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 60년째 자리를 지킨 노포의 26첩 한정식┃사라져가는 한정식의 전통을 잇는다는 내공 20년 이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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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장천동 골목의 번듯한 한옥 고택. 아침부터 청소하는 소리, 재료 손질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오늘도 밥상을 차리기 위해 준비하는 정겨운 소리다. 식당은 세 번째 주인을 맞이했지만 일명 ‘식당 이모님’들의 손맛은 그 시절 그대로다. 선배직원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그 맛과 그 차림상 순서로 오늘도 이곳의 식당 이모님들은 손님들에게 푸짐한 한 상을 준비한다.
처음엔 아침부터 고된 청소와 어마어마한 요리양, 복잡한 상차림 순서 외우기에 울기도 많이 울었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니 어느새 집보다 더 오래 붙어사는, 아니 이제는 내 집 같아진 식당. ‘식당 이모님’들의 일상과 그들이 차리는 맛난 한 상, 그들과 함께한 한옥 고택을 관리하는 모습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버무려진 식당의 하루를 함께해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노포(老鋪), 2부, 60년 세월이 버무려진 한 상
✔ 방송 일자 : 2023.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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