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자존감은 부모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감이 낮다고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이 문제라기보다 부모님의 영향아래 그렇게 되었을 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다른 누가 뭐라고 해도, 설령 그게 부모님이라도! 본인은 매우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세요!
성공적 경험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한테 "넌 몇살인데 이것도 못하니?" 이런 말은 아이에게 발전 가능성을 망가뜨리는 말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힘들어하면 "아빠 엄마도 이건 어렸을땐 힘들었단다. 그래도 계속 해보니 나아졌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해야합니다. 만약 이정도로도 감당 안될 일이라면 목표를 낮추거나 다른 것에 일단 집중시키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보통의 아이들는 크면 언젠가는 다 해냅니다.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게되면 성인이 된 아이는 현재의 작은 좌절에 바로 쓰러집니다. 제가 거듭된 좌절에 우울증을 겪게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깨닫게 된 내용입니다. 우리가 스키를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건 스스로 일어서는 법과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입니다. 안전하게 넘어져야 추가 부상이 없고, 스스로 일어날줄 알아야 지속해서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인생도 스키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든 넘어져도 다치지않고 스스로 일어서는 방법을 익히는 겁니다. 스키를 얼마나 빠르고 멋지게 타고가냐 보다는 안전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완주할수 있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인생은 경쟁의 스포츠가 아니라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대학생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너는 왜 이것도 못하니?"라고 했던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아주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도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심리상담사에게 가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병이나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barnabaswoo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니 감히 조언드리기 어려우나 일단 딸의 마음을 받아주고 공감하면서 소통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딸에게 심리 상담을 강요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버님이 우을증 관련 책을 읽어보고 공부하시되 이를 바탕으로 딸을 조언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딸의 행동이나 반응을 이해하려고 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딸에게 실수적 발언같은 게 있다면 진실되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꼭 하세요. 물론 첫 반응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계속 잘못한 행동에 대한 사과를 꾸준히 하신다면 결국 딸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거고 그때부터 소통이 될 것입니다. 마음의 병은 공감을 얻는 것만으로도 크게 호전될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넌 의대갈 성적이 안 되니까 실용적인 농대라도 가라고 하심.. 그리고 지금 같은 학교 다니던 친구들 약대, 의대 가서 제약 분야로 진출함 유망산업... 이제 나는 뭐였나 싶음 친구들이 이것저것 할 때 나도 좀 해볼걸. 아이의 한계를 결정 해놓는 것 정말 위험한 일이에요. 유의하시길.
초5가 됄때 사춘기가 오면서 자연스럽게(?)우울증과 피해망상이 달려왔던 사람입니다. 제가 대중적인 사춘기와 다르게 굉장히 철학적이고 자존감 낮은 그런 쭈구리같은 사춘기가 왔거든요. 그래서 내가 죽어도 가족들은 안슬퍼하겠지, 오히려 기뻐할걸. 이라는 생각이랑 가만히 있어도 내 친구들이 서로서로 쪽지를 돌리면서 뒷담하고 내가 은따가 된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판을 칩니다. 그래서 공부도 잘 안되니 엄마가 저를 비교하십니다. 그래서 자존감도 하락하고 우울증도 알게모르게 생겼습니다...... 진짜 생활속에서 답을 못찾겠습니다... 죽는것도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초등학교 5학년 시기에 이런 힘든 일을 겪고 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학교에 상담선생님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면 좋을 거 같아요 부모님께 솔직하게 이런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으면 대회를 나눠보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글쓴이님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세상 모든 사람은 다 가치있고 아름답고 소중해요 밝고 행복한 날이 오기를 응원할게요~!
호루피카니님~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세요. 꼭 안아드려요~ 지금 너무 힘들겠어요. 근데 이 상황이 또 바뀔 수도 있어요. 아무리 힘든 일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서 반드시 지나갑니다. 예수님께서 호루피카니님를 사랑하십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요즘 이 부분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는 말을 좀 늦게 했어요. 그게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말이 되는 애들은 말이 안되는 애들하고는 놀지 않다보니 그때부터 자존감이 낮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힘이 약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너무 자신감이 없네요. 제 생각엔 자신감이 있어야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