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 현대야구에선 역할이 따로없을 정도로 1 2 3 4번에 가장 잘치는 타자들을 배치함 역할이 따로필요없음. 말그대로 강한 1 2번이 점수를 내면됩니다. 어차피 타순은 순환입니다. 대호님이 얘기하는 더강한 456이 123번 서서 시작부터 점수 쫙쫙 뽑고 한바퀴 돌아서 또 점수 쫙쫙 뽑는게 현대야구입니다. 대호님말대로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가 345칠게 아니라 홍성흔 1번 이대호 2번 강민호 3번 가르시아 4번 순으로 갔으면 꼴데가 아니라 우승한번 했을 타선임 20홈런 30홈런 치는 타자들이 전진배치되고 ops wRC+ 후달리는 똑딱이들이 최하위 뒤로 빠지면 됩니다 대호님이 123번에 놓기 좋아하는 3할따리 똑딱이들이 아니라 예전부터 내려오던 전통을 따질거면 야구를 왜하나요 한복입고 제사지내야지 축구에 예전부터 내려오던 100년전 선수기용방식이 지금도 있나요? 아니죠 야구도 마찬가집니다. 선수를 어떻게 쓰느냐를 매번연구하고 매년 달라지는게 스포츠입니다. 그게 스포츠 매니지먼트구요 스포츠 사이언스구요. 그냥 올드스쿨 수준이 아니라 80년대 야구에 머물러계신듯합니다 다른팀에서라도 코칭스태프 하지마시고 하시려거든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로 데이터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몇년은 공부하신 뒤에 코칭스태프로 합류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형님정도 커리어에 인맥이면 충분히 시애틀에서 코칭스태프까지 하시고 남을 겁니다. 저는 메이저리그에서 배워 온 감독 이대호가 롯데 감독하는걸 정말 보고싶습니다.
@@JAE-0509 지금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kt에서도 한참 강백호 문상철 컨디션좋을때 1로하스 2강백호 3문상철 썼죠. 그런타선을 사용하면됩니다. 기아같은 경우도 1번박찬호 2번 최원준이 아니라 1번김도영 2번 소크라테스 3번나성범 4번최형우 순으로 써도됩니다. 어찌되었든 데이터상으로 타점찬스가 제일많이 오는 자리는 4번입니다. 그래서 기아같은 경우는 제일잘치는 김도영이 1번타자로 시작해 4번타자에 강타자를 쫙 세워두면 숨쉴틈이 없습니다.
세대차이 벌어져있다는건 인정하셔야함. 여러 영상을 봤지만 진짜 우리 세대구나 싶은게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고 당시가 90년대였음. 딱 운동장에서 봤던 그런 스타일임. 어떻게 보면 이종범 선수 현역 때 야구장에서 펼쳐지던 모습이 보임. 은퇴를 했다면 새롭게 배워야죠. 그리고 경상도 사람이니까 감안하고 보더라도 윽박지르는(?) 모습이 게속 눈에 보임.
