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난투를 켰습니다. 오랜만에 들어간 조금 고점수대 VIP매치에서 영상과 같은 상황이 나왔습니다. 별로 화는 나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점수에 집착하거나 승리보다는 재밌는 매치를 추구했었으니까요. 제 영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는 댓글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공유해주시는 분이 늘었다는 기쁨이 영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렇기에 나름대로 이 게임의 재미와 클린한 매치 매너 등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그것이 게임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제 영향력이나 노력은 닿지 않는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이 한판 때문에 들은 생각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들어 VIP 매치가 일반매치보다 렉과 비매너적인 플레이가 심하다고 지속적으로 느꼈습니다. 룰의 취약점을 이용한 승리, 티배깅 등도 전법이자 게임을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겠지만 조롱의 목적이 분명한 행위는 결국 자신과 게임 자체를 깎아 내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유저 분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VIP 매치에서 이러한 상황이 다분하게 벌어진다면 저로써는 "난투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사랑해주세요." 라는 말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VIP 매치를 처음 갔다고 즐겁게 얘기하시던 시청자 분들의 이름과 그때의 채팅, 댓글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이 영상의 상황이 곂치면서 꽤나 우울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저분에 대한 비난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상황은 원치 않습니다. 오늘은 일단 난투는 끄고 철권 연습장에서 머리를 식혀야겠습니다.
요즘같이 유행에서 멀어진 게임들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김대타라는 이름의 대난투 플래이어가 아직도 이 게임을 잡고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한번더 좋은 인성을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는것에 대해 더 놀라운거 같습니다 영상만 보고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대타님의 본성을 알기도 했고 상대의 비매너플레이 자체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 멋집니다 사실 영상 꾸준히 보고 있었지만 구독은 안누르고 있던 자신에게 반성하며 이참에 구독하러 갑니다(무슨 맥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