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괜찮아 사랑이야 12회(ep.12) 2014-08-28 해수는 재열의 프로포즈가 진심처럼 느껴지는게 신경이 쓰이고, 동민에게 재열의 프로포즈에 대해 말한다. 동민은 해수에게 어떠한 말도 해주지 못하고, 결국 재열을 만나 강우 이야기를 꺼내보는데... 방송시간 : 수,목 밤 10시 홈페이지 : program.sbs.co.kr/builder/prog... 최신 영상 더보기 : vod.sbs.co.kr
음... 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1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얘기 너 말고 또 다시 구구절절 다른 여자한테 말 할 자신이 없어. 내 그런 얘기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히 들을 수 있는 여자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난 없다고 생각해. 해수야, 만약 그런 여자가 또 있다면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그냥 농담으로 끝내고 싶었을텐데 안됐다.
❤ the best proposal! Without many grand decorations, roses or diamands, his words are sincere enough! Can tell the words are from the bottom of his heart.
재열이가 해수를 진짜 사랑해서 자신의 상처까지 공개하며 자신의 맘을 진솔하게 전할때 그마음이 얼마나 큰지 느낄수 있었던 장면 ㅠㅠ 내 상처를 소중한 사람한테 숨기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게 사람맘인데 그럼에도 자신의 상처를 해수에게 말하는 장재열을 보면서 얼마나 해수를 사랑하는지 느껴진다. 둘다 너무 성숙하고 깊은 사람들.
이 부분을 볼 때마다 장재열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해... 내가 저 과거 들었으면 재열이 말대로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동정심이 들게 되거나, 화날 때 너가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나올 거 같으니까... 그리고 아 이사람이랑은 결혼까지는 좀 그렇다고 생각하게 될 거 같아서... 내가 지해수만큼의 그릇이 안 되는 거겠지
그런게 인연인것 같아요. 가족이든 개인이든 상처없는 사람은 없는데 그걸 털어놓는것도 그걸 듣고 이해하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이것보다 약한 사연이였는데 결혼까지는 좀.. 물러나보기도 했고 이런 이야기 듣고 이해할 수있을까? 내 얘기를 차마 못꺼내고 밀어내다 결국 끝내고 ... 공감하는분들 많을것 같아요. 쉽지않은 일
ㅠㅠ 내가 너한데 매달리지않게ㅠㅠㅠ 전에 본방으로 저 대사 듣고 머리통을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였는데 다시 봐도 너무나 찡하면서 감동적이고 아픈대사임 나이가 들수록 너무나 많은 사연들속에서 누군가를 사귀는게 그사람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속에 들어가는걸 경험 하면서 ㅜ 저 대사가 너무나 찡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orbird2023 딱 문장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자기 상처 또 구구절절 말하기 힘들고 너가 나 잘 알아서 좋다~편하다~ 이렇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져 근데 숨은 뜻은 내 이런 모습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여자는 없고 내 사연을 구구절절 이야기해도 창피하지 않고 더 사랑하게 되는 여자가 해수 밖에 없다는 것
저는 오히려 안타까웠어요ㅜㅠ 만약 해수가 재열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들의 세상은 변하지않은 채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는 길고 긴 여정을 보냈을 것같고...특히나 정신과쪽의 질병들은 남들에게도 안좋은 시선을 더 많이 받으니 너무 괴로우니까 이 모든 것들을 더이상 겪고싶지 않다는 마지막 외침같아서ㅜㅜㅜㅜ 진짜 프로포즈가 왜이렇게 슬프고 안쓰러운지 모를일...
초중반까지만 해도 해수와 함께 해수가 장재열에게 빠지는 걸 두려워했는데(과몰입 ㅅㅂㅋㅋ) 상대를 절실하게 느끼고 사랑하고 있던 건 오히려 장재열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카타르시스 … 주기적으로 그 애틋함 느끼려고 정주행하는 드라마는 아직까진 괜사가 유일함 작가님 멜로 왜 이렇게 잘 하시는 거지요 최고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