이대호 오랜 팬인데 확실히 야잘알이지만 올드스쿨은 맞음 그런데 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믈브 최근 추세인 강한 타자가 클린업 보다 상위타선으로 간다거나 전체적으로 강한 스윙을 하는 트렌드를 크보에 도입할 수는 없을 것 같음. 믈브에는 제구도 되고 무브먼트도 좋은 투수들이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평균 타율이 높을 수가 없음 그러나 타자들 대부분이 괴랄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보니 기본적인 힘들도 강해서 아싸리 연속적인 안타가 나오기 힘드니까 뻥뻥 쳐서 장타나 홈런을 만들자는 이론이 맞는거고 크보에는 외국인 투수도 제구나 무브먼트 둘다 좋은 선수가 거의 없고 국내 투수들도 몇몇 선수 외엔 그다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보니 몇년째 타고투저 현상이 상당히 강함. 그리고 국내 타자들 중에서 펀치력이 강한 타자도 많지가 않다보니 홈런 스윙을 백날 쳐봐도 담장 넘길 선수가 많지도 않고 오히려 발빠르고 작전 수행 좋은 선수가 많다보니 홈런보다 연속 안타 확률이 더 높은 리그라서 팀내 선수들 특성에 맞는 타순을 짜는게 더 효율적임
어찌됐든 야구는 루상에 주자 한명이라도 더 나가 있어야 유리한 게임이니 출루율 높고 잘 치는 사람 앞에 세워야 한다는게 통계를 통해 증명됐음 철저히 분석과 통계를 통해 데이터화 야구하는 메이저가 괜히 극성인게 아님 오타니 1번 세우는 것도 철저히 분석을 거친 후 이유가 있기에 세워둔거 그 때문에 지금의 결과값이 나올 수 있는거고
@@user-pq6dn3ek9n토론 주제가 이대호는 올드스쿨이다 ox 이거면 할말 ㅈㄴ많죠 ㅋㅋㅋㅋㅋ 믈브랑 크보랑 선수 역량 차이도 잇겟지만, 클린업 345안쓰고 12번에 강타자 넣는 이유가 통계적으로 너무나 명확한데, 그걸 아직도 더 강한 34번이 잇어야한다 해버리니깤ㅋㅋㅋ
이대호 선수의 야구관은 올드스쿨이 맞습니다. 그때는 그게 맞았지만 지금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와 같은 상위 리그는 올드 스쿨을 포기하고 좀 더 세이버메트릭스를 중심으로 역진귀납하여 분석하는 야구를 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면 도태될 뿐입니다. 이대호 선수의 야구를 정말 좋아한 롯데팬입니다. 행보를 응원하지만 이번 건은 좀 아쉽네요.
현재 구속혁명 일어놓고1루타 3번쳐서 득점하는것보다 큰스윙으로 장타노리는 스윙이 더 효율적이다 증명이되었음. 한국은 투수가 너무 후져서 아직 체감이 안되는것같음. 스윙은 자기스윙궤도에서 힘있게치는게 요즘 트렌드인데 Kbo는 아직 투수수준이 너무 처참해서 기존방식고수하는느낌임
대호형은 올드스쿨이 맞아요... 오타니, 소토, 저지 같은 올드스쿨에서 3,4번 맡았을 선수가 1,2번에서 치는 게 강한 1,2번론인데 이해를 잘 못하심.. 물론 KBO리그에서는 강한 1,2번을 메이저처럼 기계적으로 적용하긴 힘들긴 하죠 일단 선수풀 문제도 있고 리그 수준의 차이, 극심한 타고투저 등등 한국리그는 올드스쿨 방식으로 접근해도 세이버메트릭스로 중무장한 것과 큰 차이가 없어서 올드스쿨이 계속 통하는 듯
ㄴㄴ 통계상으로는 1번에 출루율 젤 높은애 박고 2,3번에 젤 잘치는 타자 2명 두는게 미국이고 그게 효율이 젤 좋다고 이미 나와있음. 미국 전체 ops만 봐도 2,3번이 젤 높고 둘이 차이도 없음. 다저스로치면 오타니 2번 프리먼3번, 프리먼2번 오타니3번 똑같은거임. 근데 애초에 미국은 죄다 타율 포기하고 공 띄우는 홈런타자들이 많으니까 슈와버같은 타자 1번 두는게 통하는거고 크보는 애초에 각 팀에 20홈런 이상 치는 타자 3명 이상 찾기도 힘듬. 리그 특성이 다르고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긴함
문제는 제작진이 야구를 너무 모른다는거임... 통상적으로는 제작진이 야알못이건 아니건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세이버에 발 담궈본 사람이 이 영상을 본다면, 보자마자 '아 이대호는 올드스쿨이 맞구나' 해버림. 그걸 알고 내보낸거면 기획의도가 있을테니 상관없겠지만, 모르고 내보낸거면 아쉬운 판단이지... 4,5는 솔직히 현재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 애매하고 1,2에 대한 대답만 들어봐도 올드스쿨이 확실함...애초에 출루율이 아니라 타율 얘기를 하잖슴.. (개인적으로는 KBO 중하위타선들 선수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아직 올드스쿨이 통할 수 있음. MLB는 뒤에 타자들이 어느 정도는 주자 불러들일 수 있으니 강한 1,2번을 쓰는거라고 생각함) 3번도 "꼭 번트를 대야 할 상황"에 대한 얘기를 더 들어보고싶지만, 온건파 정도로 볼수 있긴 해도 올드스쿨에 가까운 대답이라고 보임 영상 보는 중간중간마다 댓글창 걱정돼서 집중도 안됐는데 댓글창 보니 역시 장난아니네...
