제든지 고통없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것같아요 삶을 지탱하는 노력에서 자유로워지고싶다는 말이 맞겠네요 자살이 왜 비윤리적인행위인지 모르겠어요 삶을 지속하느냐 마느냐의 선택일 뿐인것같아요 좋아하던 게임에 질려서 캐릭터 삭제하는것처럼요 그냥 괴롭고 우울하고 삶이 무가치하게 느껴져서 죽고싶어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려드리고싶었어요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말고 적당히 능청스럽고 태연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랄께요. 제가 만나뵌 적은 없지만.. 본인이 힘들어도 자신보다 주면 사람들을 더 배려하는 분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토록 타인의 선함을 쉽사리 착취하는 세상에서... 그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타인과 관계맺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살아있다는게 기적 같아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죽지않고 생존해서 살아간다는 사실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됩니다. 꼭 행복하세요. 그리고 오글거리긴 한데.. 장 박사님 인간이 완전 사랑스러워요. 본인이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요즘 대학교에서 죽음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인데, 교수님께서 박사님 영상을 보여주셨고 많은 영감을 받아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나같이 주옥같은 말들😭 특히 디지털 문화 과부화는 속상하고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죽음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배울수록 더 대범해지고 삶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 좋은 영상 감사해요:)
저는 이미 제 삶은의미와 목표등을 잃어버린지 오래됐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슬프게하는것은 싫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엄마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고 남은삶 엄마생각하며 살께" 라고 말하는게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리고 장례를 치른후, 어머니를 따라갈 생각입니다. 엄마가 왜 벌써 왔냐고 물으면 엄마보고싶어서 빨리왔지~^^ 라고말하려구요. 날위해 고생한 우리엄마가 유일한 삶의 의미인거죠
저는 나이를 먹어가며 제 자신을 느껴보니 타고난 성격이 우울기질도 내제되어있고 예민해서 남들이 눈치 못채는걸 눈치채서 가끔은 알고싶지 않은것도 알게되어 스스로가 괴롭고 외로운 적이 많았던거 같아요~ 어떤날은 너무 살기싫어서 잠들기전에 제발 저승사자 나오게해달라고 나오면 어떻게해서든 옷깃꽉 붙잡고 안놓고 끝까지 따라갈거라고 기도하고 잔적도 있었어요 제가 죽기전까지는 이런 타고난 성격과 한 몸이 되어 살아야하니 죽을때까지는 또 이런 삶의 끈을 놓고 싶은 시간이 불현듯 찾아올거라고 생각하니 벌써 지치네요ㅜ
많이 힘드시죠? 참으로 삶이 어렵고 힘듬을 저도 잘 압니다. 사람이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든지?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이 힘듬은 과연 무엇을 깨닫기 위한 건지? 알아야 합니다. 님께서는 믿으시지 않겠지만, 우리 사람과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이 세상은 그냥 우연히, 그냥 저절로 생겨 난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화가 작품을 보면서 그림에 대해 칭찬을 하고, 그리고 그 그림을 그려낸 화가를 칭찬합니다. 사람들은 멋진 산, 강, 하늘, 바다, 각종 다양한 나무들, 각종 예쁜 꽃들, 각종 특징의 동물들, 수많은 별들...등을 보며 신기해 하고 즐거워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이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죄로 인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이지요. 비록 님께서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감사와 기쁨으로 살 수 있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정말로 깨닫고, 정말로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됩니다. 성경의 하나님 말씀을 정말로 믿고 깨닫기를 바래요. 1.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고 반역한 죄. (엄청 큰 죄이죠) 2. 인생내내 마음으로, 행동으로, 말로 수도없이 지은 죄.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마가복음 7:21~22] 행위로는 모든 사람들은 다 심판받아 영원한 지옥에 가야만 합니다. 이 세상에 죄를 안 지은 착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들 죄짓고 살기도 바뻐요.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즉결심판으로 하시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오래참고 심판을 유예하시며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주시고 계십니다. 자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놓으시고, 예수님이 우리 사람의 죄값을 대신 지시고, 우리 대신해서 처참하게 형벌을 받으셨고, 우리 대신 해서 죽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죽으신지 3일만에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죄악된 우리 사람들을 살리시고자 자신의 외아들을 내어 놓으셨다니요. 정말 엄청난 놀라운 사랑이죠!!! 행위로는 모든 사람은 영원한 지옥행 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어 믿음으로 구원받는 길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님 안에 들어오면 참된 평안과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이 힘든 몇 십년의 나그네 인생도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몇 십년의 인생을 마치고 영원한 기쁨이 있는 하나님 나라 천국에 가게 됩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소망을 주셨는지요!!! 하나님을 떠나 산 것과 자신의 죄악을 통곡하며 회개하시고 나의 구원자 이시자,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이키시길 바랍니다. 성경의 하나님 말씀을 정말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교회 나가셔서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과 상담하시고 가까이 해보세요. 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제가 예수님 만나고 인생역전을 했거든요. 이 세상에서 왠만한 것 다 누리고 있고 엄청 잘 나가는 재벌들 조차 부러워 하지 않게 되요. 님과 같이 매일 자살 생각으로 살았던 사람이 이렇게 감사와 기쁨으로 예수님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
재미가 없어서 살고 싶지 않아서 죽고 싶은게 아니에요. 평범한 하루 그러니까 아침에 눈 뜨고 양치하고 샤워하고 옷 입고 이런 것들이 버거워요. 무언가 행동을 하는게 되게 버거워요. 먹고 살려면 해야하는데 먹는 것도 하는 것도 전부 버거우니 그냥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하니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는거에요.
