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음. 맛있는데 여기만큼 잘하는 집 많음. 굳이, 여기서, 이 돈 내고 먹을 이유는 딱히 없음. 만오천이면 소면, 비빔장, 상추, 양파, 삼겹살 사서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음. 콩국수도 그냥 시장에서 콩물 사고 땅콩가루 사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3배는 더 먹을 수 있음.
진주집 토요일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서 깄는데 40분 넘게 줄 서서 먹었지요 평일 오픈시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주말에도 똑같을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었습니다. 면이 국물을 머금고 있어서 면치기를 하면 국물이 목을 치기 때문에 절대 면치기를 할 수 없죠 또 진주집은 비빔국수가 진짜 맛있는데 저 비쥬얼은 제가 봤던 비쥬얼이랑 좀 다른 거 같네요 어쩌면 콩국수보다 더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집의 원조는 경상남도 진주입니다^^ 모두 가족이 하시는 곳입니다. 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한 콩국수 맛집이죠. 진한 콩국수는 많지만 맛있게 진한 콩국수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이집 원조 콩국수를 먹을 때 마다 느껴요. 진주나 경남권에 오실 일이있으신 분들은 꼭 진주냉콩국수를 찾아보시길 바라요. 60년 넘은 세월의 내공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예전엔 7천원이였는데..... 저거 면이 뭐 비밀이네 어쩌네 야단인데 부산 사람이면 그냥 콩국에 밀면 말았네로 정리가능. 서울사람한텐 생소하고 신기할 수 있으나 부산사람에겐 익숙한 면입니다. 콩국이 묵직해서 굵고 탄력강한 면에도 밀리지 않는다는건 인정 근데 가격은 골때림.
콩국수 한 그릇 15000원? 비싼게 맞음 근데 시청역 근처 식당이 다 비쌈 그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음 그리고 저기는 콩국수? ㄴㄴ 11월~12월 사이에 가서 섞어찌개 먹어보세요 진짜 소면사리랑 오징어, 쑥갓 같이 먹고 국물에 두부 사악 해서 햄이랑 라면사리 먹으면 진짜... 다들 콩국수 말고 찌개드세오..
그냥 콩물에 국수 넣어논 맛임. 뭐 대단하게 고소하고 진짜 입에 착착 감기는 그런 맛 아님. 애초에 콩 간 물+국수조합인 음식 자체의 한계치가 명확한데 콩국수가 맛있어봤자 천상의 맛같은건 없음.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콩국수는 물에다가 콩국수 가루 풀어서 만든 국물이라 상대적으로 진하게 느껴질 뿐 딱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