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서양인 친구 말이 자기나라에선 주광색 형광등을 병원에서만 쓰는데 한국에선 대부분 주광색(White)만 쓰네? 라고 해서 눈이 침침하지 않냐 물어보니 주광색은 신경을 날카롭게 한다고, 그래서 병원에서만 주로 쓰는 색이라 했어요. 문화가 이러하니 한국인들이 예민한가? 라고 생각도 되더라구요.
조명은 주백색이 주택에 좋습니다. 주백색은 중간색이라 인테리어 마감에 좋습니다. 이유는 도매나 도장(칠마감)이나 커튼류나 가구 바닥재등에 색감이 잘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데는 눈이 잘 보이는 디자이너의 생각입니다. / 젊은 디자이너의 겨우 그렇습니다. 본인이 침침해본 경험이 없기에 단정짓고 그렇게 하는 듯 합니다. 저 역시고 그러했으니까요 ^^ 그러면 주광색(가장밝은빛)으로 해야 하는가? 집에 감성이 사라지고 잘 보이는 장점이 됩니다. 잘 보이면 사물을 볼 때 인상을 쓰지 않아서 좋기는 합니다. 그러기보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조명을 추가로 몇 개 더 설치하시고 조도를 높이시면 됩니다. 와트가 높은 기구를 택하시는 겁니다. 그럼 더 밝아지겠죠! 주광색은 잘 보이지만 반사빛이 강해 눈이 근방 피로해 집니다. 다 취향이니까 알아서 하시겠지만 인테리어 몇 번 해 보신 분은 집을 밝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집에 인테리어는 걍 감성 제로로 됩니다. 조명 설계 계획은 어쩌면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 하면 스위치를 한 개 더 추가해 (2구>3구) (3구>4구) 로 잡거나 디머(조명 밝기 조절스위치)를 사용하여 선택적 분위기와 밝기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 주백색으로 하시고 조명 갯수나 조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추천합니다. ^^
조명가게 13년차에요. 전구색이나 주백색으로 인테리어 하신 분들 나중엔 주광색으로 바꾸세요. 젊으신 분들은 그냥 버틸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광색으로 갑니다. 어느 공장이나 연구실 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과할 정도로 밝게 작업합니다. 눈이 편하거든요. 고개들고 천장을 쳐다보면 눈뽕?이 올 정도로 밝습니다. 단,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시는 분들은 취향 것 선택하시면 돼죠.
밑에 댓글중에 왜 주광색,전구색이라고 지었는지 궁금해 하셔서... 주광색은 한문으로 낮 주, 빛 광입니다. 볕 좋은 정오에 야외에서 색온도를 재보면 5700~5800K입니다. 전구색은 에디슨이 만든 필라멘트 백열전구를 전구라고 부르면서 그 빛과 비슷한 색온도를 가진 램프색을 전구색이라 부릅니다. 일출, 일몰일 때 색 온도에요.
색온도랑 밝기는 별도의 개념인데 물론 동일 소비전력으로 색온도가 낮으면 높은 것 대비해서 5% 정도 밝기가 낮아지지만 소비전력 늘리면 해결됨 낮은 색온도 높은 밝기를 선택하면 됨 식탁이면 3000도/1400lm * 4개 정도 쓰면 충분히 밝고 우아함 거기다 편리함을 더하려면 디밍되는 것으로(해도 1만원이면 충분함) 독서용으로는 낮은 색온도가 필수적임
미국은 그런식인듯해요. 요즘 스텐드라던가 사면 하얀불빛 퍼런불빛 독서용불빛 취침용불빛 뭐 이런식으로 컬러가 나와있더라고요. 알기쉽게 하면되지 되도않는 한자말로 일부러 저리 어렵게 만드는거 이해가 안되요. 전문가들 아니면 대부분이 모르자나요. 그리고 집 분위기에 조명이 그리 큰 역할을 하면 차라리 스마트전구를 쓰는게 낫죠. 집이 엄청 커가지고 이곳에선 이것만!! 정해진게 아니라면 예를들어, 거실에서 모임을 하기도하고 식사를 하기도하고 편안하게 쉬기도하고 잠도 자지않나요? 또 방에서 잠도자고 게임도하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기도 하고요. 다용도 공간으로 쓰는곳이 많잖아요. 막말로 욕실도 그래요. 책읽으면서 볼일을 볼수도 있고 화장이나 머리를 할수도 있고 느긋하게 욕조에 푹 담글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러니 그때그때 필요한 불빛으로 색이든 색온도든 바꿀수있는 스마트전구가 훨씬 낫겠네요.
