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애니가 좀 난잡하긴 한데 재미는 있더라구요 신기하게. 뭔가 b급 감성 느껴지면서 전개가 뻔하다가 한두번씩 뒤통수 치면서 반전 있음. 오히려 어이없는 연출로 헛웃음 치게 만드는 참신함이 있음. '시간을 멈춘다고 내 발걸음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했나' 같은 골때리면서 웃긴 장면이 꽤 있음. 스토리 풀어가는 게 킬링타임용으로 좋음. 재미면에서는 꽤 재밌게 봤음.
현실 반영임. 삶이 무기력하고 ㅈ같으니 이런거로 대리만족해서 풀려는 것도 있고,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워낙 인생이 바빠 짧고 굵은걸 원하는 것도 있고, 뭐 하나 먼치킨물이 잘된거에 여러 듣보잡 작가들이 따라하는데 이게 돈이 되니 업계에서 수준 안보고 밀어줘서 강제 유행된 것도 있음. (요즘 한국 웹툰판도 그짓 중) 갈수록 일본 만화판 수준이 돈에 미쳐서 개쓰레기여도 출판시키느라 진짜 심각할 수준인데 댓글보면 알겠지만 이정도 수준의 애니를 갖고도 악평이 그리 없는거 봐도 답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