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글스 보면 놀라운점. 어느 한 선수만 갈려나가듯 힘내서 경기하다가 퍼지는 경우가 없음. 오늘은 누군가가 우아아앙! 하고 경기 다 쓸어버리고. 다음 경기에선 어제 게임 지배하던 선수가 주춤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다시 우아아앙! 하고 쓸어담음. 이게 모든 선수들에게 다 보임. 진짜 선수들이 하나하나 강해진게 느껴지고, 한명에게 무조건 기대를 안걸어도 되고, 그 부담을 선수들이 심하게 안고가지 않아도 되는거라 선순환이 이어지는듯. 이게 확실히 느껴진다.
류현진 양의지 상대할 때 커터, 직구, 마지막 공이 새로운 공이라는데 미쳤다. 류현진은 진짜 천재 맞네. 초반 못할 때 욕한 거 사과한다. 김광현 슬라이더 비슷한데 또 달라. 그리고 박상원도 진짜 미쳤다. 한 타자당 3구를 안던졌네. 캐티 황제균 꼰대짓하던 때 기죽지 말라 응원했는데 파이킹 너무 보기 좋다. 올해 성적 관계없이 한화가 올해 우승팀이다.
정말 이대로 현진이형 8년뒤에 은퇴 하시기 전에 한화는 무조건 한번이라도 한국시리즈 반드시 우승하자. 김태균위원님도 일본에서는 우승 반지는 있지만 한국에서는 없다는 것이고, 롯데의 이대호는 일본에 있지만 한국에는 없다. 현진이형도 만약 토론토 이적을 안 했다면 분명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는 있을텐데 그래도 우승 반지 한 번 보는것도 감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아의 양현종, 윤석민도 우승반지가 있고, 인천의 김광현도 있다는 것이고, 현재 우리팀의 계신 김강민선수 등 한화를 거쳐간 정근우,이용규,이범호,배영수,송은범 등 많은 선수들도 한국시리즈 우승커리어가 있다는 것인데 제가 바라는 것은 한화이글스의 두 번째 우승과 한화 왕조 설립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님도 두산,NC에서 준우승 커리어 밖에 없는데 과거 김성근감독님의 sk처럼 왕조 김경문 감독님이 한화에서 첫 우승과 한화 왕조를 이끌어 주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양승관 수석코치님 양상문투수코치님 정말 감사합니다. 분명 그 두분은 타 팀에서 감독직을 할 수 있는 분들인데 자존심까지 잊으시면서 코치직분 선택해주셔서 정말 팬 입장에서 고맙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두 코치님들 한화 올해가 만약 가을 못가더라도 반드시 내년 후년 그 후년에도 그 우승이란 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한 사람의 팬이지만 이런 감동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선수단 코치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최근 3경기 시리즈 SSG전 스윕 (3:0) - NC전 승, 패, 우천취소 (1:1) - 두산전 스윕 (3:0 19년만 !!ㄷㄷ) 누구 한명이 멱살잡고 가는게 아니라 돌아가면서 해주고 있고, 특히 여기에 중심타선 채은성, 안치홍도 없이 두산전 스윕이라 더 흐름 타고 있는거 같아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