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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 뱅크시가 전란에 할퀸 우크라이나에서 벽화를 그렸음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그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벽화가 최근 모습을 드러내 온라인에서 회자하고 있습니다.
뱅크시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는 체조선수를 그린 벽화 사진 3장을 올리고 '보로디안카, 우크라이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뱅크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벽화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로디안카의 한 건물 벽면에는 체구가 작은 소년이 유도 경기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닮은 거구의 남성을 엎어치기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의 콘크리트 바리케이드에는 어린이 두 명이 시소를 타고 노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워낙 뱅크시가 자신의 벽화 작품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이 그림들이 뱅크시의 작품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작풍이 비슷해 외신들은 이들 그림이 그의 것일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제작 : 류재갑·허지송]
[영상 : 로이터·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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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ноя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