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난 고딩때였는데 축구에 관심도 없었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바르샤 티키타카 짤을 보고 관심이 생겨 경기를 찾아봤는데 이건 축구가 아니라 예술의 경지였음. 그 이후로 바르샤 경기만 새벽에 밤잠 설치며 단 한 경기도 안 빼놓고 볼만큼 거의 바르셀로나 열혈팬이 되었는데 메시보다 이니에스타를 제일 좋아했음. 그 이유가 이니에스타는 절대 공을 뺏기질 않음. 메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축구의 신이지만 가끔 드리블로 돌파하려다 뺏기는 경우가 있었고 사비는 상대방 압박이 거셀 때 뺏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니에스타는 상대 3~4명이 에워싸고 압박해도 절대 안뺏겼었음. 오죽하면 열혈팬인 내가 이니에스타가 공 잡을때마다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뺏어주길 바랬겠음?
싸비->이니->메시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쵸크는 내 축구인생30년동안 첨본 멋진 경험이자 최고였음,,,이들의 유사품이 몇번 등장했는데 (크로스+외질 혹은 라키티치+ 모드리치등)싸비+이니를 능가하는 꼬꼬마 미드는 난 아직까지 보지 못함,,,정말 전설 그자체임,,축구계에 맨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축구 지능이 어나더 클래스였음,,특히, "싸비"는 교수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