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서기였나 영웅서기였나,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옛날 폰게임중에도 초반에 최종보스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죠. 다회차 플레이로 스펙을 올린뒤 다시 초반 최종보스와 대면하면 생각보다 쉽게 잡게 되는데 이때 벌어지는 이벤트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스가 말이 안된다며 사투리를 사용하고, 주인공도 어벙벙한 말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참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2회차때부터 아퀼라 잡는게 가능한 스펙이 되는데요(스킬도 일단은 있고 물약도 많음) 여기서 잡아버리면 NG났다고 당황해서 사투리합니다 그냥 잡은걸로 칠지 모른척할지 선택지 나오는데 모른척하면 스토리 진행이고, 잡은걸로 치면 그냥 정신없던 하루였다 하고 바로 엔딩뜹니다 ㅋㅋㅋㅋ
옛날에 머털도사2라는 CD게임 할 때, 두번째 마을에서 엄청나게 쎈 흰머리남캐 + 검은머리여캐 와 무조건 싸우게끔 되어있고 패배해야 정상적인 스토리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약한몹을 계속 잡고 키워서 결국 저 이벤트 때 승리하니까, 저 적군 캐릭터들이 " 헐.. " 이라고 했던 기억납니다.
@@memero-tx7cd 사실 패턴만 알면 둘다 피하면서 잡을수있는데 던가는 패턴이랄깨 몸통박치기만있어서 날개를 쓰던 뭘 쓰던 그냥 무기 뭐쓰든 시간차이만 날뿐 쉬운놈이 되버림.. 심지어 예전에 폰버전인가 그건 큐피트 화살로 공격하면 경직생겨서 그걸로 서서 공격하는것도 있었고 ㅋㅋ
RPG세계의 낭만들을 몸소 겪고, 본인이 총괄 디렉터로서 운영중인 RPG에 '깰 수 없게 설계된 보스' 타이틀을 내걸어 놨으면서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버릴 유저들과 그 상황을 대비해 보상도 준비해놓고 전설이 일어나는 현장을 기록이 남는 방송으로, 아주 제대로 직관한 RPG계의 가장 성공한 씹덕...그저 빛..낭만선..
스마트폰 이전의 게임 [영웅서기 제로]에서 첫회는 힘들지만, 2회차부터 강한 상태임으로 초반에 등장한 패배용 이벤트에서 보스를 잡는게 가능한데, 잡으면 대놓고 보스도, 주인공도 전부 당황한 듯한 대사를 날리는 이벤트가 있던게 참 좋았죠. 다만 이 때 잡고 3차(최종)로 가면 2차 때 얻어야 했을 3차 때 쓸 강화용 장비들 획득이 안되는 문제도 생겨서 처음부터 키우던가 데이터를 써서 장비 이전해주던가 해야했음
조금 다른 예시지만 약 12~13년 전에 외국의 와우 죽기유저 한명이 25인 레이드 보스를 솔플링하는 영상이 유명하기도 했죠 ㅋㅋㅋ십자군 레이드 들어가서 솔플링하면서 여유롭게 지브스 뽑아서 내구도 닳은 장비 수리하면서 계속 깨던 모습이 선합니다. 닉네임이 레윈이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예전에 폰게임으로 영웅서기 빙해의 검사도 초반에 보스한테 지고 이후 힘을 키우는 시스템인데, 이게 보스를 죽이면 디아블로처럼 난이도 올라가서 비슷하지만 조금 스토리를 한번 더 플레이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첫보스를 바로 잡으면 npc가 나와 잡으면 안되는거 잡았는데 어쩔래?라고 물으며 선택지 주는데 다시싸워서 일부러 져서 스토리 연장하는거랑 그냥 잡아버리고 스토리 끝내는거 두가지 있었는데 아시나요?
