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서 되찾은 헤르손 전격 방문…종전의 시작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근 되찾은 남부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을 방문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격려차 헤르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지역 수복의 의미에 대해 "끝(종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어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를 찾을 준비가 돼 있다.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대가는 크다. 사람들이 다치고 많은 이들이 숨졌다"면서도 "우리의 강한 군대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꾸준히 되찾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부였습니다.
그는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손 시내에 게양된 우크라이나 국기 앞에서 오른손을 가슴에 댄 채 군인, 주민들과 함께 국가를 제창했습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주의 주도인데요.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직후 헤르손을 되찾았습니다.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에 이 지역을 빼앗긴 지 8개월 만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송지연
영상: 로이터 · @nexta_tv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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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ноя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