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아아악 저 진짜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에요 ㅠㅠ 리뷰로 다시봐도 정말 좋네요 ..ㅠㅠ 마지막 엘리너 울음터질때 진짜 같이 울면서 기립박수침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그만큼 연기를 다 잘했다는거겠죠. 캐스팅도 넘 화려하구 보는 장면마다 명화같은 색감이라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솔직히 대령이 넘 나이가 많아서(..) 좀 그랬지만 대령의 찐사랑에 응원하게 됨 ㅜㅋㅋㅋㅋㅋ 후
저도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또 보고 봐도 정말 최곱니다 처음에 봤을때는 당시 고등학생의 눈으로 엠마톰슨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철들고 소설도 읽고 다시보니 최고의 연기자더라고요 특히 마지막에 에드워드가 결혼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참지못하고 뱉어내는 장면은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안감독이 오만과 편견도 다시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불가능하겠죠 최고의 영화라고 하시니 너무 반가워서 댓글이 길었네요
윌로비를 연기한 저 젊고 잘생긴 배우가 실제로는 저 영화촬영 당시 싱그럽고 젊은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아닌 나이든 에마 톰슨과 뜨거운 사랑에 빠져서 결국 둘은 결혼하고 오늘날 평생을 같이 살아온 금술좋은 늙은 부부가 됩니다. 재미있는 러브스토리이지요 ㅎㅎ 고등학생때 키노라는 영화잡지에서 이안감독의 인터뷰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휴그랜트가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스영화 클리쉐 스타일로 연기를 하려해서 그걸 상당히 못마땅해한 이안감독이 촬영내내 자주 그의 스타 연기를 지적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ㅎㅎ
직설적 노골적 저속한 미국사랑 이야기 보다가 영국 사랑 이야기 보면 할링이 된다 정말 주인공들이 잘 되기를 비는 순수한 마음이 간절해지고...미국사랑은 맨날 남의 사랑 가정 깨고 결혼에 골인하는 드러운 것들 미화하는 내용이 주류 뭐든 쟁취하는 것이 성공 승리라고 믿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화신
록하트역의 케네스 브래너는 아마 여기에는 안나오지만 당시에 엠마톰슨과 결혼한 사이였죠..! 그런데 케네스가 다른 작품에서 만난 헬레나 본햄 카터(벨라트릭스역)와 불륜관계가 된걸 엠마가 알게되어 엠마와 케네스의 결혼생활이 파탄이 나 이혼하고, 엠마는 이 작품으로 만난 윌로비역의 그렉와이즈와 연인이되고 결혼까지 하였답니당..!!!!! 케네스는 이혼 후 헬레나와 공개적으로 5년이나 사귀었다고 하네요. 엠마는 나중에 전남편과 헬레나에게 지난 일에 대한 악감정은 더이상 없다고, 마음 속 평화를 찾았다고 인터뷰를 한적 있어요. 그랬기 때문에 비록 엠마, 헬레나, 케네스가 한 화면에서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없었어도 해리포터라는 같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엠마는 나중에 러브액추얼리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고 엄청나게 아파하는 연기를 한적 있는데 본인의 실제 경험을 녹여냈다고 해요. (러브액추얼리에서 바람난 남편은 또 브랜든경/스네이프 역의 앨런 릭먼이구요) 여기까지 제가 알고 있는 할리우드 뺨치는 영국영화계의 기가 막힌 tmi 였습니다😅
원작의 작가인 제인오스틴이 살 던 시기에는 여자의 행복이 결혼과 맞닿아 있는 그런 시대였죠. 그런 시대상 안에서 제인 오스틴은 여러 각도의 여성과 사랑,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작가입니다. 어떤 스토리는 시대와 연관짓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성과 감정은 두자매의 이성적,감정적 면모를 대비시킨 명작이에요. 온전히 즐겨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