저 어릴 때 코룸외전이라는 cd게임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 동생이 어떤 조직에게 납치당해 그 납치범이랑 전투를하는 씬이 있는데 스토리 흐름상 얘한테 지도록 설계된 전투라서 압도적인 능력치차이로 패배합니다. 전 악당을 잡아야겠다는 어린 맘에 쪼렙몹을 며칠동안 노가다해서 레벨 올리고 풀템갖춰 깨버렸죠..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겨도 진거처럼 스토리가 흘러가더군요ㅋ 이 영상을 보니 그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크로노트리거는 사실 게임시작후 5분내에도 라보스 조지러갈수있는 겜였습니다. 다만 1회차플레이떄는 무리고(무리라고 생각해도 어디 고인물은 또 해냈을지도모르겠네요) 한번클리어후 그대로 데이터를 갖고 초반부터 시작하는게 가능한 게임이라 언제 라보스를 조지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졌습니다.(이벤트 달성도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제가 확인한거만 8개정도 엔딩이 있었네요. 개발실엔딩은 게임 꽤 초반에 잡았을때(=달리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많이 진전시키지않았을때) 나오는 엔딩였습니다 - _-)a 근데 마지막으로 한게 15년전이라 가물가물하네요 이참에 에뮬다시 돌려볼까…
테라리아 던전가디언 손컨발컨이라도 잡을수있는 hoik라는 방법이 있는데 계단의 모양을 바꿔서 이동할수있게 하는 일종의 트릭임 이걸로 루프를 만들어서 hoik에 타면 빠져나가지 않는이상 무한으로 삥삥도는데 던전 입구를 공사하고 이거 타고 부메랑던지면 이제 막 시작해도 시간만 있으면 잡을수있음
크로노트리거는 그냥 저게 엔딩중 하나인데 이게 1회차 플레이가 끝나면 시간여행을 통해서 라보스를 언제 잡는지에 따라 엔딩이 바뀌기 때문에 그냥 라보스 처음 만날 때 잡아도 엔딩중 하나가 뜨는것 뿐...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하면 스토리를 다 놓쳐버리니깐 트라이 하지 말고 그냥 1회차 끝내버립시다
세키로 첫번째 보스도 원래는 절대 못잡는 애인데 소울류 고인물들이 몇 백시간 헤딩하고 잡아냈죠. 문제는 이게 스크립트 상으로 주인공이 패해야 진행되게 설계를 해놔서 다 잡은 보스가 갑자기 부활해 세키로의 팔을 자르는 웃긴 장면이 연출되었다고 하죠. 물론 세키로 유저들의 어이없음은 덤이었고요.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튜토리얼 보스 격인 유리즌 또한 원래는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설계되어서 주인공 네로가 유리즌에게 나가떨어진 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지만, 아예 못잡게 설계된 건 아닌지라(체력 회복이나 압도적인 공격, 방어력같은건 없음) 네로가 이 유리즌을 조지는데 성공하면 그대로 "그렇게 전설이 탄생하고 세상은 평화로워짐 ㅇㅇ"하는 히든엔딩이 나오죠
좀비고라는 게임에서 예전에 에피소드 업데이트때 유저들이 버그로 인해서 난이도가 올라간 스테이지를 깰수없는 사태일떄 어느 랭커들이 여러번 시도해서 그 스테이지와 보스를 덤으로 깼던 기억이 남네요 이후 운영진들이 그 에피소드의 난이도 버그를 수정했다는데 그 당시에 깬분들은 ㄷㄷ...
슈퍼로봇대전 OG2에서는 초기 스테이지중에 엄청나게 강한 네임드들이 우르르 나오고, 시나리오 목표는 목표지점에 탈출하는것인, 그야말로 도망치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아군에 비해 엄청나게 강한 적들을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어떻게든 때려잡으면 "너 엄청난 폐인이구나?"라는 메타성 발언과 함께 무지무지 강력한 아이템들을 뿌려주는 이벤트가 있었죠...
아이작의 번제:리펜턴스에 추가된 더럽혀진 야곱은 원래는 야곱&에서, 2명이 1몸인 2인1체의 캐릭터이지만 더럽혀진 야곱은 대충 성서 스토리 따라서 장자권을 뺏어간 야곱보고 개빡친 에서가 악령이 되어 플레이하는동안 계속 쫓아오며, 얘한테 쳐맞으면 1대 맞으면 죽는 개복치 상태가 됩니다. 근데 보스 판정인 저녀석을 죽이면 그 스테이지에서 없어지고 플레이어는 1대 맞으면 죽는 상태가 됩니다. 근데 몇몇 아이템들의 버그(Suplex 등등)로 인해 얘를 그냥 없애버리는 일이 생겼죠, 후에는 버그가 고쳐졌으나 아직도 쟤를 없애버리는 버그는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