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을 통해서만 뵙던 임상심리학자 피터 포나기 교수님을 이렇게 영상으로 뵐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 배려, 동정심이 필요하다”라는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이 가장 와닿네요,, 이렇게 값진 강의를 제공해주시는 EBS 제작진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정신분석에서 매우 다루기 어려운 정신병리를 명료하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사례를 들어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의 강의속에 묻어나는 인간이해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태도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까다롭고 때론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있는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고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 특별한 수업이었습니다. 넘 멋찌십니다.존경하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회피성 장애 제 이야기 같네요. 저는 어릴때 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죠. 안좋은 의미로요. 굼뜨고 오래 생각하고 항상 어색하고 그럴때마다 남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단순히 저의 착각이 아니라 뒷담이나 그런걸로 증명이 된거니까요. 제가 비난 받는 건 상관은 없었어요. 그런데 저를 비난한다는 건 저에게 문제가 있고 그 문제가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거겠죠. 그게 저에게는 고민이였어요. 그래서 더더욱 회피하게 된 것 같아요. 나만 힘들면 되는거지 나 때문에 힘들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그래서 더더욱 미안할 사람들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그게 저에게는 최선인 것 같아요.
전 그냥 어릴때부터 되게 자존감이 낮고 뭔가 작은 단점에 집착하고 했는데(작은지 큰지는 상대적이지만요) 성인이 된 지금 어릴때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고 고립되게 되더라구요.. 오랜 시간 동안 나 자체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상적으로 관계를 맺거나 목적을 세우기 어려워요. 그냥 남들이랑 다르게 견고한 어떤것이 없는 느낌? 지지대가 약한 느낌이에요. 나만 이렇다는 생각도 착각이겠지만 이런게 마음안에 뿌리깊이 자리 잡으니까 회피성 성향이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어릴때는 주변에서 도움주고 지도해주지만 어른으로서는 정말 최악인 문제인거 같아요... 힘들죠
뒷담하는 그 사람들이 잘못이고 님은 잘 못이 없으세요. 사람들이 비난하는데는 내 잘못이 있어서다 라고 하시는데 님 잘 못이 아니고 비난하는 그 사람들이 잘못 보고 있는 거구요. 뒷담화 하고 비난하고 칭찬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우울하고 소심해질 수 있죠. 당연히 뭘해도 혼내는데 뭘 맘껏 할 수 있겠냐고요. 그러니 그 자기 화 주체 못하는 사람 틈에서 살기위해 거리를 둔겁니다. 그런데 피한다고 능사는 아니고요 적절하게 내 목소리를 내가 믿고 주장해야합니다.
근데 내가 고찰을 많이 해봤는데 인성이더러운건 결국 자기혐오때문인거 같음 난 이타적인 사람인데 내가 이타적인 이유는 다른 사람을 볼때 공감을 하기때문임 예를 등어서 내가 저런 일 당하면 힘들겠다 뭐 이런거 이걸 투사라고 부르나 ? 투영 ? 암튼 나는 다른 사람한테 공감하는게 아니라 나는 나 자신한테 공감을 하기 때문에 타인한테 이타적으로 행동함으로써 나 자신한테 호의를 배푸는 거라고 생각함 꼭 자기혐오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보면서 열등감 조지게 느껴서 인성질하던데 .. 이래서 못생기면 인성이 더럽단 이유
누구에게나 약간씩은 있군요.섣불리 판단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공부가 .인격장애가 매번 타인과 마찰을 일으킨다면 참 사회생활 불편하겠다..... 예의,바운더리,수치심이 오히려 필수인 나라에 영주하다보니 회피성 인격인 나에게 맞고 장점으로 부각 될수있었지않나... 극히 개인적인 생각도.좋은 기획 감사히 잘들었습니다(__)
(이거 한번 들을라고 가입했다 다신 접속은 안하고 대신 평생 스팸만 날라오는 ㅋ)회원가입 싫으시면 5월 26일 마지막 강의는 본방 사수 하시고. . . (정 다 갖고 싶으시면) 아예 티비 본방을 (셀카봉 겸용 ㅋ)삼각대 세워서 맛폰으로 촬영해서 혼자 몰래 소장하심이 ㅋㅋ 업로드 하시면 철컹철컹 이구요 흐흐
bpd인데 남자그요. 환승 바람은 생각도 해본적 없습니다. 사람에 치여서 사람을 잘믿지 못하구요 그래서 못해주면 극단적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게 스트레스고 힘들고 상대도 이런 사람일까봐 전 상대를 절대 버리지 않고 잘해줍니다. 저의 결핍이 상대로부터 채워진적이 없으니, 이런 마음 공감하는 상대가 있다면 그 결핍을 채워주고자 열심히 최선을 다해요
오히려 이런 류의 너무 나간 심리분석들이 더 사람들을 악화시키는 듯, 심리학 책을 읽을 바에 고전 소설 한 권 읽는게 훨씬 명징하게 타인뿐 아니라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준다고 굳게 믿음, 심리학은 자본가들이 서민들을 표면적으로 권력과 폭정을 통하지 않고 냄비 속 개구리처럼 저항을 최소화 시키면서 안정적이고 항구적으로 자학적인 기반하에 지배하기위해 발전시켜 온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