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9년생인데 저희 할아버지와 큰할아버지께서도 젊을 때 일본에서 공부하시고 돌아와서 양말로 창업하여 대구에서 섬유공장하시고 대전, 부산 등 방직공장 하셨는데 섬유재벌이셨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말하면 다 아시는 그룹이었죠. 한참 후에 큰할아버지는 서울 필동, 한남동으로 이사가시고, 한남동 집도 으리으리 했습니다. 저희집은 대구에 남았는데 어릴 적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집은 300평에 2층 양옥에 넓은 잔디밭에 큰 우거진 나무들, 자가용, 경비실, 일하시는 아주머니 등 계셨죠. 저도 도련님이란 말 들었네요. 미군부대가 근처에 있어서 항상 2층에는 미국인들에게만 세를 놓았었습니다. 어릴 적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추후에 저희 집이 어려워지고 나니 엄청 방황하고 고생했습니다. 항상 어릴 적 자랐던 집이 생각 납니다. 테라스도 있고 정말 좋았죠. 여름일 때가 제일 좋았습니다.ㅜ 어릴 때의 좋은 추억이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성공하면 똑같이 만들고 싶네요. 거짓말 아니고 사실입니다.
부를 가지고도 보기 드문 화목한 가정ㅋㅋㅋㅋ 역사를 읇어주니 좋아요. 항준씨 대를 이은 사람과 함께 사는 많은 혜안이 있으시니 깊고 정겨운 영화들이 나오는군요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께서 잘나가는 사업도 내팽겨치고 일 년이나 제주도 할아버지를 돌보시고 정말 참된 가치를 느낍니다.
우리 외가집 스토리 같아서 한참 웃었네요. 울 외할아버지가 돈을 잘 벌어서 엄마 공주처럼 자랐다는 스토리. 사기 당해서 야반도주…. 어쩜 스토리가 비슷해요. 잘사는 것보다 공부 잘한 교수님이 멋있져😃🌹 감독님 웃겨서😄저 영상 자료 보니 내가 살았던 반포 아파트 보이네요… 논현동에는 주일마다 목욕하러 갔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