제작진이 야구를 모르는 게 왜 문제인 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야구에 대한 의견을 꺼내기 좋은 시야라서 이런 영상이 나온 거 아닌가요? 일반인 중에 스포츠를 파고드는 사람은 다수가 아니니까요. 야구에서는 더욱 그렇고요. 댓글이 과열되다 보니 그런 말씀 하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유튜브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야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진심으로 대하다 보니 기분 나쁜 의견이 있으실 순 있겠지만 큰 논란거리가 될 주제도 아니니 같이 즐겁게 과열되면 어떨까요?
애초에 강한2번타자론에서 뒤에 선수들은 아무리 폐급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애초에 팀내에서 가장 강한타자를 최대한 많이 타석에 들어서게해서 기대득점을 높이는 효과를 보는건데, 그러면 뒤에 타자들이 중요한거 아니야? 싶지만 애초에 그렇게 치면 모든 타순이론은 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팀에 ops 1 을 기록하는 타자가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나머지 선수들은 0.6의 옵스가 나와요 좀 극단적인 예시지만 이런 경우에는 타순이 4번이든 2번이든 1번이든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러면 당연히 기대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은 타자를 가장 많은 타석에 슬 수 있게하면 좋겠죠? 근데 그럼 1번에 세우는게 좋지 않아? 할 수 있지만, 물론 강한1번론이 없지는 않지만(오타니나 무키베츠) 통상적으로 잘 안 쓰이는 이유는 2번타자일 경우 예를 들어 1번타자의 출루율이 0.3만 넘을 경우에도 10번 중 3번은 타점의 기회가 2번에게 오는데 본인이 1번으로 나가면 타점기회가 아닌 출루기회 때문에 강한2번론이 대두되는겁니다 뭐 크보는 타자수준이 약해서 안된다 이건 말도 안되는 궤변이라 생각이 듭니다 뭐가 어찌됐든 잘 치는 타자를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세워야 기대득점이 올라간다는 이미 충분히 증명됐고 우리는 선수가 어째서 이건 그냥 발전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답변이라 생각이듭니다 이래놓고 국제전에서 성적 안 나온다 뭐다 말이 안되는겁니다 선진야구를 배워야 다시금 국제전에서 성적이 나겠죠?
감독 경질 할 때 선수한테 묻지 않는 이유는.. 어찌보면 당연하죠. 애초에 목적이 비난을 피하려고, 대신 한 명을 제물로 바치는 구조인데 왜 선수한테 묻겠어여. 제가 해외는 모르겠지만. 애석하게도 그게 코리안 스타일 입니다. 야구든 축구든 기업이든 국가기관이든 다 똑같습니다. 그놈의 책임론.. 절대 팀을 위한게 아님. 아.. 정정할께여.. 남아있는 프런트, 선수들을 위해 결국 한 명을 희생시키는거니까 팀을 위한게 아니라고 하긴 힘드네여.. ps. 한국 사람들 참 특이한게. 영화 진짜 쬐끔이라도 공부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영화 망하는 이유의 거의 대부분은 감독임. 배우들은 장면장면만 연기하지, 그 완성본은 감독의 머리에만 있음. 배우가 별로면 영화가 망할 수도 있지만, 감독이 별로면 영화는 무조건 자빠짐. 근데 영화 자빠지면 배우를 욕하고, 스포츠는 다 감독 탓 함. 완전 거꾸로 알고 행동함.