아버지가 자살하신지 5년이 지났습니다. 돌아가셨던 당시 모든 가족들은 심장마비때문이라고 말했고 여전히 모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고, 돌아가시고 몇 개월 후 아버지의 유서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은연중에 아버지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여전히 직접 말로 듣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막 돌아가셨을 때는 경황이 없어 '그렇구나' 하고 넘겼던 부분이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은 어머니와 할머니께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자살하셨다는게 그렇게 쉬쉬할 일인건지, 그냥 말 해주는 게 덜 충격이었을텐데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현재도 어머니가 슬퍼하실까봐 꺼내지 목하는 주제이지만 언젠가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자살이라는 주제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아버지 생각했네요..
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하고, 그냥 그렇고 그런, 죽지 못해 사는 입장에서.. 자살을 시도한 그 시점에 나의 영혼은 죽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 행동이나 생각이 1인칭 시점으로 느껴지지 않고 3인칭 시점으로 느껴지는 이질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뭐랄까.. 나는 나인데, 내가 아닌 느낌.. 뭘 해도 감흥이 없다. 삶이 무미건조해..
한국인들은 삶의 지위적 물질적 눈높이가 너무 높고 획일적입니다. 1, 2등 정도만 최고고 나머진 구린 거라는 극단적인 가치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물질에서 최고를 가지려고 모두가 발버둥치는 사회. 그게 전체의 성과는 좀 올려줄 수도 있는데 개개인은 그만큼 괴롭죠. 또한 이런 분위기는 갈수록 다수를 급격히 좌절하게 만들기에 그 열정이 지속적이지도 못합니다. 99%를 패배자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건전한 정신으로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철학이 정말 단단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히게 되겠죠. 1등도 좋지만 꼴등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분야엔 잣대와 순위란게 가능하지만 생명 자체는, 삶 자체는 잣대도 순위도 없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계속 죽고싶다고 생각하다가 계속 생각하면 죽겠다 싶어서 생각하지 말자 했었어요. 다행히 실행력이 좋은편이라 그냥 생각없이 살다가 20대 중반에 그마저도 안되서 진짜 우울증 심해졌었는데 그땐 살아나는게 무서워서 자살시도 못했어요. 지금도 충분히 거지같은데 자살시도같은거 했다가 실패해서 살아나면, 근데 어디하나 고장나서 살아나면, 그래서 지금보다 더 거지같은 상황이 도래하면 그땐 어떻게 해야하나 이랬거든요. 한번 진짜 너무 화가나서 시도 하려했었는데 그땐 진짜 죽는것말곤 아무 생각도 안날정도로 화가나서. 근데 엄마(자기가 원흉인데 말리더라구요)가 칼을 뺏어서 살았네요. 근데 웃기는건 포기하면 살아져요. 전 포기하니까 살겠더라구요. 10대 전엔 착하게 살라는 어른들의 말을 따라 살았구 10대때는 세상의 이치에 맞게(그땐 그게 맞았어요) 내 실속이나 챙기면서 나쁘게 살아야지 했고 20대땐 엄마랑 끝을봤었네요. 제발 내인생에서 ㄲㅈ! 라는 패륜발언을 하고 절연을 선포한뒤 한 5년 한집에 살면서 쌩깠었죠.(약 3년을 1만번 이상 할수 있는 모든루트로 설득하려 했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매번 같은 걸로 논쟁하게되어 더는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논쟁의 내용은 전부 저의 삶에 관한것이었구요.) 더이상 틀에 맞춰사는게 싫어서 '나쁘게 사는게 나한텐 너무 안맞아. 나쁘게 사는것도 할수 있는사람이 하는거군아. 그냥 생긴대로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자. 하고 그냥 남 챙기면서 살았는데 k장녀로 태어나 나쁘게 사는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정신병만 심해지고. 나답게 살아야지 하고 하고싶은 것만 골라가며 성향에 맞게 막 살았고(계획이 없는게 계획이란 말을 자주했어요. 납득할수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해봐. 납득이 되면 고려해보고. 라는 말도. 성향이 무지막지하게 안맞았던 엄마가 제일 싫어 하던 말이었죠.) 30대가 된 지금은 막 사는것도 지겹다 제대로 살아봐야지 하며 규칙적으로 살고 있네요. 그리고 요즘은 엄마랑도 잘 지내요.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는걸 엄마와의 관계에서 확실히 배웠다랄까? 최근에 엄마가 지인분께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할걸 자기때문에 저렇게 됬던거라고 후회한다며 그분한테 자녀 잡지 말라고 그랬다던데. 