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 흔히 고수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착각이 고수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거 먹을수 있을거 같다면서 괴식에 고수 넣은거 좋아할거 같다고 함 ㅋㅋ 고수 개좋아하는데 마라고수와플 더럽게 맛없음. 또 고수관련 음식들 이를테면 포테이토칩 고수맛 이런거.. 고수향ㅇ이 너무 강해서 고수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할듯 이러는데 그것도 아님. 그 반대임 고수향이 찔끔 나다 말고 고수맛은 전혀안나서 맛없어함. 쌀국수같은게 아닌데 고수맛이 많이나네 할려면 비비고 치킨고수만두 정도는 되어야함. 비비고 치킨고수만두 고수 싫어하는사람은 입에 넣자마자 뱉음.
저는 고수 싫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반찬투정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이러한 내 편견을 깨준 건, 어느 날 대만의 한 태국 음식점에서부터였습니다. 메뉴판은 다 한자로 되어있었지만 음식 사진이 있었기에 평소에도 얼큰한 걸 좋아하여 얼큰해 보이는 빨간 국물이 있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그렇게 첫 입을 한 순간, 저는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국물에서 퐁퐁맛이 느껴져 설거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그릇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이거 그릇 제대로 안닦은것 같은데 어떡하지?” 라는 말을 하며 한국에서도 존눈보라 못따져 끙끙대고 있는 나에게 한 친구가 말을 합니다. “아 이거 고수 들어간거네” 그 날 저는 그동안 고수를 무시한 벌로 비눗물 맛 나는 그 음식을 완뚝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