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기엔 돼지코 하나만 딸랑 붙어있고 변신 전후 차이도 별로 없어서 개봉당시에는 크게 임팩트있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동화같은 내용과 맥어보이의 잘생김으로 관심을 끌었던 기억이 나요. 마지막에 나온 ost에 꽂혀서 무한반복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세월 참..ㅋㅋ 씨뮤비님 리뷰로 오랜만에 다시 보니 새록새록 그때 생각도 나고 이제보니 왕자가 아닌 자기 자신이 사랑해야한다는 주제의 시초뻘이기도 하네요ㅋㅋㅋ 겨울왕국이 처음인줄 알았는데ㅋㅋ 리뷰 잘봤어요 씨뮤비님~
죄송하지만... 도대체 뭔 영상을 보셨나요? 저랑 같은 리뷰 영상을 보신 게... 맞나요? 이 영화에서 마녀가 내린 저주는 [너랑 같은 부류의 사람에게 받아들여져야 돼지코의 저주에서 벗어난다.]였고, 페넬로피 자신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돼지코의 저주에서 벗어납니다. 정리하면, [나 자신도 같은 부류 즉, 같은 귀족 가문]이니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는 순간, 저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만약, 페넬로피 부모가 딸을 있는 그대로, 딸의 돼지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페넬로피는 오래 전에 저주가 풀렸을 겁니다. 냉정하게 보면... 페넬로피 부모가 딸이 돼지코라서 창피해하고, 숨기기에 급급했지, 진정으로 딸을 사랑하지 않았던 거죠.
아 조니가 그만뒀던 꿈 다시 찾는 거 보고 페넬로피랑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었으니 둘이 결혼해서 저주가 풀리겠구나!! 했는데 아니었넹...ㅋㅋㅋㅋ 약간 겨울왕국에서 안나 저주가 크리스토퍼랑 결혼해서 풀릴 줄 알았더니 엘사랑 포옹하면서 풀리는 거 보고 당황했던 거랑 비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