솔직히 동감해요. 하고싶던 모든일들을 반대하고 하기싫은 모든일들은 널 위한거라며 삶의 어느날 고마워할거라고 매번 강요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손벌린적 없었구요. 18살때 일시작한 이후로 째깍째깍 집세랑 생활비 내며 살았고 학비도 전부 제가 벌어 다녔고 시키지 않아도 적금도 들었고 솔직히 거의 다 알아서 했다고 봐야하거든요. 뭐 앞으론 어떻게 살아갈지 지금까지 삶의 궤도를 보면 전혀 예측이 불가능 하긴한데 한가지 확실한게 있다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확실히 좋은 사람이라는거? 그리고 내일의 나는 적어도 오늘의 나보다 좋아질거라는거. 요즘은 좀 살아볼만 한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또 사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건 아닌데 저는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죽고싶은게 컸어요. 사는게 진짜 너무 재미없더라구요. 의미도 모르겠고 목적도 없고 하고싶은건 더더없고. 진짜 살아있을 이유가 없구나 했거든요) 그냥 살아요.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거라서 사는게 아니고 너무 힘들지만않으면 사건사고 터지지 않으면 그게 행복인거지 하고. 언젠간 뭔가 하고싶어진다면 거침없이 다 해볼수 있도록 운동하고 책읽고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네요. 오늘 재미없다고 내일도 재미없을거란 보장이 없으니까. 죽을때까지 재미없기만 하겠어요? 그리고 뭐 재미 없으면 어때. 그럼 남이라도 재밋게 살게 해주지 뭐. 이러고. 그냥 이런 삶도 있다구요
특히 청소년 자살률이 꾸준히 있는 이유 중 하나가 환경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학교, 가정, 친구가 전부일 그 세상이 전부인 청소년들은 현실적으로 이사를 간다거나 하는 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 가출이나 자살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몇번씩 우울증을 겪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면서 자살에 대한 생각도 수 차례 해보는 중에 어느날 아침에 '어차피 삶이라는게 행복(+)과 불행(-)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는걸텐데 그냥 삶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없는(0) 상태로 있는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라는 생각을 정말로 아무렇지 않게 했음. '이따 저녁 뭐먹지?' 하듯이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제일 덜 괴로울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정말 위험한 상태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처음으로 무서워졌음. 자살에 대한 생각이 갈때까지 간거구나, 이게 마지막 구간이구나 하고.. 돌이켜보면 불행한 일들이 계속 겹치면서 감당할 수 없었던 상태였던듯. 추가로 죽음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어보곤 하는데, 어줍짢게 위로하는 책들 보면 진짜 짜증이 나더라.. '죽은자의 집청소' 처럼 죽음에 관해서 웬만큼은 담담하게, 인간의 감정 중의 하나인 듯한 정도로 다루는 책이 오히려 좋았던걸 보면 말씀 하시는게 맞는 것 같다
30대인데도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라고 살아왔습니다.. 겉으론 제 잘난맛에 사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내면은 엉망이었네요. 선생님 말씀대로 저도 가족을 만나서 처음으로 삶의 의미를 발견했네요. 저도 아브락사스.. 어렵지만 용기내보고 싶습니다. 더이상 우울의 그늘에 갇히지 않고
자살하면 지옥간다라는 말은 유가족과 망자를 두번 죽이는 것 아닐까? 죽을 용기가 없는 나는 때론 그것을 실행한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기도... 병들고 늙은 분들을 지켜보면서 인생이란 게 허무하네요..진실된 사랑을 추구했지만 모두 무너져내리고...슬픔의 강이 깊어요...돈이란 게 인간관계속에 들어오면 관계를 파괴시키네요...돈때문이 아니라 본래 인간은 추악한 탐욕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것저것 어느정도 겪어보고나니 모든것에 초연해졌어요. 하고 싶은거도 없고 재밌는거도 없고 쉽게 싫증 나는 스타일인데 이제 새롭게 경험할만한게 많지 않다보니 사는게 재미없어졌어요. 자의로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태어나져서 누군가가 붙여준 이름으로 사는 삶. 마지막 선택만큼은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하게 두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살아야 한다는 법이 있을까요? 무조건 살라고 힘내라고 하는 그 사람들은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잖아요.