많은분들이 주백색 주광색을 혼돈 하십니다. 글자가 주는 느낌이 주백색이 더 백색에 가까워 보여 반대로 헷갈리시죠. 공간의 목적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다릅니다. 그나마 주택은 개인의 선호도가 가장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다양하게 쓰이죠. 또한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하는 주택이나 개인 공간에는 선호도에 따라 쓰입니다. 오피스 공장 사무실 등 공공사용공간은 주광색이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공간 목적에 따라 다른데 전 전기시공 관리만 20년 넘게 했는데 주광색 대 주백색 설치비율이 80 대 20 정도입니다. 이유는 밝은 조도와 색감이 필요한 사무용도 시공을 많이 해서겠죠.
화장실에 전구색으로 조명이 되었는데 면도하거나 세수할 때 잘 안보이던데요. 젊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불편해서 화장실은 그냥 주광색 씁니다. 공부방은 당연히 주광색입니다. 일단 글자가 잘 보여야 뭘 할 수 있으니까요. 미국이나 유럽영화 보면 전구색 조명이나 간접 조명을 많이 쓰는 것을 보는데 답답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써 왔으니까 적응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갓이 있는 전등을 켜 놓고서 안경 쓰고서 책 읽는 것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아! 문득 생각 나네요. 마트 가서 전기용품 고르는데 한 남성분이 마구 전구를 뒤지더니 아내에게 전화를 걸면서 “여보, 주광색은 없어. 다 하얀색이야”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주광색이 주황색이 아니라 낮의 햇빛이란 뜻이라고 그분이 패스한 흰전구에 표기된 ”주광색“ 글자 보여주며 이거 사면 된다고 알려드렸네요. 정말 처음 듣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입니다.
LED 관련 종사업자 였던 입장에서 보면~~ 가정집 조명용은 모두다 파란색 LED에 포스포를 발라서 흰색을 만든 화이트LED입니다. 이 형광물질인 포스포를 많이 바르느냐 적당히 바르냐에 따라 색온도가 2000K~10000K까지 가능한겁니다. 즉,다소 편법적인 화이트를 만든겁니다. 진정한 화이트 색은 [적색+ 그린+ 블루] 색상을 합해서 나와야 하는겁니다. 근데 무지 비싸게 되지요. 상업화가 어려운게 문제가 되요. 일본에 한 연구원이 우연히 블루LED를 발견했고 이후 연구와 연구를 거듭해서 화이트LED도 구현이 가능하게 된겁니다. 근데 블루LED는 그 파장이 높아 사람 시신경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불면증을 유발한다고도 합니다. 블루조명에 오래있으면 안좋은 이유지요. 따라서, 6000K이상되는 화이트LED는 형광물질을 얇게 바른 것으로 제조원가도 공정도 쉬워 가격이 상대적으로 2000K 4000K보다 저렴합니다. 그래서 7~8년전 초기에 모든 LED조명시장에 6000~7000K가 많이 퍼진겁니다 저렴하니까요. 요즘은 워낙 많이 생산이 늘다보니 가격차가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2000K색온도는 가격이높아 다이소같은 경우에선 보기 힘들죠. 아무튼, 건강을 위해서는 색온도가 낮은 2000~3000K의 LED조명을 쓰시는게 좋다는 얘기를 하려다 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옛날 전구다마라고 불린 백열전구가 사람에겐 LED보단 좋은 겁니다. 색온도가 낮거든요. 전기를 많이먹으니 나라에서 규제하는거지만요.
알고리즘에 의해 영상을 처음 시청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네요. 인테리어란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일단은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거지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젊으신 분인데 저도 젊었을땐 전구색이 좋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색감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성보단 시력이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조리개의 문제인지 시신경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소위 말하는 눈이 침침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인테리어 할때에는 조명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명이 밝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집안내에서의 안전사고로 인해 노인분들이 낙상사고로 병원에 많이 옵니다. 만약 골절이라도 되면 그 사람의 남은 삶은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집니다. 최악의 경우 돌아가실때까지 침대생활만 하시다가 돌아가십니다. 인테리어 할땐 예쁜 것도 좋지만 사용자의 나이도 고려해야 할 큰 부분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4000k는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선택입니다. 6000k 이상 되어야 아침에 기상후 자각현상을 갖는데 최선입니다. 마치 일어나면 햇빛을 봐야한다는 얘기처럼 푸른빛은 뇌를 활동시키고 코티졸 분비를 일으킵니다. 반면 부교감이 활성되어 안정감을 느껴야할 식사시간이나, 저녁식사 후 휴식을 취할 때 그리고 10시이후 취침바로 전에는 3000k의 노란 불빛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중간의 어정쩡한 불빛은 생물학적으로 그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그냥 눈으로 보기에 이쁘기만 한 불빛이죠.
