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역의 김태희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모란꽃같고 중전배우분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난초꽃같네. 정말 이 두분은 역할에 너무나 잘 어울리신다. 신분은 낮지만 아름다움은 부정하는이가 없었던 장희빈과 사대부가를 대표하는 꽃인 인현왕후의 이미지가 잘 반영된거같아요. 두분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찾아보네요 ㅎㅎ
그래서 좀 이상함. 분명 거래했었는데 캐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장희빈 캐릭터도 맘에 안들었음. 동이에서 이소연이 연기한 장희빈이 딱 실록에 나오는 장희빈에 제일 가까운데 무슨 장희빈이 구중궁궐에서 순진하게 사랑타령을 하질않나. 탐욕을 가지고 악독해지기로 결심했으면서 확실하게 악독한 포스도 없고 그냥 드라마 자체가 문제였음
그 시대에서는 장옥정이 나쁜사람일 수도 있는데....지금(주관적)에 내가 보기에는....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한남자을 사랑하고 그 주위에 여자도 많고 선택권은 모두 왕에게 있고 그 상태에서 어떻게 질투를 안해 어떻게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까.....그리고 저주도.......솔직히 지금 보면 찝찝하거나 별로일수는 있어도 사약받을 정도는 아님 저주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그냥 나는 착하거나 나쁜사람이 아니라 그냥 안타까운 사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