저는 자살까지 생각해본 우울증은 아니였지만, 살아 숨쉬며 경험하는 모든것들이 고통스러워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우울증이였던거 같아요. 나이는 20대인데 정신연령은 5세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제 삶을 지옥이였다고 항상 표현했는데 2년전부터 나도 행복한 사람이 될수있다는걸 느끼고 행복함을 넘어 충만감이 느껴지더군요. 어떤 행복도 감히 제가 느낀 충만감에 비교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지옥에서도 살다보면 좋은날 올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길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행복이 인생의 목표가 돼버려 더 불행하고 자살도 늘어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인생의 서프라이즈 정도밖에 안 되고 인생의 의미는 행복에서 찾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여러 다양한 감정과 경험 모든 총체가 인생이니 너무 행복에만 매달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sns 보면 다들 행복한 사람들 천지인 거 같지만 생각보다 행복하고 평범한 일상은 드뭅니다. 본인이 지금 겪는 슬픔 괴로움 고통 권태 행복 기쁨.. 모든 것들을 다 느끼고 경험하려고 태어났습니다. 좋고 나쁜 인생은 없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에 있는 분들, 조금만 더 버티시기를... 긍정의 에너지가 당신 곁에 흐르기를...
@UCv0s1_DzQ2XUrAilOaOTsEQ 저도 제 성격상 그리고 자라온 환경으로 감정을 드러내보이기 보단 억제해왔고,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벼운 정도의 감정만 보이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확실한 차이는 있습니다. 지금은 제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화가 났구나, 그래 화가 날만 하지, 슬픈 이 감정은 어디서 오는거지? 아, 이 부분에서 느꼈구나... 이렇게 그냥 인정하고,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 전까진 저는 주위에 멘토가 없어서 그저 책에서 찾았습니다. 저보다 다양한 인생과 철학을 가진 저자들이 훌륭한 멘토로서 이미 존재했으니깐요. 요즘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심리관련이나 마음공부하는 것도 찾아보기도 하고 추천하는 책도 읽고 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웃이든 직장 동료든 친구든 모임에서든 만나는 이들 모두가 제 인생공부가 되더군요. 힘들게 하거나 뒤통수 친 사람 조차도 나중엔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또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사람도 있구요. 제 마음이 안 편한데 용서하면 편해진다고 알고는 있는데.. 굳이 용서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구요. 뭐 나중엔 이마저도 중요하지 않게 흘러가버릴 수도 있겠네요. 지금 어떠한 힘든 감정들을 겪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희한하게도 정답은 항상 스스로 알고 있더라구요. 저는 노트와 펜만 있으면 마음이 놓입니다.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불시 습격!을 받지 않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좋아하는 차나 커피나 혹은 음악과 함께 아무 생각이나 혹은 해야 할 일들이나 혹은 근심거리를 쓰고 본인 스스로 가만히 그 옆에 해답을 적어보면 우선 마음의 짐이 덜어지더군요. 댓글을 이제서야 봐서요. 늦게서야 올립니다. 사람은 아니 자신은 변할 수 있더군요. 그런데 변한 게 아니라 그저 내 자신이 돼가는 거였어요. 유일무이한 존재인 본인 자신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산책처럼 좀 가벼워지시길..🙏 여행이라고 하면 여행은 짐이 좀 무겁잖아요. 현재 제가 유일하게 집착(이마저도 비워야 하는데 아직 그럴 수준은 아님)하는 게 미니멀입니다.^^
구조적으로..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힘들 때 더 그런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듯 하다. 집에 가족이 있다면, 개인적인 괴로움이 있더라도 가족과 그 고통을 같이 얘기하거나 아니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 괴로운 일이 머릿속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또한 장동선도 말했듯이 가족을 만들면 죽지 않아야 할 이유가 생긴다. 그들이 받을 상처 뿐만 아니라, 나를 꼭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내가 지켜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나를 강하게 만들고 삶의 의지를 강하게 만든다. 결혼과 자녀를 갖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그렇게 지켜야 할 사람이 생겼을 때 나 자신에 대한 효능감과 자존감도 높아지고 이는 곧 의욕적으로 살고 싶게끔 만든다.