@@hmkwon7275 리그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팀이 두산인데 뭘 가을야구 전력이 아니야 두산은 객관적으로 가을야구권 전력인데 그럼 대체 어디가 가을야구권 전력이라 생각하길래 두산이 가을야구권 전력이 아니란거냐? 뭐 SSG, 롯데, 한화가 두산보다 전력이 더 셈? ㅋㅋ
메이저는 올드스쿨 감독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문제는 요즘처럼 데이터 유형의 중고참들이 가득한 팀은 관계자든 팬이든 이해하기 어려움. 성적이 떨어지면 다른 포지션으로 바꾸거나 2군으로 내려야하는데 올드스쿨은 그게 아니니. 즉 올드스쿨형이 활약할 팀은 홈런 하나 안타 하나에 휘둘리지 않는 표본 자체가 적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 즉 신생팀이나 주전들 평균연령을 내릴 저년차들이 많은 팀에게 유리함. 아니면 후루꾸들이 늘어난 팀이거나.
댓글 보니까 누구 하나가 '그래서 니가 이대호보다 야구 잘함?' 이런 인신 공격의 오류로 자꾸 궤변을 늘어놓는데... 야구를 잘하는 것과 잘 아는 것은 다르죠. 그 말대로면 100살 넘게 산 사람은 무조건 의학 박사겠네요? 100살 넘게 산 사람이 술 담배 많이 하라 했다고 해서 그게 정말 오래 사는 비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데 왜 여기선 그게 적용이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세이버메트릭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순간 역할 구분은 거의 의미가 없는 게 맞습니다. 그러니 강한 타자가 더 많은 누적 스탯을 쌓을 수 있도록 한 타순이라도 앞에 배치되는 것이 더 좋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2번 타자가 약하면 안 되는 이유도, 타선의 흐름을 끊어먹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타석 기회가 많은 자리를 강타자에게 주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타선의 효율적 흐름이라는 게 사실상 허상이기 때문에 2번에 강타자를 둬야 한다 해 놓고, 2번에 약타자를 두면 안 되는 이유로 타선의 효율적 흐름 얘기하면 앞뒤가 안 맞죠. 그리고 홈런스윙 또는 어퍼스윙 관련해서,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어퍼스윙이 맞습니다. 다만 모든 선수가 어퍼스윙을 고집하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장의 파크팩터 등의 요소로 편차가 있겠지만, 어퍼스윙으로도 타구속도를 150km/h 언저리로 양산해 낼 수 있는 타자는 어퍼스윙을 해서 약 22도 정도의 발사각을 갖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그럴 정도의 파워가 없는 타자는 발사각 10도 정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물론 어느 경우에도, 다운스윙을 해서 땅볼을 만들어야 하는 타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뜬공/라인드라이브/땅볼의 BABIP이 각각 어느 정도인지 알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참고로 이대호 선수도 홈런타자로 알려진 명성과 다르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굉장히 잘 만들어 내는 타자였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역할로 언급된 투수 교체 타이밍은 정말 감독의 역량이 맞습니다. 저는 두산 팬은 아니지만, 이승엽 감독이 하는 꼴을 보면서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 투수 교체를 아무리 잘해도 질 경기를 이길 수는 없지만, 투수 교체를 마구잡이로 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길 경기도 지겠구나!' 김성근 감독처럼 투수 관리에 대해 최악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감독으로 앉히는 것은 그 팀의 미래를 망치겠다는 소리입니다. 한국의 투수층은 안 그래도 얕은 편인데, 아시아 쿼터제도 반대하면서 투수를 갈아대면... 한편 세이버메트릭스로 대표되는 소위 '최신 야구'는 무조건 '올드스쿨' 야구관과 반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영상에 나온 올드스쿨 체크리스트에 번트와 플래툰 얘기가 나오는데, 세이버메트릭스의 입장은 "'가끔은' 번트도 필요할 때가 있다"와 "플래툰은 의미가 있다"입니다. 다만 플래툰에 미쳐서 대타를 냈다가 상대 투수가 바뀌면 다시 대타를 내는 뻘짓(?)을 하지 말라는 소리겠죠. 