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나 장미는 조건만 맞추어주면 뿌리를 잘 내리는 식물입니다.
나무 삽목 중 가장 오래 걸린 것은 완도호랑가시나무 약 7개월이고
장미는 5~6개월만에 뿌리를 낸 것이 최장 기록입니다.
제가 경험해 익힌 삽목(꺾꽂이) 방법입니다.
몇 번 해보시면 요령과 자신만의 노하우 그리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1. 건강한 가지를 골라 소독한 전지가위로 자릅니다.
너무 여린 새 가지보다는 조금 단단한 것이 좋아요.
2. 수경(물꽂이)은 삽수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가지 단면이 떠 있도록 해주세요.
테이프로 병(통) 주둥이에 줄기를 붙이면 편해요.
병은 어둡게 해줘야 뿌리가 잘 납니다.
물은 탁해지면 갈아주세요.
수경일 때는 이파리가 많아도 관계 없습니다(광합성).
3. 흙에 꽂을 때는 이파리를 조금만 남깁니다.
미리 꼬챙이로 길을 내서 꽂고
흙과 줄기가 잘 밀착되게 살짝 다져줍니다.
삽수를 모주 밑동 주위에 심으면 모주의 뿌리성장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늘도 있어 좋아요.
화분은 저면관수로 물 관리를 해주면 편합니다.
4. 녹지삽(그 해 나온 새 가지)이 되는 나무,
숙지삽(작년 가지)이 되는 나무가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9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