저는 자살을 성공?하지 못한 이후에 죽음에 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면서 상태가 아주 많이 좋아진 케이스인데요 그래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에게 그것에 관해 대화를 하고자 얘길 꺼냈더니 자꾸 죽음에 대해서 얘길하나며 굉장히 화를내고 기분나빠하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손절해버리더군요 하지만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상처입었던 저의 마음이 치료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게 아니였단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릴적 상처로 우울증 자살충동이 들어서 죽을 각오로 혼자 20대 후반에 무일푼으로 미국에 무작정 왔어요 15년을 버티다 이제 쫌 살만 하니깐 다시 우울증에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또한번 행복의 본질을 찾으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던터에 좋은 영상을 보니 정말 힘이 나요! 감사합니다 🙏🙏🙏 언제나 행복하세요!
@@vehrsace 아이구….저의 작은 이야기에 관심 가져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저의 이야기는 짧게 요약이 힘들지만 한국에서 부터 참 힘든 삶을 살았어요. 부모님의 사랑도 많이 부족했고 형편도 어려워서 야간대학을 졸업해서 버티다 버티다 29살에 회사에 짤리고 그때 우울진단과 만성우울인데 어떻게 살아가고 있냐는 차가운 눈빛의 정신과 의사샘님 말씀에 오히려 자살충동이 일어났구요…. 생각끝에 마침 그때 오래 사귄 남친이랑도 헤어지고 해서 미련없이 일년치 학비만 들고 나머지돈은 엄마드리고…. 왔어요…. 저는 정말 한인식당 설거지 캐셔 서빙 닥치는데로 일하다가 일년만에 운좋게 한인분이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발을 담구고 조금 인정 받은거같아요 그러면서 학교 다니고 회사도 다니다 사실 이때 제가 학생비자라서 직장내 불평등은 감수해야 했구요 말도 안되는 일도 많았지만 ㅎㅎㅎㅎㅎ 다 각설하고 나중에 뉴욕에 이주해서 착한 남편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우울증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족에게 받은 상처이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지금도 힘들어요…. 만약 인생에 계절이 있다면 저에게 10대는 겨울…. 20,30대는 여름. 땀 흘리며 언제 올줄 모르는 소나기 피하느냐고 전투적으로 바쁘게 살다 보니 금방 지나갔어요 물론 그 덕분에 지나고 보니 그땐 무지개도 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40대초반이반이고요 어느덧 가을 늘 사색에 빠져 살지만 여행하며 자연과 대화하며 나름 평정심을 잡으려고해요 참 지금은 캘리포니아입니다. 아마도 50대가 되면 더 단단해져서 제 마음에도 봄이 오지 않을까해요…. 시시콜콜한 저의 이야기를 여쭤봐 주시니 정말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정말 어찌보면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주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주셔서, 거기에 전문적인 지식으로 근거까지 들어가며 얘기해주셔서 오히려 위안이 되고 치유가 되는 느낌이에요... 맞아요 우리는 죽음에 대해 더 이야기해야 해요... 저도 처음 겪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그걸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치유가 되더라고요. 반면 그런 이야기를 꺼리게 되는 사람들한테는 제 내면을 다 못보여주다보니 아무리 많은 시간을 함께해도 가깝게 지내기는 어려운 느낌... 2탄도 꼭 봐야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해요!
박사님의 영상을 늘 좋다고 생각했지만 답글은 처음이에요^^ 무거운 주제라고 여겨지는 화두를 박사님의 자신을 던져 공감을 이끌어낸 퀄 높은 영상 제작에 감동 받았어요. 최측근의 자살 이후에 죽음에 대해 저에게 처음으로 질문을 던져봤었습니다. 살아있어서 죽을수 있다는 사실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알게 된 날이였죠. 부정적인 시선을 인정의 시선으로 서서히 바뀌기를 함께 바랍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에 잘 살아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