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스토리텔링에 관하여 강의를 들을때 교수님이 제일 처음으로 보여주신 영상이 도시바의 2011년 전구광고였어요. 광고를 처음 접했을때 강의실에 있는 친구들이랑 같이 훌쩍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짧은 광고만으로도 갑작스럽게 눈물이 난 적은 처음이었어서 기억에 남는 광고였습니다.
다른 광고들과 다르게 첫 광고는 사람을 직접적인 형상이 아니라 그림자로 표현해서 생략과 강조가 잘 나타난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세련된 느낌과 문화를 타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특히 마지막에 하루하루의 모습이 달력으로 전환되는 부분은 깔끔한 마무리를 주는 느낌이여서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좋은 스토리텔링은 좋은 글과 같은 것 같아요. 물론 광고는 영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더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지만 저는 좋은 스토리텔링을 가진 광고는 이미 영상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기 이전부터 훌륭한 글로서 표현된다 생각해요:) 제 예전 꿈이 작가였는데 왈도님의 오늘 영상을 보니 지금 꿈꾸고 있는 마케터도 크게 다른 꿈 같지가 않네요ㅎㅎ 저도 저 영상처럼 좋은 광고를 기획하고 좋은 글과 영상으로 표현해서 누군가의 인생에 잠시나마 따뜻한 울림을 남겨주고 싶어요 :) 오늘도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간이 흐르고 눈물도 흐릅니다, 저 광고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건 어떻게든 흘러간 시간이 있기 때문일까요, 시간도 흐르고 눈물도 흐릅니다, 흘러 지나간 10년을, 그 시간 동안 흘린 눈물이 슬픔의 눈물이었다면 저기 흘러 오는 10년은, 그 시간 동안 흘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더 많기를, 우리 모두가 그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