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잘 부른다. 그런데 역시 이 노래는 뭔가 절제하는듯 공기섞이고 나즈막히 정서적으로 호소하는게 개인적으로 더 끌리는듯. 만약 정인 버전의 어른이 BGM으로 깔렸다면, 장면 자체의 몰입이 음악에 뺏길정도로 강렬하다고 생각. 정인의 목소리는 역시 보석이야. 하지만 이노래의 주인은 따로 있는것 같아
이선균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들 많이 보냈습니다. 그 중에는 지금 아내가 된 당시의 여자친구도 있고, 어머니나 아버지도 계십니다. 당신의 다양한 작품들 보면서 숨을 죽여 긴장하기도 소름 돋아 하기도 슬퍼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제게 행복한 시간들을 선물했으나 당신의 힘든 시간 속 무엇도 되지 못했던 작은 책임이 마음 한 켠을 씁쓸하게 짓누릅니다. 부디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길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