다만 올드스쿨과 현대 야구의 대립은 대개, 현대야구 측은 올드스쿨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데, 올드스쿨 측은 현대야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거의 90%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100살 노인이 술담배 권한다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사 선생님 말을 들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강한 2번 반대하는 사람들의 흔한 논리가, '강타자가 2번에 가면 3, 4번은 누가 치냐' 혹은 '2번에 강타자를 둘 정도면 뒤의 타순도 이미 강한, 원래 강팀이다'라는 건데, 이건 진짜 헛소립니다. 진짜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타격 생산력이 90, 100, 110, 120인 타자 네 명이 있고, 이 타자들로 1-4번 타순을 짠다고 가정해 봅시다. 올드스쿨 야구관으로는 아마 '100, 90, 110, 120' 혹은 '100, 90, 120, 110'일 것입니다. 한편 세이버메트릭스의 입장은 '110, 120, 100, 90' 혹은 '120, 110, 100, 90' 순으로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강타자들이 더 앞 타순에서 많은 타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1번에 120이 아니라 110이 들어오는 경우는, 1회에 1번타자는 무조건 주자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들어오는 것이 확정이기 때문에 120짜리 타자 보고 주자가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2번에서 타점이라도 먹어 보라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1, 2번이 출루했는데 3, 4번이 못 쓸어담으면 소용이 없지 않느냐' 하는 것은 궤변입니다. 그렇게 치면 1, 2번이 출루도 못 하거나 2번이 병살을 치면 3, 4번이 쓸어담을 주자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순에 관한 논쟁은, 이미 주어진 선수들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 보자는 것입니다(물론 제가 앞에서 타순의 효율성은 허상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시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효율적인 타순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1년에 약 10점 정도를 더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통념에 비해 허상이지만 아예 무시할 수준은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3, 4번은 누가 치냐' 혹은 '이미 뒤의 타자들도 강할 것이다' 하는 논리는 이미 주어진 선수들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강한 선수들을 사 오자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타선이 강해지긴 하겠지만 그게 논의의 목적은 아니었죠.
정말 좋은댓글이다. 긴 댓글이지만 한국에서 강한타자를 앞에 세우는게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이 꼭 이 댓글을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풀어서 써줬는데… 더불어 댓글에서 자신이 봐온 감대로 야구를 보는 사람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쓰이는 여러가지 세이버매트릭스지표가 얼마나 많고 스텟의 모순을 보완해나가며 치밀하게 산정되는 지표인지 스포츠과학이 얼마나 발전되어있는지를 좀 알려주고싶다. KBO팬들의 세이버매트릭스에 관한 인식이 진짜 얼마나 우매한지 모르는 사람이 댓글에 너무 많다 진짜…
이미 mlb에선 야구는 감독놀음이 아니라 프런트 놀음인 흐름으로 넘어간지 오래됨. 야구만큼 데이터화 시키기 좋은 구기종목이 없고 야구만큼 많은경기 하는 스포츠가 없기 때문에 감독,선수들의 소위말하는 현장감각은 갈수록 역할이 줄어들고있음. 이대호가 아무리 야구를 잘해봐야 오타니,저지보다 아래고 그 오타니 저지도 은퇴후에 지도자 해봐야 프런트의 지시대로 행해야되는 장기말뿐임
@@민민-n8s 애초에 야구는 변수가 제일 많은 구기종목인데 단기전은 변수가 더 많아서 다저스같은 강팀도 통제를못하는거임. 야구는 잘해봐야 6할이고 못해도 3~4할팀인데 포시올라가면 전부 5할이상팀인데? 프리드먼 사장의 지론은 항상 '포시직행하는 정규시즌 1위팀의 전력을 갖춰놓는것' 까지가 야구에서 할 수있는 최대한의 전력구축이고 포시는 거들뿐이란거임. 어차피 매년 우승할 수 없으니 10년에 1~2번 우승하면 족하다는거고 다저스는 2020년 우승했으니 된거임.
