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연기가 맛깔스럽다. 진양철 회장이 등장하자. 눈치를 보며 진도준에게 손들어주는 표정연기 스쳐지나가는 순간의 연기에 수십년내공이 녹아있다. 그래서 디테일하고 재밌다. 차차차에서 퇴물가수 연기는 드라마를 150% 살려냈다. 밋밋할수 있는 장면에서 감정이 함축된 이런 맛깔난 연기는 아무나 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성민이 최민식 송강호와 같은 레벨인 용의 반열에 올랐다면 조한철은 조만간 승천하려는 이무기 레벨이다. 인생작만 만나면 날아오를 배우다.