주광색 좋아하는 사람은 일단 취향존중!ㅋㅋ근데 이 조명 있는집은 집이 안이쁨! 이쁜거 포기하고 촌스러워도 밝은게 좋다면 주광색! 군데 집이 굳이 왜 밝아야 하는지 난 이해가 안감. 공부방이면 몰라도... 밝은집 가면 나는 미간이 찌푸려지던데..눈이 편치가 않음. 주백색은 눈이 편함
과학하는 아재입니다. 16년쯤이었나 미국 의사학회에서 내놓은 권고사항이 있습니다. 집에 6000k의 조명은 쓰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수면, 집 안에서 느끼는 편안한 느낌과 그와 관련된 호르몬에서 에러가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암과도 연관이 있을것이다고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조명은 우리나라 발전문화와도 관련 있는데, 전쟁 후 급성장을 이루며 효율을 중시하는 특성상 형광등과 6000k 문화가 자리잡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이상 지나가던 과학하는 아재였습니다
15-20년전 가정집 공사할때는 주백색 쓰는집 거의 없었고 주광과 전구색 딱 두가지만 사용하지 않았나요? 제가 보기엔 정말 유행인건지 아니면 인테리어 업자들이 노골적으로 요즘에 누가 집에 촌스럽게 하얀색 쓰나면서 자꾸 주백 쓰라고 이야기하던데 혹시 이유가 있는건지;;;; 이번에 저도 집 공사할때 업자분이 자꾸 주백색 이야기를 하길래 색온도 이야기하면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대로 했네요....
동양인과 서양인의 눈 구조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인들은 파란 눈동자로 햇빛을 견딜 수 없어 선글라스를 항상 쓰고 다니고 동양인들은 검은 눈동자로 상대적으로 빛에 견디기 좋다고 합니다. 즉, 저녁에 좀 어두컴컴해도 서양인들은 잘 보이고 동양인들은 잘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티비 모니터 같은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으면 색온도 숫자가 친숙할 겁니다. 낮으면 붉은 쪽으로 높으면 점점 파랗게 됩니다. 중간에 흰색에 가까운 수치가 6000~6500 정도죠. 개인적으로 주광색 6000k도 괜찮은 거 같아요. 침실이나 화장실 등 아늑한 분위기엔 낮은 색온도가 괜찮지만 작업현장은 무조건 정확한 색감을 보여주는 주광색이고 티비 보는 거실 같은 곳도 화이트밸런스 맞춰주는 주광색 저는 추천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노란색 조명 하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색감이 뒤틀려지거덩요. 전구색 주백색 환경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실제보다 좀더 노랗게 보여요. 반대로 6500k를 넘어가게 되면 수치가 높아질수록 점점 파란색으로 보이게 되구요. 노란 조명 켜진 곳에서 티비를 보면 실제보다 노란 색으로 보는 거고 노란 조명 켜진 곳에서 컴터로 쇼핑하며 옷을 사면 실제 받는 옷이 내가 컴터모니터로 봤던 것보다 덜 붉은 색일 수 있습니다.
집의 구조를 알 수 없고 취향에 관한 부분이라 정확한 답변을 드리긴 어렵지만, 기본조도를 구성하는 조명은 한가지 타입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cob타입 주백색으로 통일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우물천장 간접등은 가급적 한가지 컬러(전구색, 또는 주백색)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구색+주광색 조합은 색온도의 차이가 커서 봤을 때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노란게 걱정이시라면 주백색으로 통일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영상 감사합니다. 조명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이 없더군요. 빛은 여러가지로 단위를 말하는데, 파장을 이해하고 말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여기서도 파장을 이해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파장에 따라 공업, 산업에서 사용하는 것을 찾아보시길 바라며. 말하신대로 4000k 이상 사용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낮은 k 일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조명색온도 차이 때문에 시력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저도 처음이라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색온도 보다는 조명의 미세한 떨림인 플리커현상이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이미 많은 인테리어에서 두가지 조명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으니 너무 염려치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란 전구색이 더 밝게 느껴지는데.. 와이프가 하도 아이 공부때문에 밝은등 밝은등 해서 집 전부 가장 밝은것 LED로 교체했는데도 그렇게 밝은지 모르겠다고...ㅠ 마트에 기성품 중에는 더 밝은 건 없던데...그럼 등을 더 달아야할까요? 대낮처럼 밝기를 원하나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