@@민민-n8s 니 말대로라면 돌버츠가 그렇게 병슨이면 2020년 우승은 어떻게함? 애초에 돌버츠는 명장도 졸장도 아님. 그냥 프리드먼 사장을 위시로한 통계야구의 졸개일뿐이고 실제로 2020년 다저스 불펜전력이 약하니 유리아스를 불펜 멀티이닝 세이브로 시킨것도 프런트지시였음. 그 후 커쇼를 세이브로 내보냈다가 포시광탈했을때도 프런트지시였고 다 결과론인거임
@@New-l3w이게 진짜 맞는말인게 스포츠중에서 야구는 굳이 포스트시즌이 아니더라도 언더독이 강자를 이길 확률이 가장 큰 스포츠임. 예를들면 정규시즌에서 10등이 1등 상대로 우세를 점할수도 있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임. 데이터화 시키기 좋다는말이 확률이 많이 어쩌면 전부를 차지한다고 볼수있다는말이니까.
@@krpc95 야구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긴한데 내가 말하는것도 반박해보삼. 야구는 축구, 농구와 같은 다른 스포츠에 비교해서 통제할 수 없는 운적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리그를 돌리는 것이 아닌 단판전의 성격이 가진 ‘국제대회 성적=리그 수준’이 아님, 국제대회 퍼포먼스가 좋았던 당시 국대 멤버가 아직 저출산을 영향받지 않은 좋은 세대에서 좋은 선수가 나왔다는 것과 당시 대회에서 운이 좋았다는 것,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모두가 올드스쿨이였던 것을 부정하기 힘듦. 미국에서는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에 발전한 스포츠과학과 통계에 기반한 야구가 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함. 이때부터 올드스쿨과 뉴스쿨과의 논쟁이 생겼지만 차츰 뉴스쿨이 정착되기 시작함. 일본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다르빗슈의 영향력 있는 발언과 함께 메이저리그식 뉴스쿨이 정착되기 시작함. 하지만 한국은 비교적 최근에 뉴스쿨이 정착되기 시작함. 뉴스쿨이 정착됨에 따라 한국은 과거 AA수준의 평가에서 AA~AAA수준이라는 인식이 생김.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과거에는 npb에서 은퇴하던 선수도 활약할만한 수준으로 차이가 심했던 리그지만 최근에는 kbo에서 mlb로 리턴하면서 성공하는 사례들이 더 이상 스몰샘플로 보기 힘들정도로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국제대회 성적을 이유로 뉴스쿨을 버리고 올드스쿨로 돌아가자는 말은 ‘과거 국제대회 성적이 좋았던 때로 수준을 퇴보시키자’라는 말과 다르게 들리지 않음
대호형님은 올드스쿨이 확실하게 맞음. 하지만 올드스쿨이 좋지 않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함. 강팀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야구를 하며 가장 강한타자를 1~3번에 넣는 야구를 하는게 효과적이지만, 중하위권~하위권의 쓸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인 약팀에서는 이대호 방식의 올드스쿨 마인드의 감독이 조금 더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데이터 야구도 결국 데이터를 써먹을 수 있는 전력이 되는 팀에서 완벽하게 돌아가는 거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