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라이브러리는 현실에서 읽지도 않는 책 사서 서재에 꽂아두는 것과 같은 심리와 욕구를 충족시켜줌. 게임 패스는 어떤 인게임 시즌 패스나 OTT 같은 구독형 서비스와 같은 맥락으로 플레이 타임이 어느 정도 보장 안 되면 손해임. 라이트 유저라면 손쉽게 환불도 되는 스팀 쪽이 오히려 이득일 수 있음 물론 똘삼 얘기는 게임 패스 지를지 고민이 되는 사람 즉 상당히 헤비한 게이머라고 상정한 것일 테니 어지간하면 패스 지르는 게 이득이긴 함
아버지가 예전에 스팀이 처음 나왔을 때 겪었던 짜증나는 점이 다운로드였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요새도 다운로드 속도때문에 열불나서 뒤질 것 같긴하지만, 그 당시에는 게임이 한 번 업데이트를 했다하면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어서 업데이트를 할려고 하다보니 속도가 ㄹㅇ 느려터지게되어 적어도 3~4일은 못했다고 합니다
저도 밸브게임 3개만 달랑있던 시절부터 스팀하던 사람인데, 그래서 그때 뭐가 있었냐면 게임 리소스 파일들 통으로 올려 놓는 사람들이 있었음(무료로 블로그 혹은 p2p 사이트 같은곳에) 다운로드 속도가 몇키로바이트 수준이다보니, 게임 리소스 99퍼를 스팀 경로에 옮겨다 놓으면 스팀에서 2시간 걸려 다운받을거 10분이면 실행이 가능했음
이게 저한테 스팀은 언젠가부터 플레이보단 수집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저씨가 되면서 점점 성향이 이런식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러다가 사놓고 담에해봐야지 하고 안 함. ㅋㅋㅋㅋㅋ. 진짜 저도 리스트에 있는 게임 중에 여러번 반복해서 하는건 10개 안짝임 ㅠㅠ
동네 맛있는 밥집이나 카페가 생기면 비슷한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분명 좋은데, 가격에 비해 좋은 퀄리티인데 장사가 왜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아이러니 한게 잘 알려져서 장사가 잘되면 제가 이용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오를테고, 이대로 묻히면 가게를 접을테고... 정말 베스트는 망하지도 않고 더 유명해지지도 않는 이상태를 유지하는건데 그게 쉽지 않조😅
게임패스는 그냥 플랫폼 자체가 영혼이 없는 것 같음 세계 최고의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훌륭한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같은 그런 신념과 열정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기능은 기능대로 빈약하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서 메인에 실행이 안되는 게임이 당당하게 있을 지경임 마치 돈이 벌리기는 하니까 억지로 유지한다는 그런 느낌밖에 없음 게다가 게임패스 독점으로 나오는 게임들도 하나같이 플랫폼을 닮았음 개발자의 신념과 열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죽은 NPC와 지루한 이야기로 가득 찬 게임들 이번에 콜옵조차 마소에 들어가고 완전히 똥망으로 나왔던데 마소 자체가 뭔가 사내 분위기가 너무 경직되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함
난 게임을 구매한다는 행위가 내가 좋아하니까 개발자들 도움이 되고 싶어 구매하는 느낌임 똥겜이면 환불 박아버리지만 마음에 든다면 돈이 아깝지 않고 나중에 생각나서 해봐야지라 했을 때 바로 해볼 수 있으니까 게임패스면 그때 다시 가입할 돈이 없으면 결국 못해서 난 안좋아함ㅋㅋㅋㅋ
게임 패스를 하면서 느끼는게... 아 이걸 PC로 하니깐 참 괜찮네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PC나 엑박으로 한다면 정말 괜찮습니다. 게임 구성도 나쁘지 않고... 문제는 클라우드인데. 그래 쫌 끊기는건 이해한다고 치는데 로딩은 왜이리 기냐. 그리고 터치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별로 없습니다. 이게 상당히 문제입니다. 이걸 핸드폰으로 할려면 외장 패드를 연결하던지 액박 클라우드가 잘되는 외부 기기를 연결해야하는데 둘다 불편하지요. 외장 패드는 밖에서 누가 낀거 자체를 본적이 없고, 외부 기기는 너무 비쌉니다. SKT랑 마소랑 짝짝꿍해서 클라우드 해주는데 이럴꺼면 공식 기기 적절하게 하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심 꽂아서 쓰게. 저의 결론 집에서 하기에는 좋다. 하지만 시장을 잡아먹을려면 모바일에서 제대로 쓰겠금 해줘야한다.
요즘 게임 스트리밍도 활발하니 돈없고 시간 많은 니트족들을 위한 타깃으로 유튜브 그만보고 게임도 좀 해보라고 내놓는 것 같은데 우리는 게임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게 아니라 스트리머가 고통받는 게 니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텐데 그리고 킹리적 갓심으로다가 콜옵 이번작은 액티비전 이사진들 코로나 때부터 돈독 오른 무빙을 보이기 시작하던데 콜옵 판매량은 거의 보장되다시피 하니까 마소 주식 비싸게 바꿔먹으려고 제작비만 어지간히 후려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좋은 게임은 몇번이고 리플레이 하게 됨. 대표적인게 토탈워 시리즈. 이미 겜패로 클리어 했지만 할인할 때 스팀으로 재구매 했음 그 안정감이 생각보다 좋음. 콜옵이 나온다면 킬러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데 8만원 짜리가 매년 신작으로 나오니 부담스러워 선듯 사기 꺼려졌지만 이젠 겜패 = 콜옵이 될테고 소니에게 타격갈 거임. 앞으로 콜옵 하다가 다른 게임 몇 개 부가적으로 하는 용도로 겜패가 돌아갈 거 같음. 콜옵이 신의 한수가 되지 않을까
그냥 게임패스도 사실 그렇게 운영관리를 잘하는건 아닌거같음.. 마소는 보면 소니처럼 게임산업이 자기네 기업전체사업에서 어느정도 중추라서 파이를 유지할려고 애쓰는게 아니라.. 마소가 현재 해먹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부터 자기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통합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이 꼭 필요한 부품이긴해서 여전히 그냥 나사 안풀리게 조여놓고 그냥 버티고 있는거같음.. 공격적으로 하는거 같으면서도 인수해놓고 그렇게 운영을 잘하지는 않음.. 게임패스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